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군대있을적에....눈이오면..

때지렁이 작성일 06.11.02 00:35:46 수정일 21.01.26 1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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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슬슬 추워지는걸 보니..군대생각이 솔솔 난다.....


나 군대있을적엔..겨울이 정말 싫었다.....

겨울이싫었다기 보단..


눈이 싫었었다..














난...강원도 화천군 봉오리 에있는 모 부대 알보병으로 전역을했다....


강원도에서 자다가..눈이 오면..



정말 최악임....


욕나옴..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눈치우러 넉가레,눈삽,공병삽 들고..


1시간동안.. 대성산 올라가본 사람만이..


알수있지요...



그노무 대성산...


적근산도 정말 초랄 짜증이 밀??..


설에서 눈이오면..


와~~~눈온다~~신난다~~~+_+



그리고 아는 친구들에게...전화를 건다...



그리고 어린애처럼 동심에 빠져서 눈싸움을 하거나...눈사람을 만들기도...



가끔식 선녀님들이 뿌려준다고도 한다..






그러나..강원도에서..눈이오면..



욕나온다..



허리가 휘어지도록 삽질을 하게 만드는..눈은...

.

악마의 비듬이다..ㅎㅂ...


강원도엔..선녀는 얼어죽었다...



한번 눈이 쏟아지면...


무릅위까지 싸이더라..ㅎㅂ


강원도 대성산 쪽엔...


히바..허벅지까지 싸였던적도있다..



아침 6시부터 하루종일....


삽질하고..도..모잘라서


3일동안 내내~~해서 눈 치우면


그날저녘에...또 눈와서..


전에 왔던거만큼 쌓이더라..ㅎㅂ..



강원도 군대 에선..


눈치우는걸,,..제설작업이라고 안한다..


제설작전 이라고 말한다...ㅎㅂ..ㅜㅜ


그노무 작전...하아..




설에 살때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낭만 이있었다...


아..이번 크리스마스는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될까..


방송 모 핸드폰 기업에선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면..어쩌구 저쩌니..


정말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좋은거였다..






강원도..군대에선???


ㅎㅂ....


12월 23일 밤에 눈이 내린다..


한번내리면 하루만에 무릅위 에서 허벅지까지 쌓여버리는..이동네...


크리스마스 이븐날아침 6시...부터...넉가레 눈삽 야삽 을들고...

눈치우기 시작하여...

크리스마스날..12월 25일 에도..


하루종일..아침부터 저녁까지....


허리가 휘도록...악마의 비듬을..퍼낸다..









그래서 난...강원도쪽으로 오줌을 누지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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