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잡는 해병', '신화를 남긴 해병', '무적해병',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겠다' 등 해병대를 상징하는 말 중에는 참 멋진 구절이 많다.
또 같은 해병대 출신을 만나면 스스로 기수를 밝히고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주고받는 멋진 전통도 있다. 이처럼 해병대원이라면 누구나 자긍심이 대단한데 이런 자부심과 전우애 뒤에는 강한 해병대정신이 깃들어있다.
'작지만 강한 부대'. 이것이 바로 해병대의 실체다. 군사전문가들은 상륙전을 전담할 해병대의 존재만으로도 적의 지상군 8개사단을 '대상륙방어용'으로 묶어놓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중 백령도에 주둔한 흑룡부대는 북한에게는 '턱밑의 칼'이다. 그런데 바로 코앞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에 1개 여단급 규모가 존재하니 그 서늘함이야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선봉에 흑룡해병대 특수수색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