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군은 2012~2015년 사이에 현재 영국이 보유하고 있는 인빈시블(Invincible) 항공모함을 대체할 새로운 미래 항공모함(CVF·그림)을 취역시킬 계획입니다. 영국의 미래 항모인 CVF의 만재배수량은 6만t, 탑재 가능 항공기 수는 50대로 미국의 주력 항모인 니미츠급의 배수량 9만t, 탑재 기수 75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인빈시블급, 러시아의 쿠즈네조프급, 프랑스의 드골급 항모에 비해서는 탑재 가능한 항공기 수가 월등히 많은 항모입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미국 항모를 제외하고는 영국의 CVF가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유하는 항모가 되는 것이다.
니미츠급 같은 대형 항모는 미국 외에 현실적으로 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나라가 없고 인빈시블급 등 기존의 2만t급 내외의 경항모는 유지비용은 저렴하지만 성능상의 제한이 많습니다. 이에 반해 CVF는 비용과 성능이라는 모순되는 양 측면을 절충한 새로운 중형(中型) 항모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 점이 CVF가 주목받는 이유라고 합니다.
CVF에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미국의 F-35 합동타격전투기(JSF)의 해군형을 탑재할 예정이며 CVF는 F-35 해군형 같은 수직/단거리 이착륙(V/STOL) 항공기에 적합한 스키 점프대를 설치하고 있지만 필요할 경우 통상적인 이착륙(CTOL) 항공기에 필요한 캐터펄트(catapult)를 설치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설계에 미리 반영했습니다.
또한 CVF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항모에 흔히 사용하는 원자력 추진기관을 사용하지 않고 통상적인 가스 터빈 엔진과 발전기를 사용한 '통합전기추진방식'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CVF는 간단한 정비나 연료보급, 폭탄이나 미사일 탑재 등의 작업을 비행갑판의 한 장소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핏스톱(pit stop) 방식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비행갑판 운용개념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일랜드가 두개로 설계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레이돔과 각종 안테나 ( ESM / 통신 / 항해용 레이더 등 ) 와의 전파 간섭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틸스 설계가 강조 되면서 상호간에 간섭이 최소화되면서 스틸스 외형을 갖춘 장비 배치가 매우 어려운 문제이고 이 부분은 해군조함단에서도 매우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미해군의 경우도 항모의 단일 아일랜드에서 다양한 전파 발신-수신장비를 운용해서 간섭과 오작동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한 예산을 들여 통합된 스틸스 마스트나 컨포멀 안테나 등이 차세대 함정 ( DDX /CGX 등 ) 을 위해 미국에서 개발 중이기도합니다.
다음 내용은 기사내용입니다. 존 리드 영국 국방장관과 미셸 알리오-마리 프랑스 국방장관은 6일 새 항모 설계 비용을 공동 부담키로 하는 각서를 체결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양국 장관이 서명한 이 각서는 프랑스가 영국에 이미 진행 중인 설계 비용 중 최고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억 파운드 중 3000만 파운드는 우선 지급하고 2500만 파운드는 오는 7월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4500만 파운드는 항모 건조 여부가 결정된 뒤 지급키로 했다. 프랑스는 또 설계단계를 지나 항모 건조가 실제 이루어질 경우 추가 개발 비용의 3분의 1을 지급키로 했다. 항모를 공동으로 건조할지 여부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은 앞으로 건조될 CVF(영국 차세대 항공모함) 두 척 중 한 척은 2012년까지 보유하길 원하고 있고 프랑스는 2014년까지 프랑스형 새 항모 PA2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의 영국해군 항모로 결정된 65,000t급 항모의(CVF) 디자인이 예산부족으로 영국의 조달본부와 BAE / Thales로 하여금 좀더 저렴한 형태의 함형을 고려하게 하였다. 영국정부는 2002년 9월 영국해군의 항모탑재 항공기로 록히드 마틴의 F-35를 선정하였으며 2012년과 2015년에 전력화될 새로운 항모는 단거리 이착륙 및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 JSF 전투기를 탑재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새 항모의 함형은 충분한 작전 융통성를 보유하게 될것이며 무인 항공기와 무인전투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을 것이다.. BAE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지난 1월 강력한 라이벌인 탈레스사를 제치고 영국 항모건조 를 위한 주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두 회사는 CVF 사업을 위해 차세대 항모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경쟁하고 있다. BAE와 탈레스는 지난 11월 영국 조달본부에 차세대 항모 최종 설계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이나 최종 건조비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취임하게될 조달본부장 피터 스펜서 경은 지난달 차세대 항모(CVF) 사업에 대해 최초 항모건조 비용이 10억 파운드나 초과된 38억 파운드로 늘어난 경위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했다. 런던 파이낸셜 타임스는 심각한 예산초과 문제로 경항모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산업부 관료들은 BAE가 항모 주사업자로 선정된후 건조비용을 추가적으로 상승시킨 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BAE는 조달본부에 구매자의 요구항목을 모두 충족시키는 범위에서 항모두척을 28억 파운드에 건조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 조달본부장의 지시에 따라 BAE 와 Thales는 캐터펄트와 어레스팅 기어에 대한 연구는 잠시 보류하고 보다 소형의 항모 디자인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항모탑재 항공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는 6만 5천톤 및 48기의 전투기가 탑재된 함형에서 4만 5천에서 5만톤 및 35기의 전투기가 탑재될 함형으로 변형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