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예산상의 문제로 4∼5만톤級 항공모함의 운용을 포기한 영국해군의 마지막 자존심인 인빈시블(HMS Invincible R05)號는 영국의 인빈시블급 항공모함의 1호기로 비커스 조선소에서 건조되었으며, 1977년 3월에 진수되었고 1980년 취역하였다. 인빈시블호의 자매호인 일러스트리어스호(Illustrious R06)와 아크로열(Ark Royal R07)호( 여기의 아크로열호는 1950년대에 취역하여 1980년에 퇴역한 5만톤급의 Fleet Carrier Ark Royal R09와는 다른 함정이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는 각각 1982년과 1985년 취역하였으며, 둘다 스완 헌터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 이 20,600톤급의 항공모함의 임무는 기동 그룹의 사령부의 역할과 ASW Carrier로 표현되는 對潛작전 수행이며, 이를 위해 수직이착륙기, 헬리콥터의 이착륙 및 항공기에 대한 병참설비등을 갖추고 있다. 수용 가능 승무원은 대략 80명의 장교를 포함하는 항공요원 350명을 포함하여 총 1000명이며, 또한 500명의 해병대 병력을 수용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빈시블級 항공모함들은 취역이후 시대상황에 맞도록 각종 병장과 시설의 개량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왔다.
미사일 시-다트 (Sea Dart) 쌍둥이 발사대는 스카이-보우(이 활주로에 대한 설명은 이 홈페이지의 '쿠즈네초프'에서 찾아 보시기 바람) 활주로 부근의 선수에 장착되어 있다. 씨-다트 미사일은 장거리 艦對空 미사일로 브리티쉬 에어로 다이나믹스(Matra BAe Dynamics)社로부터 공급되며, 항모를 향해 내습해 오는 적 對艦 미사일과 빠른 스피드를 가진 적 항공기의 요격용으로 사용된다. 이 미사일은 active/semiactive 레이더 유도방식에 의해 조종되며, 근접 퓨즈에 의해서 폭발되는 폭발뇌관 을 가진 고폭탄두가 장착되어 있다. 씨-다트 미사일은 마하 2이상의 속도로 40km이상의 목표물을 추적, 요격할수 있다. 영국 해군(얘네들의 표현으로는 Royal Navy, 즉 왕실 해군이라고 표현하더구먼. 공군은 따라서 Royal Air force이고. 전통은 되게 좋아하긴 하나보네.)은 씨-다트 미사일을 인빈시블급 항공모함으로부터 제거하는 대신 항공기와 항공기용 무장을 위한 공간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하였다.(맨 아랫부분 사진 참조)
포 아크로열호는 Hughes Missile Systems and General Dynamics Armament Systems으로부터 공급되는 세개의 마크 15 팔랑스(Mark 15 Phalanx) 대공 근접 무기 시스템(close-in weapon systems:CIWS)이 장착되어 있다.(사진 왼쪽) 팔랑스는 현재 대한민국 육군 저고도 對空用 기본 장비인 발칸포에도 쓰이는 M61A1 개트링건을 포신으로 사용하여, 분당 4500발의 발사속도를 가진다. 인빈시블호와 일러스트리어스호는 각각 세개의 네덜란드의 Signaal社의 Goalkeeper CIWS를 장착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1개는 앞쪽의 함의 바닥에 있는 앞쪽 총좌대에 위치해 있으며, 1개는 아일랜드(아일랜드에 대한 설명은 프랑스의 신예 핵 항공모함인 '샤를르 드골'에 대한 설명자료에서 찾아 보세요.)에 위치해 있으며, 나머지 1개는 선미 하부 데크의 총좌에 위치해 있다. Goalkeeper 개트링포는 30mm 기관포로써 최고 발사속도는 분당 4200발이며, 유효사거리는 1.5km이다. 참고로 Goalkeeper 근접대공무기 시스템은 우리의 KDX-I 구축함에도 장착되어 있다. 인빈시블, 아크로열, 일러스트리어스 3대의 항모에는 각각 두대의 GAM-B01 오리콘 20 mm 기관포가 장착되어있다. 아시다시피 오리콘은 현재 발칸포와 함께 대한민국 육군 저고도 방공무기로 사용중으로 Oerlikon-Contraves社와 Royal Ordnance社이며, 우리 육군이 보유한 몇 안되는 유럽製 무기중 하나이다. 오리콘은 분당 1000발의 발사속도와 2km의 사정거리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상용 발칸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격추율을 가지고 있다.
대응수단 인빈시블級은 Racal Radar Defence Systems社의 type 675 재밍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또한 이밖에 RACAL社에서 공급되는 전자지원측정장비인 UAA가 인빈시블호및 아크로열호에, UAF가 일러스트리어스호에 장착된다. 현재 구형의 UAF시스템을 신형의 UAT ESM로 교체하는 작업이 RACAL에 의해서 진행중이다. 유인시스템은 영국해군의 Sea Gnat이 장착되어 있다. Sea Gnat는 나토회원국인 덴마크, 독일, 노르웨이, 영국, 미국의 공동협력하에 개발되었다. 이 시스템에는 Hunting Engineering사에 의해 개발된 6개의 130mm 발사관이 있다. Chemring and Pains Wessex社는 채프와 적외선 유인체를 생산, 공급 한다. Sea Gnat은 영국의 모든 항공모함, 구축함, 프리게이트함에 장비되어 있다.
함재기 관련 인빈시블級 항모에는 영국공군의 GR7 헤리어 II와 영국해군의 F/A2 씨-헤리어등 총 9대의 브리티시에어로 스페이스(British Aerospace)社의 헤리어와, 9대의 GKN Westland社의 씨-킹(Sea-King) HAS 6 對潛 헬리콥터와 3대의 씨-킹 AEW 공중조기경보 헬리콥터가 탑재되어 있다. 활주로의 길이는 약 170m으로 전체적으로 앞쪽이 더 높게 약간 경사져 있으며, 특히 함수부쪽은 개장공사를 통해 씨-해리어의 이륙을 돕기위해 보우-스카이 점프 타입으로 앞쪽이 12。위로 들려져 있는 형태로 변경된 바 있다. (※ 편집자 註 : 씨-해리어가 수직 이·착륙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연료를 만재하고 무장을 장착 할 경우 중량의 증가로 수직 이륙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륙시에는 스키 점프(혹은 보우-스카이 점프)식의 활주로를 이용하여 활주 이륙을 하며, 연료를 소모하고 무장을 발사/투하하여 중량이 가벼워져 있는 착륙시에는 수직 착륙의 방법을 사용한다. 물론 활주착륙을 하기에는 인빈시블級 항모의 활주 갑판이 지나치게 작기도 하다.) 이것은 러시아의 항모인 '쿠즈네초프'에 대한 설명에서도 기술한바와 같이 일반적인 평면형의 활주로에 비해서 더 짧은 거리에서의 이륙을 가능케 하며, 따라서 연료 절감 효과도 가져올수 있다. 갑판에서의 모든 활동은 중앙관제실로부터 통제되며, 항공기는 비행중에 함의 Commander Flying으로부터 지령을 받는다. 비행 데크 장교(Flight Deck Officer: FDO)는 빨간색 정지신호용 수기와 녹색 출발신호용 수기를 이용해서 헤리어의 이륙시 조종사에게 확실히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헤리어가 최대의 파워로 램프를 향해 가속을 할때 FDO는 자신의 몸을 해리어의 분사구에서 방출되는 화염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하여 주변의 보호대뒤에서 몸을 굽힌 자세로 유지한다. 항공기가 임무수행을 마치고, 되돌아 올때, 항공기 정렬사(Aircraft Marshaller)는 두개의 흰색 자기발광체를 이용하여 유도시키거나, 지시봉을 이용하여 항공기를 정해진 위치로 유도 시킴으로써 정렬시킨다. 기타 Aircraft Marshaller는 갑판에 정열해 있는 항공기들을 격납고로 옮기는 임무등을 수행한다. 항공모함은 항공기와 시스템을 지원하기위한 항공기용 예비파트, 공구, 정비실등을 완전히 갖추고 있다. 상갑판 아래에 위치한 격납고에는 항공기가 조임 클램프와 안전 체인으로 바닥에 부착된채 보관된다. 안전 체인은 항공기를 배의 롤링(전후 쪽 상하방향으로의 흔들림)과 피칭(좌우 쪽 상하방향으로의 흔들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정해진 지원용 장비와 예비부품들은 사용을 위해 최적화된 벽과 셀링에 안전하게 고정된다. 인빈시블의 리프팅시스템은 Strachan and Henshaw사에 의해서 공급된다.
센서 인빈시블級 항모의 소우너 시스템은 원래 Plessey社에 의해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Thomson Marconi社에 의해서 공급되는 type 2016 active/passive 탐색및 공격소우나이다. 인빈시블級 항공모함은 이 항공모함의 아일랜드部의 전면및 후부에 눈에띄게 큰 레이돔안에 장착된 GEC-Marconi社의 Type 909 G/H-band 사격관제용 레이더를 가지고 있다. 이 레이더는 목표물 추적과 씨-다트 미사일을 위한 조명 역할을 가지고 있다. Siemens Plessey Type 996 水上 표면 참색 레이더는 두 통로 사이의 타워부분에 높은 위치에 장착되어 있다. 아크로열호는 GEC-Marconi社의 Type 992를 장착하고 있다. 두 레이더는 모두 E, F 밴드에서 작동한다. GEC-Marconi社의 Type 1022 공중 탐색 레이더는 D 밴드를 사용한다. 인빈시블호와 아크로열호는 Kelvin Hughes社의 Type 1006 항해레이더를 일러스트리어스호는 Type 1007 항해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두 레이더 모두 I 밴드에서 작동한다.
COMMAND, CONTROL AND COMMUNICATIONS 전투 데이터 시스템은 군용 통신 연동장치인 Link 10, Link 11, Link 14가 장착된 ADAWS 10을 사용한다. 비밀 위성 통신장비(secure satellite communications system: SCOT)는 Matra Marconi Space社에 의해서 개발되었으며, 초당 2메가바이트의 자료를 전송 할수 있다. 추진 인빈시블級 항공모함은 COGAG(combined gas turbine and gas turbine) 타입으로 9만7천마력의 출력을 가진 4개의 롤스로이스 올림푸스 TM3B 개스터빈 엔진 에 의해서 28노트의 속력을 낼수 있으며, 19노트의 경제속도로 7천마일을 항해 할수 있다. 참고로 롤스로이스엔진은 인빈시블 항공모함의 제작사인 비커스 조선소의 속하기도 한 비커스그룹에서 제작된다. 또한 비커스그룹은 영국의 챌린져 I과 챌린져 II 전차를 제작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국이 보유한 최대의 핵탄도미사일 적재 핵잠수함인 뱅가드호등의 잠수함도 공급하고 있다. 한마디로 영국최대의 방위산업업체라 할수 있겠다. 요새 우리나라는 IMF이후에 심지어 국내 최고우량기업인 포항제철조차 외국에 팔아서 구조조정을 위한 비용에 쓰겠다고 하는 경우조차 있는데, 완전히 내 개인적 관점에서 보자면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비록 포항제철이 군수물자를 생산하는 공장은 아니지만 전략물자라 할수 있는 '철'을 생산하는 업체이며, 더군다나 매년 막대한 순익을 올리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우리 정부가 영국이 IMF관리체제하에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끝에 오늘날 유럽에서 가장 실업율이 낮은 견실한 경제성장기에 있다고 말하지만, 영국은 어려웠던 시기에도 결코 비커스그룹을 매각하거나 이윤이 남지않는 기업이라고 해서 해체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포클랜드 사태 때 민간의 콘테이너선들이 헤리어의 비상착륙 선의 역할을 했었던 사실이 있다. 이 전쟁이 끝나고 이 때 사용된 배들을 수리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미포조선소에 발주를 줄려고 했으나 영국 의원들이 격렬히 반대했던 기억이 난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걔네들이 반대한 이유는 간단하다. 군사적으로 사용될수 있는 장비의 수리를 외국업체에 맡기면 않된다는 것이었다. 또한 프랑스는 어떤가! 내 홈페이지를 보면 프랑스製 무기의 소개란에서 전자장비 메이커로 자주 등장하는 '톰슨'사가 우리나라의 대우에 매각되는 것을 결국은 언론이 합세하여 막아내지 않았는가.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였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더라도 일부 방위산업업체와 국가기간산업체에 대해 전혀 '보호'가 이루어지지않을 뿐더러 처분의 제1순위에 있지않은가 하는 의문이 든다. 일례로 우리나라 육군에서 소요되는 운송장비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아시아자동차의 경우에서도 이문제에 대해서 과연 정부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거평그룹에서 이스라엘 업체로 매각하기로 한 '대한중석'(현재의 회사명칭은 모르겠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가 가진 유일한 세계적 지하자원이 바로 '텅스텐'이고 이를 제련하는 회사가 바로 '대한중석'이다. 텅스텐은 각종 무기류의 합금재로 사용되는 전략적 가치가 있는 지하자원이다. 따라서 이 광물은 한때 미국에 의해서 공산지역에 대한 교역 금지품목으로 지정되어 통제를 받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외국의 업체에 이 광물을 제련하는 회사가 넘어간 것이다. 물론 지금처럼 달러가 필요한 적은 없었고, 팔수 있는 모든 것을 팔아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데는 공감한다. 하지만,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지금 당장 외국업체에 매각하면 도움이 되더라도 장기적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방위산업업체들 -예를 들면 현대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금성정밀, 대한항공, 대우조선등-에 대해서는 정부의 별도 관리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얘기가 샜구만... 첨언하면 내가 다니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마찬가지고...<힘냅시다. 직원 여러분!!! 헤헤헤...> 영국은 아크로열호에 대해서 현재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