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고 한살때 천식진단 받고 장기적 치료 받아왔습니다. 7살때인가?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고 장기적으로 계속 치료받고 있습니다. 현재도 세레타이드랑 칙칙이( 아시는분 아실껍니다 노인분들 하는거) 꼭 소지하고 다닙니다. 쓰러질 경우 대비해서... 천식 악화전엔 보통 애들처럼 달릴수 있었는데 진짜 조금만 심하게 걷거나 뛰면 죽을꺼 처럼 고통 스럽고 한달에 2~3번은 어머니꼐서 응급실까지 업고 뛰어 다니셨습니다. 그래서 없는돈으로 공기좋은 곳으로 이사도 왔고 중학교때에는 뛰지않으면 괜찮은 정도 까지로 치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너무 바쁘고 해서 근처 병원서 약만 타먹을뿐 큰병원에 가서 진료는 않받았구요.. 고등학교 마치고 신검 날라와서 천식 진단서 띠어 오니까 3개월간 치료받은 후 다시오라더군요. 그래서 다시 천식진료 받으니 운동후 악화성 천식 진단 나오더군요. 매월 십만원 넘게 병원비 들여 치료받고 재신검 받았는데 3급 현역 판정 나오더군요... 진단서 3개월 넘은 거라 다시 가따오래서 4시간 왕복 가따 왔는데 현역 판정 받으니 어머니께서 많이 실망 하시더군요... 수석의사가 하는말이 일년정도 더 치료받고 악화되면 4급 판정 받을수도 있다는 말에 어머니꼐서 약간 희망 가지고 계시는데 그냥 현역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지금 체력으로 가면 걍 죽어 나올수도 있지만. 뭐 2년간 함 노력해 봐야죠... 운동하면 괜찬아 질수 있을꺼라고 말하는 사람 있는데 생각해 보십시오... 100M 뛰어도 (전력질주x) 죽을꺼 같은 사람이 하루 30분 운동하는것도 죽음입니다. 지금이야 가볍게 조깅정도는 가능하지만 몇년전만 해도 애들 운동회때 한상 지켜만 봐왔습니다. 편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항상 열심히 뛸수 있는 애들 보면 부러었습니다. 왜 신체 멀쩡한 사람이 4급받음 신의 아이라고 하는지 알수 있겠더군요. 김x국 씨나... 소x섭씨나 욕은 아닙니다... 저희 집 부모님도 저 돈만 많았음 면제 시켜주고 싶다고 울먹이면서 말씀하셨을 정도니까요 누구나 가는거 싫기는 마찬가지일 껍니다.
어차피 3급 나온거 부모님 걱정도 덜어드릴꼄 어떻게든 치료할수 있는데까지 치료해서 현역으로 갈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저때문에 고생하신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건강하게 26개월 현역생활 하고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뭐 죽기야 하겠습니까-ㅅ-;; 붙임성은 좋으니 이등병 일병시절만 넘기면 잘 생활할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먼저 군대 가따 오신분 조언좀 얻고자 글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