개요 일본은 호위대군의 대함 미사일과 항공기에 대한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공고급 이지스함을 건조하였다. 일본의 해상자위대는 4개의 호위대군과 5개의 지방함대로 이루어져있으며, 각각의 호위대군은 88함대 체제로 이루어져있다. 88함대란 호위대군을 헬기 탑재 구축함(ddh) 1척, 미사일 구축함(ddg) 2척, 범용 구축함(dd) 5척 등 함정 8척과 탑재 헬기 8기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88함대의 방공 능력이다. 88함대 체제에서의 호위대군의 구역방어는 미사일 구축함 2척이 모두 맡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공고급의 건조 이전에 구역방어를 담당했던 미사일 구축함인 하타카제급과 다치카제급은 목표의 동시처리 능력이 1척당 2기씩 모두 4기뿐이었다. 이 정도 수준으로는 도저히 당시 소련의 대함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없었다. 게다가 1980년대 후반에는 일본의 경제호황으로 미국의 경제 압력이 들어오고 있었으므로 이를 완화시켜보자는 생각으로, 계획되었던 다치카제급의 추가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의 이지스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은 공고급 도입 당시 미국으로부터 처음으로 이지스 체계를 구입한 나라가 되었다. 당시의 공고급 획득 비용은 한척에 1,200억엔(1조 2천억원)으로 돈 많은 일본이나 도입가능하다고 말해진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일본 외에도 스페인, 노르웨이에서 이지스 체계를 도입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도 kdx-iii 계획의 일환으로 베이스라인 7.1의 이지스 체계를 도입하는 중이다. 현재 공고급은 모두 4척이 건조되었고 호위대군에 각각 1척씩이 배치되어 있다. 호위대군은 이로 인하여 다수의 대함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으며, 공고급은 대잠, 대함, 대공전 능력을 보유한 다목적 해상전투함으로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기함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번함인 공고함은 1991년 9월 26일 진수하여 1993년 3월 25일 진수되었으며 공고급은 모두 4척을 획득하였다. 일본은 구형인 하타카제급 미사일 구축함 2척을 대체하기 위해, 공고급 후기형인 14ddg를 2척 추가 건조할 예정이다. 여기에 들어갈 베이스라인 7.1 이지스 체계는 이미 미국에 주문된 상태이다.
구조 공고급은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알레이 버크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건조는 일본에서 이루어져 여러부분에서 알레이 버크급과 다른 점을 보이고 있다. 먼저 공고급은 알레이 버크급에 비해 상부구조물이 1층 높은 6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는 공고급에 호위대군 사령부를 설치하여 기함 임무를 부여하였기 때문이다. 선형에서도 알레이 버크급은 선루가 있어 헬기 착함대가 함수의 갑판보다 낮은 반면, 공고급은 선루가 없어 함수부터 함미까지의 높이가 일정한 평갑판형이다. 그외에도 알레이 버크급에 장착되는 mk 45 함포와 비교해 대형이라고 할 수 있는 오토 브레다 5인치 함포를 장착하여 함수 부분이 연장되는 등 약간의 설계 변경이 이루어졌다.
공고급은 선체의 크기와 만재 배수량이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보다 커졌으나 추진기관은 동일하여 속력은 약간 떨어진다. 전폭 대 전장비는 1:7.6으로 추진성능이 떨어지는 함형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spy-1d 위상 배열 레이더 사이의 간섭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구축함의 함형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선체 깊이(12m)의 절반 이상의 흘수(6.2m)로 복원성을 향상시켰고 방어력 향상을 위해 선체 내부에 종벽을 설치하였다. 함교는 위상 배열 레이더의 장착을 위해 각진 형태를 하고 있어, 레이더 반사 면적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소음 감소 측면에도 신경을 써서 lm 2500 가스터빈에 소음기를 부착하여 방사되는 소음을 줄였다.
그러나 이런 부분의 스텔스 성능에는 어느 정도 신경을 기울인 듯하면서도 마스트는 예전에 사용되던 커다란 철탑 형태의 마스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 마스트는 레이더 반사 면적 감소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알레이 버크급이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이기 위해 3각지주 형태의 마스트를 사용한 것에 비하면 다소 의아스러운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선체의 경사각 자체도 알레이 버크급이 약간 더 기울어진 것을 감안하면 공고급의 레이더 반사 면적 값은 알레이 버크급 보다 더 크다고 생각된다.
공고급은 spy-1d 위상 배열 레이더를 최우선으로 하여 설계되었기 때문에 굴뚝은 위상 배열 레이더의 사각을 없애기 위해 위로 갈수록 폭을 좁게 한 독특한 형태로 중심축상에 배치되었고, 평면 모습도 함미 쪽으로 좁아진 형태를 하고 있다. 굴뚝에 2개씩 배치된 배기관은 제한된 폭에 넣기 위해 덕트를 많이 휘어서 배치하고 있다. 그리고 2번 굴뚝의 폭이 좁기 때문에 3기의 발전용 가스 터빈의 배기 중 2기분을 1번 굴뚝으로 돌리고 있다. 덕트가 휘어 있다는 것은 기관의 효율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고급은 cogag 방식의 가스터빈 추진함이므로 운행시 많은 양의 공기가 필요하다. 더구나 그 공기는 엔진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염분 등을 제거시킨 깨끗한 것이어야 한다. 이런 깨끗한 공기를 얻기 위해 공고급 구축함의 상부 구조물에는 넓은 공간을 할애하여, 흡기구에 디미스터라고 하는 필터를 설치하고 있다. 이 필터를 통과한 공기는 커다란 직경의 흡기관을 통하여 가스터빈으로 들어간다. 이것은 가스터빈 추진함에는 필수적인 것으로 배기관과 함께 선체 설계를 제약하게 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이다.
가스터빈은 고장 빈도가 낮고, 일상적인 점검 정비도 디젤 엔진에 비해 쉽지만 원래 항공기용의 정밀 기계이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정비는 함내에서 할 수 없고 육상에서만 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기계실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큰 통로가 필요하다. 공고급은 흡기관이 가스터빈 교환시의 접근 통로를 겸하고 있다. 이러한 용도로는 소음기 등의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흡기관이 적당하며, 흡기관을 접근 통로로 사용하기 위해 흡기용 내벽에는 이송용 가이드 레일을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공고급에서는 이 레일이 도중에서 굴곡되어 끊어져 있어서 이송하기가 다소 어렵게 되어있다.
장비
이지스 전투 체계 이지스 전투 체계는 베이스라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고급 구축함 중 3척은 베이스라인 4에 속한다. 마지막함인 쵸카이함은 베이스라인 5이다. 베이스라인 4는 ddg51부터 ddg67까지의 알레이 버크급의 초기형에 탑재되던 시스템이며, cg65부터 cg73까지의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도 베이스라인 4에 포함된다.
레이더 대공 레이더로는 spy-1d 4면 위상 배열 레이더가 장착된다. spy-1d는 미국이 개발한 함정 탑재형의 다목적 레이더로 이지스 체계의 가장 중요한 장비라고 할 수 있다. spy-1d 레이더는 여러 목표를 탐지,추적은 물론 미사일의 유도까지 할 수 있다. 기존의 회전식 레이더처럼 기계적으로 회전하지 않고 선체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처리가 가능하다. spy-1d 위상 배열 레이더는 4,480개의 방사소자로 구성되어 있어 세밀한 탐색전파로 표적을 정밀하게 포착하고 추적하기 때문에 전자방해를 거의 받지 않아 강도 높은 전자전 아래에서도 표적의 추적이 가능하다. 공고급은 동시에 최대 154개의 위협을 탐지, 식별, 추적하고 그 중 최대 12개의 목표를 동시에 요격할 수 있다.
사격 통제 레이더로는 spg-62가 사용된다. spg-62 안테나는 sm-2 대공 미사일를 정확하게 유도하는 장치로 mk 99 mod 3 미사일 사격 통제 체계에 연결되어 사용된다. sm-2 대공 미사일은 반능동 유도 방식이므로 미사일 조사에 사용되는 spg-62가 반드시 필요하다. spg-62는 함교의 위에 1기 굴뚝의 뒤에 2기 모두 3기가 장착되어 있다. 공고급에서 발사되는 sm-2 대공 미사일은 일단 spy-1d의 전파에 의해 유도되는데, spg-62는 sm-2 대공 미사일이 목표에 최종단계로 접근할 때 목표에 향하여 유도 전파를 최종적으로 조사하는 역할을 한다. sm-2 대공 미사일은 공격 목표로부터 반사된 전파를 감지하여 목표에 정확하게 유도된다.
공고급은 sm-2 미사일 유도에 사용되는 spg-62말고도 함포 사격 통제를 위한 gfcs를 장착하고 있다. gfcs는 fcs-2계열인데 fcs-2는 시 스패로 미사일 유도나 함포 통제를 하는데 사용되는 것과 함포 통제만을 위한 것 두가지 계열이 있다. 공고급에 장착된 fcs-2-21g는 오토브레다 127mm 함포를 통제하는데만 사용되며 주로 대공 사격을 위해 사용된다. fcs-2-21g는 레이더 및 적외선 탐지를 이용하여 적의 움직임을 해석해 함포를 어느 방향으로 공격하면 좋을지 판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상 수색 레이더로는 g/h 밴드를 사용하는 ops-28 2차원 레이더가 장착된다. 이 레이더는 주로 함정 등의 수상 목표 수색을 행하는데 수색 반경은 약 100km 정도라고 한다. 또 해안이 눈에 띄는 기초 공사도 투영되기 때문에 함의 항해용으로도 쓰이기도 한다. 바로 아래에 있는 소형 레이더는 ops-20이라는 항법 레이더로 gmdss(해상 조난 안전 시스템)을 위해 일반적인 어선에 탑재되고 있는 레이더와 거의 동일한 것이다.
소나 공고급에서는 소리를 사용하여 수중에 있는 잠수함을 발견하는 소나를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능동 소나는 자신의 함로부터 강력한 음파를 방출하여 반사된 소리로 잠수함을 식별하는데, 이 방법에는 oqs-102 함수 소나가 사용된다. 이 소나의 송수파기는 소리를 방출하거나 청취하는 역할을 한다. 수동 소나는 스스로는 소리를 방출하지 않고 잠수함의 방출음을 식별하는데, 이 방법에는 oqr-2 tactass라는 예인 소나(tass : towed aray sonar system)가 사용된다. 이러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얻은 다양한 정보를 통하여 함정은 잠수함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으며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지 계산하며 경어뢰나 아스록으로 잠수함을 공격한다.
전자전 체계 보통 전자전 장비는 극비로 되어 있어 성능에 대해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고급에 탑재된 nolq-2(v)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기존 장비와는 달리 디지털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전자적 빔 주사에 의한 다수표적에 대한 대처 및 방해가 가능한 것으로, 이전의 장비보다 한 단계 높은 전자전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추진기관 가스터빈은 기동 및 가감속이 빠르고 소형 경량이며 정비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위 마력당 연료 소비량이 디젤 기관의 두배 가까이 되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저 출력시에 특히 현저하며, 이는 사용하는 속도 범위가 넓은 구축함에 있어서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런 이유로 구축함의 추진기관은 가스터빈과 가스터빈 또는 가스터빈과 디젤 엔진을 복수 탑재하여, 각 속도 영역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조합을 선택한다. 공고급은 알레이 버크급과 마찬가지로 미국 ge사의 lm 2500엔진 4기를 탑재한 cogag 방식이다. cogog나 codog 같은 방식은 고속운항시에 화물처럼 되어버리는 순항 전용의 가스터빈이나 디젤 엔진이 포함되기 때문에, 한정되어 있는 함내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cogag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스터빈 기종을 하나로 통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비가 용이해 지는 것도 cogag 방식의 장점이다.
무장
오토 브레다 5인치 54 구경장 함포 공고급은 알레이 버크급이 mk 45 함포를 장착하는 것과는 달리 오토 브레다 5인치(127mm) 54 구경장 함포를 장착한다. 이 함포는 일본에서 라이센스로 생산한 것으로 대공, 대함, 대지 등 다양한 목표를 공격하는데 사용된다. 구경장이란 포신의 길이가 포의 구경의 몇배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127mm의 54배면 포신의 길이가 6.9m라는 것을 의미한다. 오토 브레다 5인치 함포는 1분간 최대 40발 사격이 가능하며, 최대 사거리는 23km이고 최대 사격 고도는 9km이다. 탄환의 무게는 32kg이고 장약의 무게는 19kg이며, 함포의 전체 구조물 중량은 38톤으로 무거운 편이다. 공고급 후기형인 14ddg에는 오토 브레다 함포 대신 mk 45 mod 4 5인치 62 구경장 함포를 장착한다고 한다.
mk 41 수직 발사 체계 공고급의 mk 41 수직 발사 체계에서는 아스록(asroc) 대잠 미사일과 구역 방어용의 sm-2를 혼합해 탑재한다. 이중 아스록 대잠 미사일은 원거리에서 잠수함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탑재된 경어뢰를 먼 거리까지 운반하는 무기이다. 함정에서 얻은 잠수함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아스록을 공중으로 발사하면, 목표지점 상공에서 경어뢰가 분리되어 수면에 착수한 뒤 잠수함을 공격하게 된다. sm-2 대공 미사일로는 중거리 구역 방어에 사용되는 sm-2 block ii/block iii를 탑재한다. sm-2는 spy-1d가 탐지 발견한 대공 목표에 대해 시간이 경과 한 후 어디까지 이동할 것인지 목표의 미래 위치를 계산해 자동적으로 발사하게 된다. 공고급에는 보통 sm-2 대공 미사일이 74발, 아스록 대잠 미사일이 16발 탑재된다
최근에는 공고급 이지스함을 탄도 미사일 방어(md)용으로 개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아직까지는 공고급에서 탄도탄 요격용 sm-3를 운영할 수 없다. 그러나 2007년까지 공고급 이지스함 1척을 md용으로 개수하여 sm-3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장래에는 보유하고 있는 공고급 4척 모두를 md용으로 개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탄도탄 요격용 sm-3는 대기권 바깥에서 탄도 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최초의 미사일로, 3단 추진 로켓을 사용하며 탄두를 표적에 직접 충돌시켜 파괴하는 역학 탄두를 사용한다. 그러나 한 발에 무려 20억엔(200억원)이라는 가격으로 미국에서 도입되기 때문에 많은 양이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k 41 수직 발사 체계는 함의 함수와 함미 두 곳에 장비했지만 각각을 아스록용, sm-2용으로 구분하고 있지는 않다. 용도를 구분해 놓지 않는 이유는 어느 한쪽에 피해를 입어도 대잠,대공 양쪽의 목표에 각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수직 발사 체계는 함수쪽에 3개의 모듈(24셀)과 1개의 스트라이크 다운 모듈(5셀)이 장비되어 있고, 함미쪽에 7개의 모듈(56셀)과 1개의 스트라이크 다운 모듈(5셀)이 장비되어 있다. 보통 mk 41 수직 발사 체계의 1개의 모듈은 8셀로 구성되어있다. 스트라이크 다운 모듈도 일반적인 8셀짜리 모듈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3셀만큼의 공간에 접이식의 미사일 재장전용 유압 크레인이 들어가 있으므로 5셀짜리이다. 그러므로 함수쪽이 29셀, 함미쪽이 61셀로 모두 90셀이 탑재 가능하다
팔랑스 근접 방어 무기 체계 근접 방어 무기 체계는 팔랑스가 2기 장착되어있다. 근접 방어 무기 체계는 대공 미사일이나 함포 등 함이 가지고 있는 방어를 뚫고 들어오는 적 미사일을 격파하기 위한 최종 방어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팔랑스는 20mm 포신 6개를 가지고 있으며, 원기둥 모양의 흰색 통 안에는 함으로부터 독립된 수색용, 추적용 레이더가 있다. 목표의 수색부터 공격까지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고, 사격이 시작되면 목표와 탄환의 양쪽을 추적하여 목표와 탄환의 어긋남을 계산하고 오차를 수정하여 목표에 명중시킨다. 팔랑스의 발사 속도는 분당 3000발이고, 90% 이상의 명중률을 자랑한다.
하푼 대함 미사일 공고급에는 하푼 발사기를 4연장 2기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는 하푼 미사일 8발이 탑재 가능하다. 하푼 미사일은 적함을 공격하는 사용되는 미사일로 포경선에서 고래를 잡을 때 사용하는 작살을 의미하며, 사정 거리는 약 100km이고 속도는 마하 0.8이다. 유도 방식은 적의 방위와 거리를 입력하면 스스로 적함선을 공격해 들어가는 발사 후 망각 방식이다. 명중한 경우에는 무게 1톤의 기관차가 시속 100km의 속도로 부딪친 것과 같은 파괴력를 발휘한다. 또 미사일의 남은 연료에 의해 적함선에 화재 피해를 주기도 하는데 화재시 온도는 1000도 이상이라고 한다.
68식 3연장 어뢰 튜브 어뢰 튜브는 68식 3연장 어뢰 튜브로 양쪽 선체 측면에 2기가 장착되어있다. 이 어뢰튜브는 68식 어뢰튜브 중에서도 hqs-301c 버전으로 이전의 68식 어뢰튜브에 mk 46 mod 5 경어뢰를 사용 할 수 있도록 개량한 것이다. 이전의 경어뢰 튜브는 인력으로 직접 조작하였지만 공고급에서는 원격 조작에 의해 선회 발사가 가능하다.12.75인치(324mm)용이라 보통 mk 46 mod 5가 탑재되나 최근 일본에서 개발한 97식 경어뢰가 장착될 가능성도 있다. 97식 경어뢰는 mk 46 mod 5의 성능으로는 구 소련의 최신 잠수함에는 대항할 수 없어 개발된 어뢰이다. 97식 경어뢰의 유도 제어부에는 최신의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탑재되었고,소프트웨어에 의한 제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97식 경어뢰는 324mm 어뢰 튜브나 아스록의 탄두로 사용되는 것 외에도 p-3c와 sh-60j/k에도 탑재된다. 제작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담당하며 가격은 개당 약 1억 엔(1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헬기 운용 능력 알레이 버크급과 공고급의 구분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헬기 착함대의 높이이다. 알레이 버크급은 헬기 착함대가 함수쪽의 갑판보다 낮은 반면, 공고급은 함수부터 함미까지의 높이가 일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고급은 sh-60j 헬기 1기가 착함할 수 있는 헬기 착함대는 있으나 헬기 격납고는 따로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한 점은 알레이 버크급 초기형(flight i, ii)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공고급은 알레이 버크급 flight i을 기반으로 건조한 것이므로 역시 헬기 격납고는 고려되지 않았다. 이것은 spy-1d 위상 배열 레이더의 사각을 없애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설계였지만, 헬기의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헬기 격납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때문에 최근 미국은 알레이 버크급 개량형(flight iia)부터는 sh-60b 2기를 탑재할 수 있는 헬기 격납고를 설치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계획 중인 공고급 후기형 14ddg도 헬기 격납고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알레이 버크급 개량형(flight iia)에서는 격납고로 인한 레이더의 사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교 후면부에 위치한 spy-1d 위상 배열 레이더를 이전보다 약간 높여 설치하였다고 한다.
제원
건조 미쓰비시 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 이시카와지마 하리마 중공업 도쿄 공장
배수량 기준배수량 : 7,250톤 / 만재배수량 : 9,485톤 크기 161m x 21.0m x 6.2m(길이/폭/흘수선) 승조원 307명 추진 cogag 방식, lm2500 가스 터빈 4기(100,000 마력) 2축 추진 속도 최대 30노트 순항 20노트 항속거리 4,500nm(순항시)
지휘 무장 통제 aegis ntds links 11, 14, satcom wsc-3/oe-82c, sqq-28 헬기 데이터 *
레이더 대공 수색 : spy-1d 다기능 레이더 - e/f 밴드 수상 수색 : ops-28 2차원 레이더 - g/h 밴드 항법 : ops-20 레이더 - i 밴드 사격 통제 : spg-62 미사일 유도용 3기 fcs-2-21g 함포 통제용 1기
소나 oqs-102 함수 소나 oqr-2 예인 소나(tactass)
헬기 sh-60j 헬기 1기(격납고 없음)
보유함정 ddg173 공고함 ddg174 기리시마함 ddg175 묘코함 ddg176 쵸카이함 ======================================================== 일본 해상자위대 전력
일본 해상자위대는 일본 열도 주변의 전역을 기동적으로 방위하는 4개 호위대군과 일본 열도 주변을 5 해역으로 나누어 연안 경비를 수해하는 7개 지방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호위대군은 이른바 88함대로 불리는 것으로 헬기 탑재 구축함(DDH) 1척, 미사일 구축함(DDG) 2척, 범용 구축함(DD) 5척 등 8척의 함정과 8대의 헬기를 기본으로 한다. 지방대는 호위대군에서 물려받은 구축함과 보유중인 호위함, 미사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담당구역의 연안 경비나 자위함대의 후방지원을 담당한다. 그외의 잠수함대, 소해대, 상륙함대 등은 이를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2004년 12월 발표된 신방위계획대강에 의해 일본 해상자위대의 구조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이로인해 기존의 4개 호위대군 체계는 그대로 유지하되, 하나의 호위대군을 둘로 나누어 4척의 구축함으로 구성된 8개 호위대로 집약화하여 운영하게 된다. 또한 7개대의 지방대를 5개대로, 7개대의 잠수함 부대를 4개대로, 그리고 2개의 소해대군을 1개 소해대군으로 재편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의 13개 육상대잠기부대(초계기부대)를 4개의 고정익초계기 항공대와 5개의 회전익초계기 부대로 재편하고 있다. 이것은 함정과 해상항공기의 전력은 수량면에서 다소 줄어들게 되지만, 기지를 집약화하여 운용 효율을 높이고 질적으로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도이다.
[잠수함] 16SS급 5척예정 4,200톤 - 2004년도부터 건조중인 AIP 추진 잠수함. 유우시오급 대체. 오야시오급 9척 4,000톤 – 외부형태가 궐련형의 중앙단곽구조로 변경, 추가로 2척 건조중. 아사시오급 1척 3,600톤 – 하루시오급 7번함에 스털링기관을 탑재하여 AIP시험함으로 변경. 하루시오급 6척 3,200톤 – 유우시오급을 1m 연장한 것. 물방울형의 복각식 2층 구조. 유우시오급 2척 2,900톤 – 우즈시오급을 4m 연장한 것. 물방울형의 복각식 2층 구조.
[구축함] 16DDH급 2척예정 19,000톤 – 사실상 헬기 항모로 구별되며 하루나급 대체 예정. 시라네급 2척 7,400톤 – 하루나급을 개량한 헬기 탑재 구축함. 하루나급 2척 6,900톤 – 대잠 헬기 3기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헬기 탑재 구축함. FRAM 개량 아타고급 2척 10,000톤 – 공고급의 후계형인 신형 이지스 구축함. 다치카제급 2척을 대체할 예정. 공고급 4척 9,485톤 – 호위대군의 미사일 구축함으로 이지스체계를 갖춤. BMD 대응으로 개량중. 하타카제급 2척 6,400톤 - SM1MR 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구역 방공함. 다치카제급 3척 5,500톤 – SM1MR 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구역 방공함. 다카나미급 5척 6,250톤 – 무라사메급의 개량형으로 함포를 127mm로 교체한 범용 구축함. 무라사메급 9척 6,200톤 – 수직발사체계를 갖춘 범용 구축함. 대공 미사일을 ESSM 교체. 아사기리급 8척 4,200톤 – 하츠유키급의 개량형. 다카나미급의 건조로 인해 지방함대로 이전중. 하츠유키급 11척 3,800톤 – 시스패로 대공 미사일 탑재의 범용 구축함. 현재 지방함대에 배속.
[상륙함/상륙정] 오오스미급 3척 8,900톤 –LCAC를 운영하는 강습상륙함으로 대형헬기 2기나 소형헬기 5기 운용. 유라급 2척 710톤 - 1981년 취역한 상륙함. 유소테이급 2척 540톤 - 1988~1992년 취역한 LCU로 인원 및 물자수송용. 공기부양정 6척 167톤 – 오오스미급에 사용되는 공기부양정으로 미국의 LCAC와 동형.
[대함 미사일] Type 90 SSM-1B - 지상 발사형 SSM-1(88식)의 함상 발사형으로 전파 유도식, 사정거리 150km. RGM-84 하푼 - 속도는 마하 0.8, 사정거리는 약 100km ======================================================== 공고급은 1만톤에 육박하는 대형 구축함(순양함이라고 해도 무방)으로써 미해군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함을 모방하여 건조했지만 오히려 더 강력한 구축함으로 탄생하였습니다. 또한 각 호위대군의 기함으로 채택되고 있어 일본해상자위대의 핵심중의 핵심전력입니다.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제(MD)에 일본은 무려 16조원이나 투자를 하였는데 이 공고급 호위함 이후에 건조되는 신형 이지스함은 그러한 MD체계의 일부로 활용될 듯 합니다. 미국이 탄도탄 요격기술과 장비를 제공하는 형식입니다. 베이스라인 7.1의 도입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공고급 호위함은 총 4척이 건조되었으며 개량형 건조도 착수되었으므로 8번함까지 건조될 예정입니다. 기함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재 공고급 초기형 구축함은 곧 그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참고로 현재 5번함(14DDG 1번함)이 만들어지고 있는 조선소(제2선대)는 63년전인 1942년도에 전함 무사시(야마토급 초대형전함 2번함)가 만들어 지던곳으로써, 이 DDG-177의 함명마저 "무사시"나 "야마토"가 되는것은 아닌지 추측을 낳게 합니다. 왜냐하면 공고급 호위함의 함명인 공고,기리시마,묘코,쵸카이등은 2차대전 당시 일본해군의 대표적인 전함과 중순양함들의 함명을 이어받은 이기 때문입니다.
한국해군의 KDX-3와 마찬가지로 베이스라인 7.0(혹은 7.1) 전투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한국해군에게 엄청한 압박감을 주고 있습니다. 총 8척의 이지스함 건조로 4개 호위대군은 완벽에 가까운 방공망을 가지게 됩니다. 한국의 KDX-3는 3척밖에 예정되어 있지 않으며 추가로 3척을 더 건조해야 일본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헬기 격납고도 추가하여 대잠헬기를 2척 운용할 수 있게 개량된다고하니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재배수량 : 9485톤 길이/폭/흘수 : 161m/21m/6.2m(함수소나 포함시 10m) 속도 : 30노트 승무원 : 307명(사관 27명) 탑재기 : SH-60 대잠헬기 운용가능(격납고 없음)
상당히 강력한 전투함정이지만 KDX-3와 달리 한계점도 있습니다. 우선 대잠헬기의 운용이 가능하지만 헬기 격납고가 없습니다. 또한 기함으로 사용하기 위해 무리하게 장비를 구겨(?)넣느라 스텔스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무장에 있어서도 장거리 포격이 불가능한 이탈리아제 오또멜라라를 탑재하였으며 토마호크와 같은 대지공격용 장비가 사실상 전무한 실정입니다. 순수한 대공방어 호위함인 셈입니다.
그러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고급은 알레이 버크급을 기본으로 하여 건조되었지만 항속력 증대를 위하여 선체를 늘리고 연료 탑재량을 증대시켰습니다. 또한, 기함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사령부 장비 및 시설이 설치되었고, 함대 지휘를 위한 대형 컬러 상황판을 4개 탑재되었습니다.
공고급은 전형적인 이지스 구축함으로써 이지스 구축함이 보유한 기본적 장비를 그대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장비는 역시 위상배열 레이더입니다. AN/SPY-1 레이더는 이지스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이며 대공 및 해상 감시가 가능합니다. 이 레이더는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로서 공중 및 해상의 다중표적을 자동탐지·추적·미사일교전 지원 등의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수직발사 시스템(MK 41)도 이지스함의 전형적인 요소입니다. MK 41 수직발사 시스템(Vertical Launching System)은 미 해군에서 채택한 표준 함정발사 미사일 시스템으로 신속한 발사 가능하고 Standard 미사일(RIM-66/RIM-67)을 발사 할 수 있으며 전천후 수상함 발사 대공·대지 미사일 토마호크와 대함 미사일 하푼을 주로 장착합니다. 그러나 일본해자대는 대지공격력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MD 계획의 일환으로 이미 3번함 묘코에 탄도탄 추적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 대상은 북한의 노동/대포동 미사일입니다. 이후 건조되는 일본 해자대의 이지스함정은 탄도탄 요격 능력을 구비하게 될 것이며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안보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