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멜장군이 히틀러 총통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

행동반경1m 작성일 07.01.19 19: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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總統閣下

1944. 10. 1


불행히도 소관의 건강회복이 여의치 않습니다. 두개골의 四重骨折(사중골절)로 인한 고통과

부상 이래 서부전선의 악화 등으로 번민해 왔습니다. 오늘 우연히도 소관의 전참모장

슈파이델 장군의 해임과 체포 소식을 듣고는 견딜 수 없는 괴로움에 빠져 있습니다.

소관에게 이 이상의 시련은 없을 것입니다.


슈파이델 중장은 1944년 4월, 가우제 중장 후임으로 소관의 참모장에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자이쯜러 Zeitzler 상급대장이나 그의 군사령관이던 뵐러장군 들로부터 신뢰받던 인물

이며, 집단군참모장으로 임명되기 직전 각하로부터 마사십자동장을 수여받아 중장으로 승진되

었습니다. 슈파이델은 남부전선에 처음 부임하자 그 탁월한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군무에

정진함으로써 명참모장으로서 상하의 신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참모부를 잘 장악하였고

각 부대의 실정을 세부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파악하는 동시에 가용한 모든 수단을 다하여

대서양 방벽의 완성에 있어서 성심 성의껏 소관을 보좌해 주었습니다. 소관이 연일 제일선부대

를 시찰하는 동안, 슈파이델은 사전에 지시된 소관의 명령을 각군에게 하달함과 동시에 소관의

지침에 따라 상급사령부 및 隣接軍(인접군)과의 훌륭한 조정 역할을 다하였습니다.



노르망디 전투가 개시되자 슈파이델은 우세한 공군력, 강력한 해군의 함포 사격 및 기타 물량

에 의존하는 적에 대해 극히 곤란한 작전을 수행함에 있어서 승리를 얻기 위하여 전력을 다했

던 것입니다. 소관이 부상당할 때까지 그는 충실하게 소관을 보좌했습니다. 클루우게원수

역시 그를 크게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소관은 슈파이델중장이 왜 해임되고 체포되었는지 그

이유를 전혀 짐작할 수 없습니다. 친위대 제프 디트리히 Sepp Dietrich중장과 슈파이델은

서로 교분이 두터운 사이이며 서로 왕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르망디 전투시, 적이 해상에 있을 때, 아니면 상륙하는 순간에 격멸시킬 수 없었던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소관이 앞서 제출한 보고서를 쉬문트 장군이 각하를 보좌

할 당시 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클루우게 원수가 서부전선에 도착하여 지휘권을 인수한 다음, 소관의 참모장과 작전 참모의

면전에서 소관에게 매우 불유쾌한 언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관은 동원수의 비난을 듣고

만 있을 것이 아니라 소관이 생각하는 바를 솔직하게 말했으며, 더 나아가 다음 날 그 비난의근

거에 대해 클루우게원수의 해명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클루우게원수는 소관과의 회담에서

구두로 자신의 비난을 철회했읍니다마는 이 때 소관은 클루우게 원수에게 여하한 일이 있더라

도 제일선상황을 명확하게 보고할 것과 불유쾌한 사실이 있더라도 이를 숨기지 말고 보고하도

록 강조했습니다. 각하께서 이와 같이 솔직하고 명확한 보고를 받으심으로써 모든 실정을

소상히 알게 되어 올바른 결심을 내리실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소관의 마지막 전황 보고는

소관이 부상당하기 하루 전에, 서부방위군총사령관에게 제출했습니다.

클루우게원수로부터 후일 들은 바로는 동원수가 이를 보완하여 제출했다고 합니다.


존경하옵는 총통 각하,1940년의 서부진공작전, 1941년부터 1943년 사이의 아프리카전투,

그리고 1943년 이탈리아와 1944년의 서부방위작전에 있어서 소관이 미력하나마 전심 전력

을 한 것에 대해 각하께서는 통촉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소관의 염두에는 새로운 독일을 위해 싸워, 최후의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는 일념뿐입니다.


총통만세 !

롬멜 올림



< 출처 : NA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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