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에서 실시중인 Northern Edge 2006에 참가하여 공중급유를 실시하기 위해 이륙대기중인 KC-135급유기들
KC-135 스트래토탱커(Stratotanker)의 기본 임무는 공중 급유이다. KC-135의 공중급유 기능으로 미국 공군은 전세계에 걸쳐 각종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KC-135는 미국 공군 뿐 아니라 미 해군과 해병대 그리고 우방의 항공기에 대한 공중 급유도 실시한다. 1954년 미국 공군은 미래의 수송기종으로 보잉사에 KC-135 A형 29대를 최초로 발주하였다. 보잉사는 상업용 보잉 707 여객기와 마찬가지로 모델 367-80의 기본 디자인을 따라 새로운 수송기의 개발에 착수하였다.
완성된 KC-135A는 1956년 첫 시험비행을 마쳤고, 1957년 6월 최초의 양산형 KC-135A가 캐슬 공군기지에서 미국 공군에 인도되었다. KC-135는 공군 이동사령부(AMC:Air Mobility Command)의 주력 기종으로, 사령부는 442대 이상의 KC-135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268대는 AMC의 임무를 지원하는 미 공군 지원대와 미 공중경비대에 의하여 운영된다.
탑재하고 있는 유류의 양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KC-135는 최고 8만 3000파운드(3만 7648kg)의 무게를 탑재할 수 있다. 공중급유 시스템 상부에 있는 화물 갑판에 승객과 화물을 실을 수 있다. KC-135는 이전 급유방식인 플라잉붐 급유로 탑재하고 있는 거의 모든 기름을 송출할 수 있다. 기체에 부착되어서 플라잉붐 뒤로 길게 뻗어 있는 셔틀 콕 모양의 특수한 송유 파이프를 끼운 수유기에 급유를 하는데 사용된다. 기체의 후부에 위치한 오퍼레이터가 모든 급유작업을 컨트롤한다.
최근 몇 년 동안 KC-135는 급유기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공중 지휘본부의 기능에서 정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였다. 전자장치가 강화된 EC-135C는 미 전략 사령부의 사령부 역할을 맡고 있으며, 한 대의 EC-135C가 지상의 통제가 불가능해지는 경우에 대비하여 항상 비행대기 상태에 있다. 주익 아래에 새로운 알루미늄 합금을 부착하는 등 앞으로 수년 간 수 차례에 걸쳐 그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비행시간은 2만 7000시간이 연장될 것이며, KC-135는 다음 세기에도 공중급유기로 남게 될 것이다
길이 41.53m, 높이 12.7m, 순항속도(고도 3만 피트에서) 9,144m/h, 항속거리 2,419km, 최대이륙중량 14만 6,28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