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기네 기술도 조립완성 했다는 F-15J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6.11.16 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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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자위대 주력제공전투기 f-15j eagle


f-15j는 제공전투형 f-15c의 일본 라이센스 생산형식입니다.
원래부터 제공전투를 주임무로 했고 일본 항공자위대에서도 f-15j요격전투기라는 명칭으로 부릅니다. f-15j는 14기만 미국 맥도날 더글라스에서 제작돼 수입됐고 나머지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서 라이센스 생산했습니다.

306비행대의 f-15j로 사진의 기체는 로트 c-8생산기체로 j/alq-8 능동ecm장비기입니다.
※ 미국이 제작한 f-15기들은 슈트로 생산구분을 하는데 일본의 f-15j계열기는 로트로 구분합니다.

일본의 f-15j/dj는 일본 항공자위대의 8개 비행대와 비행교도대, 개발실험단, 제 1과학학교에 배치돼 2005년 현재 단좌 j형 158기와 복좌 dj형 45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 도입기수는 j형 165기, dj형 48기입니다.

이 기체들은 엔진과 레이더를 포함한 전자장비 모두가 일본 국산화된 전투기입니다. 도입 시점부터 한동안 미국제 공대공 미사일인 aim-7f와 aim-9l을 표준장비했지만 현재는 일본 국산 미사일인 aam-4와 aam-3, aim-9l을 기본병장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f-15j는 향후 10년이상 운용할 예정으로 레이더와 중앙컴퓨터를 교체하고 종합전자전 시스템과 폭장능력 부여를 위한 개수를 실시중인데 이런 개수가 실시된 기체를 f-15j/dj msip개수기로 부르며 운용중인 전 기체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공대공 능력에선 f-15j/dj가 f-15c와 같은 an/apg-63과 aim-7f 반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을 사용했던 것에 반해 f-15j msip개수기는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인 aam-4을 사용해 가시거리밖 공중전에서 발사 후 이탈이 가능해졌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j는 mk.82를 사용한 폭격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는 하지만 공대공임무를 주임무로 하고 지원전투기를 운용하는 부대가 지상공격임무를 전담하기 때문에 우리군이 금년부터 수령하게될 f-15k같은 본격적인 폭장 운용능력은 없습니다.

※ 일본 항공자위대내에서 f-15j의 운용은 미공군의 f-15c와 같습니다. f-15e와 f-15c의 폭장운용능력을 비교하는게 의미없는 일이듯 f-15k와 f-15j의 폭장운용능력으로 두 기체를 비교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f-15j의 공대공 전투능력은 계속 개량돼 왔고 aam-4를 장착하기 때문에 일급기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am-4는 개발 당시부터 2기의 f-15j기를 개수해 운용과 실사격 테스트를 참고해 개발된 미사일로 곧잘 aim-120과 비교되는데 다른건 몰라도 가볍다는 점과 민수용기술을 크게 활용해 단가를 최소화했다는 점은 장점인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미사일 국산화의 다음타자로 asraam이나 aim-9x와 동급의 xaam-5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현 시점에서 f-15j 전기체에 aam-4를 탑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수된 f-15j에 한해 장착됩니다. f-2지원전투기에도 2008년까지 장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국산 irst와 an/apg-61(v)1의 개수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f-15j 공표제원
전장 19.4m
전폭 13.1m
전고 5.6m
최대이륙중량 약 25톤 (220e엔진 탑재기 30.6톤)
엔진 f100-pw(ihi)-100 (1994년 생산분부터 f100-pw-220e) 2기
밀리터리 추력 6,786kgx2, 애프터버너사용시 추력 10,590kgx2 (220e의 경우 밀리터리추력 8,600kgx2, a/b추력 10,600kgx2)

기본탑재무장
- m61a1 20mm 6총신기관포 1문 (탑재탄수 940~950발)
-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4발 (aim-9l 혹은 aam-3(90식 공대공 유도탄))
-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4발 (aim-7f 혹은 aam-4(99식 공대공 유도탄))
※ 폭장시 mk.82 500파운드 폭탄이나 cbu-87/b클러스터폭탄을 최대 18발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최대속도 : 고도 36,000피트 1,650노트 (마하 2.5), 해면고도 915노트 (마하 1.2)
최대 항속거리 : 4,820km
전투 행동반경 : 1,970km (드롭탱크와 aam 8발탑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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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j (1) 도입과정.

-도입과정.
f-15j 가 도입되기까지의 구도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간략하나마 일본 항공자위대의 역사와 목적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론이 길어지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 2차대전 패배 이후 일본은 군사전력 보유를 완전히 금지당하고 있었으며, 이런 상황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것은 바로 한국전쟁입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일본에 주둔하던 미국군은 대거 한반도로 이동했고, 그 과정에서 일본 본토에 대한 장악력과 치안 유지능력 감소를 우려한 미국군은 경시청과 해상보안청의 예비인력을 수만명씩 늘려 미국군의 임무를 대신하게 했습니다.
이 과정을 위해 미국은 1951년 일본에 대한 강화조약과 안전보장조약을 채결하여 몇가지 제약을 유지한 상태에서 일본의 기본적인 독립권을 인정하게 됩니다.
한국전쟁은 1953년 휴전을 계기로 일단 종료되었지만, 소비에트나 그 우방국(북한, 중국 등)의 극동 진출 위협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비록 미국은 남한과 일본으로 이어지는 극동의 교두보 겸 우방국들을 상실하는 사태를 원치 않았지만, 미국의 입장에서 '주전장' 은 여전히 nato 가 있는 유럽이었으며, 유럽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태평양과 극동에 대단위 전력을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미국은 1951~1952년의 조약을 근거로 일본의 전투세력 보유를 암묵적으로 인정했고, 이에 따라 1954년의 방위청 개설과 동시에 준 군사조직인 자위대가 설립됩니다.
당연히 자위대의 일차적 목적은 '일본 국토의 방어', 즉 소비에트나 기타 공산권 세력의 일본 본토나 태평양 진출 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주일 미군과의 협조체계도 이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방위청 설치를 계기로 창설된 항공자위대는 일단 msa 협정에 의거한 미국의 인적/물적 지원을 바탕으로 조직 구성에 착수했으며, 이후 f-86을 중심으로 일본 영토에 대한 기초적인 방공체계를 구축합니다.
이 시점에서 '제공기' 와 '지원기' 로 구분되는 항공자위대 특유의 구분이 성립됩니다. 여기에서 제공기는 요격 중심의 방공임무를, 지원기는 해상과 육상(일본 국내)에 대한 공대함/공대지 임무를 담당하는 기체를 의미합니다.

2. 일차적인 작전능력을 확보한 항공자위대는 최종적으로 넓은 접촉면을 가진 일본 전역에 대한 독자 방공망을 구성할수 있는 30개 이상의 비행단 획득을 최종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1957년에 시작된 1차 방위력 정비계획에 항공자위대용 차기 주력 제공기 300대 획득사업의 포함을 요청합니다. 이것이 '1차 f-x 사업' 입니다.
여기에서 후보기종으로서 검토된 것은 그루만의 f-11f-1f, 노스 아메리칸의 f-100, 컨베이어의 f-102, 록히드의 f-104 등이 검토되었습니다. 노드롭이 f-5 의 직계 선조인 n-156f도 제안되었지만 검토 과정에서 먼저 탈락하게 됩니다.
항공자위대는 1957년의 비교검토과정을 통해 f-11f-1f 를 일본의 요구에 맞게 개량한 g-98j-11을 최종 선정합니다.
하지만 항공자위대의 선택은 록히드를 위시한 탈락업체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고, 결국 1959년에 국방회의의 재검토를 통해 록히드의 f-104j 200대 도입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200여대의 계약분중 제공용인 단좌형 f-104j 는 180대, 훈련과 기종전환을 겸하는 복좌형 f-104dj 는 20대였으며, 단좌형은 f-86의 라이센스를 담당했던 미쓰비시가, 복좌형은 록히드가 생산을 담당하게 됩니다.

2. 1960년대 초에는 세계적으로 새로운 공대공 교전기술인 레이더 유도 중거리 미사일 교전이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항공자위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던 f-86f는 급속히 노후화되고 있었으며, 위도우 메이커라 불리는 f-104j 의 추락률 역시 서독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높은 편이어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기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항공자위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하여 f-86f 와 f-104j 일부를 대체할 신규 전투기 도입계획을 결정하고 1966년 3차 방위력 정비계획에 '2차 f-x 사업' 이라는 이름으로 제공기 도입사업을 포함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항공자위대는 항공기 기술 확보와 제공전투능력에 초점을 두고 미국과 유럽의 각종 전투기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검토작업에 착수했으며, 1968년에 맥도널 더글라스의 f-4e와 록히드의 f-104 개량형인 cl1010, 닷소의 미라지 f-1c 를 최종 후보로 선정하게 됩니다.
평가팀은 실기 시승을 포함한 세부검토과정을 거쳐 f-4e가 후보기종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고, 방위청과 내각의 승인을 통해 f-4e가 차세대 전투기로 확정되었습니다.
f-4e의 선정에는 성능과 함께 한국의 f-4d 도입, 베트남에서의 성능 실증등이 중요 고려요소로 작용했지만, 이런 요소들은 역으로 일부 언론과 야당. 평화단체들의 공격 대상이 되었습니다.
반대파들은 f-4e의 지상공격능력과 공중급유능력등이 주변국에 위협이 될수 있으며, 이는 '제공기' 라는 본 도입목적과 일본의 헌법의지에 위배된다며 반발했고, 결국 f-4e의 일본형인 f-4ej에는 지상공격능력과 공중급유능력이 삭제됩니다.
f-4ej는 총 104대가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지를 포함한 오키나와가 일본에게 반환되면서 도입사업의 규모는 140대까지 늘어났습니다.

3. 1975년, 항공자위대는 중동지역등의 전훈을 통해 f-4 만으로는 소비에트의 신형기에 대항할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노후한 f-104j와 f-4ej 일부를 대신할 요격기를 도입하는 3차 f-x 사업에 착수합니다.
지난 f-x 사업들과 달리, 이 사업에서는 현실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잠재적인 항공 위협에 모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숫적/질적 우세' 의 확보가 필요했고,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그정도 질적 우세를 보장할수 있는 고성능 기체 자체가 극히 적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1976년 9월 6일에 소비에트의 mig-25 한대가 일본으로 넘어와 귀순을 요구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미국은 mig-25의 샘플을 얻었다며 좋아했지만, 일본은 레이더 사이트가 mig-25를 포착했음에도 정작 요격에 나선 f-4ej가 mig-25를 포착하지 못했다는 점에 크게 당황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막대한 도입예산로 인해 도입을 망설이고 있던 방위청과 내각의 안전핀을 제거하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1976년 12월. 멕도널 더글라스제 f-15의 일본형인 f-15j 100대의 라이센스가 결정됩니다.
이후 f-4가 개수와 함께 임무를 전환하고, f-104의 퇴역이 가속화되면서 f-15의 구매규모는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1999년까지 단좌형 165대. 복좌형 48대가 계약됩니다. 직도입은 단좌형 2대와 복좌형 13대로 제한되었으며, 그 외의 물량은 모두 미쓰비시에서 라이센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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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j (2) 획득과정


획득과정.
-복잡한 말들 많이 나옵니다, 헷갈리는 부분은 질문을.

1. 최초의 f-15j는 맥도널 더글라스의 세인트 루이스 공장에서 조립되었고 1980년 6월 4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초도비행을 실시했으며, 이후 조립된 2호기와 함께 1981년 3월 27일에 일본에 도착해 apw(항공시험대)에 배치되었습니다.
미쓰비시에서 라이센스된 최초의 f-15j는 1981년 12월 10일에 최초로 인도된 뒤로 1999년 까지 단좌형 163대와 복좌형 35대가 인도됩니다. 참고로 기존의 계약에 의하면 복좌기는 전부 미국에서 생산될 예정이었지만, 도입규모가 100여대에서 213대로 두배가량 늘어나면서 복좌형도 13호기 이후 생산분 전부가 미쓰비시에서 라이센스하도록 계약이 변경되었습니다.
도입된 기체들은 1981년 12월 17일에 항공시험대에서 치토세 기지의 제 5 항공단 예하에 편성된 임시 f-15 비행대로 이관되어 운영훈련에 들어갔고, 이후 1982년 12월 21일에 일본 최초의 f-15 전투비행단인 제 202 비행대로 편성됩니다. 최초의 f-15 비행단이었으므로 202 비행대는 전환훈련 비행대를 겸해 활동했습니다.
이후 항공자위대는 f-15 로의 전환훈련과정을 위해 1999년 8월 3일에 치토세 기지에 임시 비행교육항공대를 발족하고, 2000년 10월 16일에 202 비행대를 해체후 재편성하여 f-15 비행훈련을 위한 비행교육항공대 휘하 23 비행대를 설립합니다.
f-15j의 라이센스 생산은 f-15j 165번기가 1998년 11월 14일에, f-15dj 48번기가 1999년 10월 25일에 롤아웃하면서 종료되었고, 1999년 12월 10일에 마지막 기체인 f-15dj 48번기가 항공자위대에 인도됨에 따라 3차 f-x 사업이 종료됩니다.

2. 그 외의 f-15j 비행대 편성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2 항공단 203 비행대 1983연 4월 13일 편성. (치토세 기지)
제 7 항공단 204 비행대 1986연 3월 19일 편성. (햐쿠리 기지)
제 2 항공단 201 비행대 1986연 3월 19일 편성. (치토세 기지)
제 6 항공단 303 비행대 1987연 12월 1일 편성. (코마츠 기지)
제 8 항공단 304 비행대 1978년 4월 10일 편성. (히코 기지)
제 7 항공단 305 비행대 1990연 1월 12일 편성. (햐쿠리 기지)
제 6 항공단 306 비행대 1997연 3월 17일 편성. (코마츠 기지)
비행 교도대 1990연 12월 7일 편성. (뉴타바루 기지)
비행 개발 실험단 배치기지 불특정. 1974년 3월 10일 개편. 기술개발/연구/시험기. (기후 기지)

항공자위대는 실전용 f-15j를 치토세, 햐쿠리, 코마츠등 총 3개 기지 3개 항공방면대에 f-15j를 집중했으며, 각 항공방면대당 8대 기준 4개조가, 1개 항공 혼성단에 4대 기준 2개조가 방공임무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이들은 24시간동안 일정수 이상이 비행상태에 할당되어 통상초계를 담당하며, 이 외에도 2개 기지에서 4대 기준 2조씩의 f-15가 5분 대기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런 대기상태는 각 기지당 2주 유지 1주 휴식 형태로 가동됩니다.
최근 f-4ej改가 노후화하고, 동중국해 인근의 항공위협이 증대되면서 항공자위대는 2008년까지 f-4ej改를 대신해 20여대의 f-15를 오키나와에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 이들 중 기체손실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983년 10월 20일 제202 비행대 소속 f-15dj 야간 훈련중 추락. 2명 사망.
-1987년 3월 13일 제204 비행대 소속 f-15j 요격 훈련중 추락. 1명 사망.
-1988년 6월 29일 제303 비행대 소속 f-15j 두대가 요격훈련중 충돌, 2명 사망.
-1990년 7월 2일 제204 비행대 소속 f-15j 요격 훈련중 추락. 1명 사망.
-1991년 12월 13일 제201 비행대 소속 f-15dj 기체 후방 폭발.파일럿 탈출/부상.
-1992년 10월 27일 제204 비행대 소속 f-15j 초계 귀환중 해상추락. 1명 사망.
-1993년 10월 6일 제202 비행대 소속 f-15dj 연료계통 불량으로 추락. 파일럿 생존.
-1995년 10월 6일 제303 비행대 소속 f-15j 이륙중 화재. 파일럿 탈출.
-1995년 11월 22일 제303 비행대 소속 f-15j 모의 사격 훈련중 아군기의 aim-9 미사일 오발로 추락. 파일럿 생존.

4. 도입규모와 기간이 203대/19년으로 두배가량 늘어나면서, 모든 기체가 동일한 버전으로 예정되었던 f-15j 는 도입과 동시에 잠재적인 개량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최초의 f-15j/dj는 f-15a/b를 바탕으로 일본이 요구하는 몇가지 장비를 부여한 버전이었고, 생산기간과 물량이 늘어나면서 신규발주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초기운영과정에서 지적된 문제를 보완하는 계획이 추진되었으며 이는 일본형 다단계 개량계획. j-msip라는 이름으로 정리되어 1985년 발주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f-15j 들은 개량되지 않은 초기의 기체를 pre-msip, 이때부터 도입된 기체를 j-msip라고 구분합니다. j-msip가 적용된 기체들은 1987년부터 항공자위대측에 인도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채프/플레어 디스펜서가 1983년 도입분부터 설치되는 등, msip 와 연관되지 않은 소폭적 개수도 몇차례 진행되었습니다.

j-msip의 가장 큰 개선점은 중앙 컴퓨터를 cp-1075/ayk에서 cp-1075a/ayk)로, 화력통제장치를 an/awg-20에서 an/awg-27로 교체한것과, 아날로그 방식이었던 무장 컨트롤 패널을 mpcd(multi purpose color display, 말 그대로)로 교체한 것입니다.
이외에 개량형은 플라이트 프로그램 추가되고, 레이더의 메모리도 96k 에서 384k로 추가, 데이터 트랜스퍼 모듈이 새로 장비되었고 스틱의 스위치도 사용하기 편하게 개선되었으며, vtr sprit image control 도 새로 장비되었습니다.
rwr(radar warning receiver)은 미쓰비시의 apr-4가, ics(internal countermeasure set)는 미쓰비시의 alq-8이 장비됩니다.
이중 apr-4는 베이스 모델인 ics 연계형, 비연계형, apr-4 a, apq-1의 대응형인 apr-4b등 총 4종류가 존재합니다. 특히 apr-4a와 4b는 위협정보를 dtm에 기록하는 data rec 모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cmd(counter measure dispencer)는 ale-45(j)입니다.
일본이 직접 개발한 독자적인 장비로는 apq-1 소형 능동 후방감시레이더가 장비됩니다. 이 레이더는 사각에 위치한 표적에 대한 확인용으로 사용됩니다.데이터 *는 히타치가 국산화한 j/asw-10이 탑재되어 badge 시스템과 연계되어 있어 데이터와 음성 송수신을 담당합니다.
엔진은 기존에 사용하던 f100-pw-100 터보팬 엔진을 출력을 약간 줄인 대신 신뢰성과 수명이 늘어난 디지털 컨트롤 타입의 개량형, f100-pw-(ihi)-200e로 교체합니다.
apq-1 과 신형 엔진은 다른 장비들과 달리 pre-msip 기체들에도 적용되었습니다.
pre-msip 기체들은 f-15j 97대(s/n 02-8801~s/n 82-8898)와 f-15dj (s/n 12-8051로부터 s/n 52-8062) 13대이며, 이후의 기체들은 전량 j-msip 기체들입니다.
예외적으로 1991년 활주중 화재로 손상을 입은 f-15j s/n 42-8832 미쓰비시 공장에서 수리되면서 pre-msip에서 j-msip 로 개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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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5j/dj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f-15c/d에 준하는 작전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모델과는 상이한 일본의 독자적인 시스템이 일부 포함되면서 몇가지 면에서 상이한 부분이 존재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jtews(일본형 전술전자전 시스템)의 탑재입니다. 미국은 당시 최고 기밀사항인 tews를 일본에 제공하지 않았으며, 일본측은 독자적으로 유사한 시스템을 개발/배치하여 그 갭을 보완합니다. 참고로 tews는 아직까지도 판매금지 품목입니다.
jtews는 j/apr-4 rwr(radar warning receiver)과 ale-45 채프/플레어 디스팬서, j/alq-8 ecm, 그리고 j/alq-1 후방경계장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자적으로 위험신호를 수신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상황에 맞는 전자적 대응을 실시합니다. 항공자위대와 개발사측은 jtews가 tews와 대등한 작전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자전은 데이터 베이스와 분석능력의 싸움이며 전자전 데이터 자체가 보호대상으로서 정상적인 입수나 대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등한 작전능력이라는 발언의 범주에 대해서 의문이 남긴 합니다)
일련의 장비는 1981년대부터 독자 개발이 완료되어 순차적으로 f-15j 에 적용되었으며, 이중 j/apr-4는 4a형으로 개량되어 후기발주분에 장비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일본측의 요구에 따라 히타치의 데이터 * 시스템인 j/asw-10이 탑재되어 badge 시스템을 통해 거의 동시기에 도입된 e-2c나 지상관제소와의 데이터 송수신을 담당합니다. 이 시스템은 미국의 데이터 *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갖추고 있어 연계작전이 가능합니다.
새로이 장비된 f100-pw-(ihi)-200e는 출력이 수백 파운드 가량 줄었지만, ems(engine monitorring system)이 탑재되어 자동적으로 고장이나 이상을 탐지할수 있게 되었고, 일본 내에서 국산화한 단결정 터빈 블레이드가 채용되어 고출력대역에서의 효율이 대폭 증대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연료소모가 효율화되어 탑재기의 전투행동반경이 늘어났습니다. 이와 함께 엔진 패널과 채결구조를 일부 변경해 점검/정비나 교환에 소요되는 시간도 일정부분 줄어들었습니다.

2. 반대로 교환이 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f-15j/dj는 이전에 도입되었던 f-4ej와 달리 공중급유능력과 공대지 공격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후에 f-4ej도 ej改로 개수후 지원기로 편성되어 공대지 공격능력을 확보합니다)
이는 향후 공중급유기를 통한 작전범위/시간의 연장을 노린 것으로, 이때부터 검토되었던 항공자위대의 공중급유기 도입계획은 주변국의 반발이나 예산상의 문제로 계속 지연되었으나, 최근 2010년 이전에 kc-767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f-15j는 기본적으로 레이더를 통해 mk.82 500lb 자유낙하폭탄을 조준/투하할수 있는 폭격시스템이 그대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f-15의 레이더와 중앙컴퓨터에 설계초기부터 반영되었던 기능으로, 별도로 기능을 제거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작업이며 그 과정에 막대한 추가비용이 소모된다는 점을 이유로 삭제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항공자위대는 f-15j/dj를 통한 mk.82 운영훈련을 실시하지 않거나 추가적인 동급 공대지 무장 장착을 자제하는 방식으로 공대지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카더라)
다만 항공자위대는 최근 gcs 계열의 500lb급 정밀유도폭탄이나 경량급 jdam의 운영능력 확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현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공대공 교전능력은 미국의 f-15c/d 기본형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항공자위대는 라이센스된 aim-9l 사이드와인더와 aim-7m 을 기본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990년을 기해 국산화된 사이드 와인더의 발전형인 aam-3의 운영능력을 추가했습니다.
통상적인 공대공 임무에서 f-15j는 5번 하드포인트(동체 중앙 센터라인)에 370갤런급 연료탱크를 장비하고, 3, 4, 6, 7번 하드포인트(동체 외측, 고정형 파일런)에 aim-7m 4발을, 그리고 2, 8번 하드포인트(주익 내측, 인보드 파일런)의 서브 파일런을 통해 4발의 aim-9l과 aam-3을 장비합니다. 기체에 고정장비되는 m-61a1 20mm 발칸포도 950발의 탄환을 탑재합니다.

3. 현재 항공자위대는 현대적인 항공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f-15j/dj의 공대공 능력을 강화하는 2차 j-msip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내용이나 획득성능 면에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msip-2 와 유사합니다.
먼저 구형 apg-63 레이더가 한국의 f-15k와 같은 apg-63(v)1 로 교체되며, ap-1r 중앙컴퓨터도 연산능력과 메모리가 획기적으로 증강된 vhsic(very high speed integrated computer)로 교체됩니다.
j/alq-8 ecm 시스템도 f-2의 통합 전자전 시스템인 iwes 의 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개량형으로 교체되고, 이런 강력한 성능의 새로운 전자전 장비들을 위해 hpws(고압제습장치, high pressure water swparater)와 76kva급 발전기도 새로이 장비됩니다.
이와 함께 일본이 독자개발한 중/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am-4와 xaam-5의 탑재를 위한 개수계획은 준비되고 있습니다.
개수계획이 적용된 f-15j는 중앙 컴퓨터의 ofp(operational flight program)를 교체하하고 pacs(programmable armament control set)와 레이더의 ofp, aai(air to air interogate) 지시기를 개수하며, aam-4를 위한 새로운 지령 송신기, mil-std-1553b 데이터버스를 탑재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lau-114 런처 역시 amraam과 aam-4 를 탑재할수 있는 lau-128로 교체합니다. 발사의 필수 요건인 mil-std-1553b 데이터버스로 인해 개수 대상은 msip로 한정됩니다.
참고로 aam-4 탑재용 ofp가 교도비행단의 f-15에서 amraam 탑재를 위해 작성된 ofp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탑재 인터페이스도 amraam과 사실상 동일한 것이어서 aam-4 탑재개수를 받은 기체는 amraam 운영능력도 동시에 획득하게 됩니다.
amraam 과 aam-4 운영과정의 차이는 amraam이 탑재 레이더의 레이더파로 송신을 받는 반면 aam-4는 전용 지령 송신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 뿐입니다.
(참고로 aam-4를 장비한 f-15j는 실사시험에서 4대의 j/aqm-1改 표적기를 동시에 공격한바 있습니다. aam-4는 소형경량화를 추구한 amraam과 달리 스패로와 같은 사이즈로 개발되어 중량과 항력면에서는 손실이 있으나 사거리와 탄두의 위력 면에서 우세한 편입니다)
항공자위대는 1999년부터 예산을 집행해 시험적으로 한대의 f-15j를 j-msip 로 개수했으며, 이 개수 1호기(s/n 12-8928)는 2003년 10월 21일에 항공자위대에 인도되어 비행개발실험단에 배치되어 운영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량작업이 진행중인 개수 2호기는 여기에 새로운 통합전자전 시스템과 데이터 *(link 16)등이 추가로 포함되어 2005년 경에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비행개발실험단의 소수 기체가 aam-4/amraam 운영가능형으로 개수된 상태입니다.
현재 항공자위대는 msip를 적용받은 중/후기형에 2차 j-msip를 적용한 후 여기에서 나온 잉여 msip 파츠를 초기형 f-15j 에 탑재하는 방안과, msip 적용기종에만 2차 j-msip를 적용하는 방안을 병행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차세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xaam-5의 탑재를 위한 개수는 미사일 자체가 시험중인 관계로 아직 구체화되고 있지 않으며, 당연히 2차 j-msip의 적용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하지만 lau-114 런처를 lau-128로 교체하며(aam-4 운영능력 획득과 동일) 각종 ofp를 세부적으로 개수하고, hms(helmet mounted site, jhmcs나 시마즈제 독자개발품)등이 장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사업은 2차 j-msip 진행중에 사업에 통합되거나 별개 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f-15j 를 위해 개발중인 irst(infrared search and track)의 탑재와, 후지쯔가 개발중인 사출형 ecm 시스템 ale-45(j), nvg(night vision goggle), apx-114라고 불리는 선진형 iff 등이 새로이 도입되며, cmd도 bae의 ale-47로 교체되고 탈출능력이 보다 강화된 새로운 사출좌석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보다 대폭적인 개수안으로서 새로운 디지털 fbw 가 장비되거나 콕핏이 새로운 통합콕핏으로 개수하거나, 광학식 미사일 경보장치 탑재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파일런 추가나 개수를 통해 미사일 탑재능력을 강화하고 스텔스 도료/소제/파츠를 장착하여 스텔스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이런 대폭적인 능력 강화 시도는 예산상의 제약에 부딛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4. 항공자위대는 현재 운영중인 정찰기 rf-4ej가 노후함에 따라 f-15dj(pre-msip)를 정찰기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rf-4ej가 2007년부터 퇴역을 실시하므로 올해 내로 f-15dj에 대한 개수계획을 정리하고 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종래의 광학정찰시스템 외에도 레이더를 통한 전천후 지상감시를 위한 합성개구 레이더(sar) 포드 등의 장비와 실시간 자료 송신을 위한 데이터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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