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이 격대라는 단위에 대해서는 서울청 소속 중대가 아닌 타지방청 중대들은 생소한 개념이거나 해당사항이 없다고 알면 된다. (서울청 기동대만 해당된다는 이야기다.)
일단은 기동대던 방순대던 전의경의 최소 작전단위는 "중대"가 최소 작전단위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 서울과 지방의 개념의 차이가 존재를 한다.
서울이 아닌 타지방의 경우는 서울처럼 대규모 경력들이 있지는 않다.
서울에는 1,2,3,4기동대+특기대 소속의 56개중대가 기동대로 존재를 하지만, 지방에는 그냥 기동X중대/X기동중대라는 개념으로 기동대가 존재를 하기 때문이다.(기동중대가 모인 상위단위가 기동대라고 보면 된다.)
당장 서울다음으로 경력이 많은 경기청만해도 전체 중대가 한 10 여개 정도 되려나?(그만큼 타지방청에서의 시위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은 좋~은~ 세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과거에 서울보다도 더 험난한 곳이라 불리며 전의경들에게 가장 위험한 곳이라 불리던 전남은 거의 하루하루가 백병전의 연속이었다지만, 지금은 전부가 과거의 추억이 아닌가?)
즉, 서울에서 근무를 했다면 "난 1기동대 근무했다."라는 말이 아닌 "난 1기동대 X중대 근무했다."라는 말을 하는걸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동대라는 개념이없는 타지방청 기동중대에서 근무를 한 타지방대원들의 경우는 "난 1기동대 근무했다."라는 말은 "1기동중대/ 기동1중대 근무했다."라는 표현으로 생각을 하면된다.
심지어는 타지방청에서 서울로 지원온 대원이 우리들에게 "몇중대요?"라는 질문에 "3X중대요"라고 답하니 "3X기동대도 있소?"라면서 의아해 하는 경우도 봤다.(특기대소속 7X중대라고 들었으면 기절했겠군...)
따라서, 서울청의 경우는 기동대장과 기동부대장이 소속 중대들로 "격대(타격대)"를 편성해서 대규모 시위상황에서 상황대비 임무를 수행을 한다.
즉 기동대장의 지휘를 받는 "대장격대"와 부대장의 지휘를 받는 "부대장 격대"가 존재를 한다는거다. 물론 서울시내의 모 경찰서에서 소규모 시위상황이 벌어지면 이런 "격대"가 아닌 중대가 단독으로 출동을 나가서 해당 경찰서 "서장"혹은 "경비과장"의 지시를 받는다.
하지만, 상위단위인 기동대가 없이 "기동중대"만 존재하는 타지방청의 경우는 격대편성없이 해당 경찰서 경비과장의 지휘를 받는 걸로 알고 있다.(지방중대 나온 친구말로는 이게 안좋은게, 경비과장보다 계급이 낮은 기동대 중대장이므로 좀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대규모 시위가 자부 발생하는 서울청의 경우 상황대비때에는 항시 격대단위로 작전이 이루어지는 만큼 각 격대에 소속된 중대들이 모여 대장/부대장의 지휘하에 연합훈련을 자주 한다.
서울청의 격대구성을 보면, 서울의 기동대는 격대장 10명(대장/부대장)에 각 격대당 3개의 중대로 30개의 중대가 격대에 소속되어 있다.(기동대지만 격대에 소속되지 않은 나머지 중대도 있음)
이렇게 격대에 소속된 30개의 중대와 기동대소속 14,40,55,79(교통전담 기동대)와 기동대소속이지만 격대에는 배속되지 않은 9,25,36,39(교통/진압병행중대이거나 비격대 중대) 801,802, 717,302,805(시위진압전경대)+ 각 기동대에 배속 전담시설경비중대로 이루어져 있다.
예외적으로 1기동대1,2,3중대는 단셋이라 불리는 기동단 경비과장 직할 격대로 구성되서 거의 히든카드의 개념으로 쓰인다.(외국에서 높은 사람이 오면 시범훈련도 보이고... 불법폭력시위를 일삼는 시위대측에서는 1,2,3중대를 못잡아 먹어서 난리를 쳐댈 정도로 히든카드의 개념으로 운용이 되었는데, 전경과 의경을 구분 못하는 사람들도 단셋이라는 명칭은 알 정도이니...)
2기동대와 4기동대는 전경중대도 포함이 되어있는 관계로 격대에 전경중대가 포함이 되어있지만, 1기동대+3기동대+특기대는 의경중대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격대구성이 의경으로만 되어있다.
기동대의 주임무가 시위진압인 만큼 불법폭력시위가 발생하면, 기동대소속 격대가 일선에 투입이되서 시위상황대비를 하지만, (기동대소속)비격대중대및 각 경찰서 방범순찰대 중대들도 각 경찰서 경비과장의 부책하에 임시 격대로 편성이 이루어 진다.
기동대소속 격대의 경우는 한번 격대로 편성이 되면, 소속중대가 전력이 크게 저하가 되지 않는 이상은 거의 고정적으로 격대에 배속이되고 소속 중대의 교체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없지만, (기동대소속)비격대중대및 방범순찰대로 이루어진 격대는 시위가 발생할때마다 교체가 이루어지므로 격대편성이 기동대처럼 고정적이지는 않다.(기동대의 각 격대소속 중대들의 경우는 격대에서 밀려나지 않기위해서 훈련도 빡세게 하는 편이고 격대간의 자존심싸움도 강함....)
격대의 경우는 각 격대및 소속 중대별로 전투력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지만, 도리어 일선에서 상황대비의 유무에 대한 고려사항은 아무래도 격대장의 지휘능력이라고 봐야 한다.
경비계에서 잔뼈가 굵은 격대장이 지휘하는 격대라면 시위상황 나가서도 일선에 배치가 되지만 수사, 정보등의 경과에서 잔뼈가 굵은 격대장이 지휘하는 격대는 아무래도 일선에 배치되는 비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지휘 잘못해서 격대가 무너져 버릴 수 도 있으니 말이다.) 이런 경우는 아무래도 격대장을 보좌하는 참모인 경비과장,경비계장의 능력이 더 강조될 수 밖에 없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격대의 구성은, 타지방청에서 대규모의 시위상황이 발생하게되서 지방지원을 가야하는 경우도 격대의 변경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얼마전 제주 FTA반대 시위상황에서도 서울에서 지원내려간 여러격대들 중에서 2기동대장 격대가 가장 일선에서서 고생했었기도 하다.(덕분에 동영상에 엄청 많이 출연~~)
대신에, 격대소속 3개중대중 한개 중대가 철야시설경비근무를 하는 경우는, 비격대 소속 중대에서 한개중대를 데리고 가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서,
3기동대장 격대소속 31,32,37중대중 32중대가 미대사관 철야 근무로인해서 지방 지원을 못가게 될 경우 3기동대장격대는 31,37중대+비격대중대 중 한개중대(현재 3기동대는 36,39가 비격대 중대임.)로 편성이 되던가,아니면 부대장격대소속 중대 혹은 타 기동대소속 비격대 중대를 빌려와서 지방지원을 가는 경우도 있다.(해당 중대원들은 흔히 팔려간다라는 표현을 씀.)
하지만, 실제 상황대비를 나가서는 아무래도 평소의 격대연합훈련으로 호흡을 맞춰온 격대소속 중대들과 같이 출동을 나가는게 더 낫기는 하다.
하지만 서울을 제외한 타지방청의 경우는 이런 격대편성및 운용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아무래도 중대의 수가 서울청에 비해서 턱없이 작은 규모이고, 1개 기동대에 10개중대씩 배속이되서 기동대를 편성하는 서울과 달리 기동중대의 개념으로 단독 운용이 되는 만큼 서울처럼 기동대소속 격대로 경력운용이 이루어 지지는 않기때문이다. 게다가 전의경도 줄인다고 하지 않는가?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정예타격대"라는 명칭으로 각 지방청에서도 3개중대씩 묶어서 연합훈련을 한다고 하지만, 격대단위로 출동을 나가기보다는 각자가 독립중대로 운용이 되는 만큼 서울청의 경우처럼 격대편성이 고정적으로 유지되고 이루어지는 것 같지는 않다.
서울은 기동대소속 중대를 지휘하는 상위계급인 기동대장, 기동부대장이 계속적으로 격대를 관리,지휘하지만 타 지방청은 기동대가 아닌 단독 기동중대의 개념이므로 서울처럼 중대보다 상위의 계급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타지방청 중대의 경우는 출동을 나가도 출동나간 관할경찰서 경비과장 내지는 경찰서장의 지휘를 받지만 서울청 격대의 경우는 격대로 출동을 나갈 경우에는 관할서장, 과장에 상관없이 격대장의 지휘를 받기때문에 지속적이고 고정적인 운용이 이루어 질 수 밖다.(이건 경력구성및 치안수요에 따른 지역적 특성이므로 뭐라 말할 건 아니다.)
이런 면으로 따지면, 서울청 소속 중대들 보다는 타지방청 중대들이 더 고생을 하기도 한다.
서울의 경우는 기동대장,부대장이라는 직책이 경찰서장,과장의 직책과 동일한 계급이므로 경력운용및 지원문제가 이상할 경우 바로 관할서및 서울청에 이의제기가 가능하지만, 타지방청의 경우는 가장 높은 사람이 기동중대장이므로 계급상 상급자인 서장,과장에게 이의제기를 쉽게 하지 못한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타지방청에 근무하는 동기들의 말을 들어봐도, 관할서 경비과장이 경력을 빡세게 굴려도 계급이 깡패라고 기동중대장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다시 서울청 격대이야기로 돌려서 이야기를 하자면,
검열을 받을때 역시 격대별로 검열을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중대별 검열과 다르게 다양한 시위상황을 가정해 놓구 벌어지는 (나름대로의 실전적인 상황)에 대한 검열 시나리오의 경우에는 격대소속 중대들이 각자가 맡은 대로의 임무가 존재하는 만큼 그 상황에 따른 시위진압시범을 격대별로 연습하고 검열 자체도 격대별로 받기도 한다.
이런 경우 비격대소속 중대원들이 가상 시위대 역할을 맡아 주기도 한다.
또한 오전에는 소규모 상황이고 오후에는 대규모 상황이 발생해서 격대가 출동해야 하는 경우에는,
오전에는 각 출동지별로 중대가 단독으로 출동을 나간 후, 오후에는 해당출동지로 이동을 하고 이럴때는 격대 지휘부인 대장님,부대장님이 먼저와서 격대소속 중대들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격대소속 중대장들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현장지휘차로 작전회의 들어가야 함.)
예전에는 1개격대가 5개중대로 편성이 되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1개격대가 3개로 줄어들어서 경력운용이 이루어지는데, 여기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다는 기동대장님들도 상당수 계셨다. (아무래도 보다 안전하게 작전을 하려면 5개중대로 1개격대를 편성하는게 더 좋기도 하다. 그러면 비격대중대들도 없어질 거고...) -유용원군사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