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에 배치되어 정비중인 RC-135 Rivet Joint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6.12.03 18: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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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시아에 배치되어 정비중인 RC-135 Rivet Joint


RC-135 Rivet Joint 정찰기는 1990년부터 Southwest Asia에 배치되어 중동지방부터 발칸반도까지 작전을 수행중으로 기체를 정비하는 모습이 최근 미공군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비밀을 요구하는 기체일텐데도 기체내부까지 공개된 사진입니다. 이 기체에는 1998년 8월부터 F108-model 고바이패스 터보팬엔진을 장착하여 275,000-pound의 정보와 정찰용 플랫폼을 기동하는 신뢰성있는 엔진으로 증명되었습니다.

RC-135와 같은 세계 최첨단 장비가 24시간 북핵을 감시한다는 기사가 주간조선 11월 7일자 주간조선에 유요원기자에 의해 실렸는데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특수정찰기인 WC-135로 대기 중 방사능 물질 검출해내 바로 핵실험 확인
정찰위성인 KH-12와 라크로스로 북한 지역의 사람과 차량 이동을 파악해
일본, T-4 고등훈련기로 방사능 물질 검출… EP-3 전자정찰기로 통신 감청
정찰 위성으로 북한의 움직임을 알아내고 지진관측소는 핵 실험 추적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다음날인 지난 10월 10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로부터 발진한 미군 특수정찰기 WC-135가 함경북도 길주군 앞 동해 공해상을 비행했다. WC-135는 10월 3일 북한의 핵실험 실시 계획 발표 이후 연일 동해상으로 출동해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감시해왔다.

이 항공기는 동체 옆에 달린 엔진 형태의 대기 표본 수집장비로 방사능 물질이 배출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핵실험 실시 직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북한이 과연 실제로 핵실험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으나 이날 WC-135가 채집한 대기 표본 중 방사능 물질이 검출, 핵실험 논란은 일단락됐다.

WC-135라는 특수정찰기가 한반도는 물론 국제안보의 중대 사안인 북한 핵실험 여부를 확인한 ‘1등 공신’ 노릇을 한 것이다. WC-135는 미군기 중 대기 표본 수집을 통해 핵실험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항공기다. 미 공군은 단 2대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불변의 불사조(Constant Phoenix)’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원래 미국 플로리다주 패트릭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지만 북한 핵실험 위기 이후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로 이동, 배치됐다. 최대 33명의 승무원과 전문분석요원이 탑승하며 이들을 방사능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특수여과장치가 비행기에 설치돼 있다. 1963년 제한적 핵실험 금지조약 이행 감시를 지원하기 위해 C-135 수송기를 개조해 만들어졌다. 구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방사능 유출을 추적, 감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국은 다양한, 그리고 가장 강력한 북한 핵실험 및 핵무기 개발 감시 수단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KH-12 등 정찰위성. ‘열쇠구멍(Keyhole)’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KH-12는 500㎞ 이상의 고도에서 12㎝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북한이 길주군 풍계리 등 핵실험 의심지역에서 땅을 팠다든지, 차량이나 사람이 움직였다든지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도 모두 이 정찰위성 덕분이다.

핵실험 후 땅이 얼마나 함몰됐는지를 파악한 것도 KH-12다. 그러나 24시간 내내 북한 상공에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움직임을 포착할 수는 없다. 또 구름이 끼면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미국은 이런 단점을 보완, 레이더파로 구름을 뚫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정찰위성 ‘라크로스’도 운용하고 있다. 라크로스의 해상도는 1m로 KH-12보다 떨어진다. 해상도가 1m라는 것은 수백㎞ 상공에서 1m 크기의 물체를 한 점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얘기다.

WC-135와 함께 북한 핵 감시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항공기가 RC-135 정찰기다. 주로 통신감청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핵실험을 앞두고 실험장 부근에서 교신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통신감청도 중요한 감시수단이 된다. RC-135는 WC-135처럼 C-135 수송기를 개조해 만들었다.

‘코브라 볼’이라는 별명을 가진 RC-135S는 탄도미사일 추적능력을 갖고 있어 지난 7월 대포동 2호 발사 등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해왔다. 2003년 3월엔 북한 원산에서 240㎞ 떨어진 공해상에서 정찰 활동을 벌이던 RC-135S를 북한의 MIG-29 2대 등이 긴급 출격, 15~120m까지 접근하며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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