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빈 롬멜이 사용했던 전투 군용 트럭인 맘모스입니다. 사실, 이 트럭은 영국제 '도체스터'
트럭을 노획하여 개조한 차량입니다. 이 트럭들을 독일군에선 지휘차량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트럭에 대한 재미난 일화가 있습니다. 1941년 11월에 맘모스가 퇴각하는 영국군을 거세게
몰아치며 추격하던 중, 운전병의 부주의로 영국군의 후퇴행렬에 휩쓸려버린 적도 있었다네요.
다행이도 야간이어서 차량도 어차피 영국제 트럭이었고, 새로 칠한 도장은 어둠이 숨겨주어
다음날 무사히 귀환했다고 합니다.(영국군이 알았으면 땅을 치며 후회할 일이었죠.)
이 맘모스트럭은 북아프리카를 지휘하게 된 롬멜의 후임인 폰 아르님 대장이 물려받아 사용하
다가 맨 마지막 항복하기직전 (13대의 전차만을 보유하고 완전 포위 되있는 상황)에 전차들과
함께 석유를 붓고 화장시킵니다. 영국 측에서는 전리품 획득목표 순위권이여서 꼭 상징적인
의미에서 가져가려고 했지만 못 가져가서 후회했다는 일화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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