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의 비애!!!!!!!!!!!!

yoon7905 작성일 07.04.02 2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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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99년 군번으로 01년 전역으로 올해 예비군 막년으로 3년간 쉬고 3년 후 부터 존경의 대상 민방위..

 

대한건아로 태어나 돈없고 빽없다는 이유로 계약금0원+이적료0원에 군대로 끌려가 연봉 15만원 정도를 받으며 눈이오나 비가오나 뜨거운 태양이 내려찌나 무거운 K2소총들고 하루종일 빳빳이 서서 근무서고(게이트맨-헌병,위병소 등등.. 덕분에 전역할때쯤 허리 반 병신됨.. 현대의학 기술로 치료불가!!) 근무가 끝나면, 낫들고 재초하고, 삽들고 땅파고, 빛자루들고 눈치우고, 걸래들고 내무실바닥 광내고... 온갖 노역장에 끌려다니며 노예보다 더 힘든 작업일 했던 그시절을 떠 올리면 징글맞다..

 

혈기왕성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 힘으로 노가닥 판에 나가도 하루일당 5만원은 족히 벌텐데.. 아니면, 새콤에 취직에 경비일 해도 월 150만원은 받을텐데.. 국가의 헌법이라는 명목아래 연봉 15만원 받으며 울타리안의 감옥에서 노역한것을 생각하면 억울하고 미치고 팔짝팔짝 뛸 노릇이다..

 

그러다 가끔 언론을 통해 개꼴통 패뮈년들이 지껄이는 소리를 들으면 오장육부가 흔들리지.. 씨댕알년들.. 지들은 내가 군대 있을때  알바라도 뛰면서 월급100만이라도 받았지..  그리고 학교도 나보다 일찍 졸업하여 취업전선 뛰어들었지.. 온갖 이득을 본것들이 군 가산점 폐지 해놓구.. 여성 의무근무 예기 나오면 발정난 년 처럼 지뢀 발광을 하고..

 

생각해보면 대한민국 헌법은 남녀평등에 위배되는 위헌이 아니던가??

 

그러나 돈없고 빽없는 나로써는 개꼴통 패미년들 무서워 개헌할 생각조차 하지않는 국회위원들이만 원망스러울 뿐이다..

 

군 생활 마감하고 이렇게 원망이나 하면 끝날 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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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을 다녀오면 대한민국의 젖같은 정부를 욕하지 않을 수 없다..

씨댕!!

나는 현재 모 외국계 기업과 계약하여 귀속되어 일하는 프리랜서의 직업이다.. 나에게 모든 사긴은 결국 돈이고 나의 생활이고 나의 미래이다.. 군대에서 2년 넘게 썩은것도 억울한데.. 소중한 나의 돈을 포기하고 예비군 훈련 가라는 통지서 받으면 화가 머리끝까지 쏟구친다.. 무조건 가야 된다는 젖같은 법률 때문에 또 한번 국가를 욕하지 않을 수 없다..

않가면 보충훈련 다시 나오고 또 않가면 고발훈련 나오고 그래도 않가면 고발되어 벌금낸다.. 벌금은 10만원~30만원 정도..

어떤이는 가끔 나에게 묻는다.. "혹시 벌금내면 않가도 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난 대답한다.. "벌금내고 다녀오시면 되요.."

업무관계로 3번의 고발훈련에 불참하여 3번의 고발을 당했고 씨불되며 동대장과 멱살잡고 싸워봤지만 결국 벌금을 냈다..

여기까지는 강제성이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대한민국의 헌법을 따라야 하는 의무도 있다고 생각하자..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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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서 훈련받는데 얼마의 비용을 내야 하는지 따져보자!!(참고로 난 강송교장-서울 강동.송파 예비군 훈련장)

예비군 훈련장소는 도심과는 약간 동 떨어진곳에 있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경우 최소한 한번 이상은 갈아 타야만 갈수가 있다.. 지하철타고 버스탈 경우 편도 1100원으로 왕복 2200원이 들어간다.. 점심시간에 예비군 훈련장에는 지정된 외부업체가 식당에서 밥을 판다. 메뉴는 단 2가지.. 3500원 짜리의 우동은 그런대로 먹을만 하지만 밀가루 음식이라 그런지 먹고 한두시간 지나면 배가 고파진다. 또 하나의 메뉴는 바가지 이빠이 쒸어서 판매하는 5000원짜리의 양지탕!! 처음 먹는 사람은 탄식을 금치 못한다.. 아주 과관이다.. 전체적으로 갈비탕 비스무리하게 생겨서 삶은고기 3조각과 당면 2젓갈 말린 파조각에 멀근국물 한국자 퍼주면 끝이다.. 반찬은 김치와 오뎅 같은거.. 이것도 100% 셀프로 식판에 받는다..

원가로 따지면 공기밥포함하여 1000원도 나오질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배고프니 그걸 5000원 주고 사 먹는다..

아무튼 점심먹고 8시간의 훈련을 끝내면 3500원의 훈련비를 받는다.. 참고로 7시간, 6시간 훈련은 그나마..3500원의 훈련비용도 없다.

그럼 여기서 내가 훈련 받기위해 지출한 비용이 얼마인지 따져보자..

우선 일을 못하여 업무손실로 인한 비용을 a라 할 경우.. {a+2200원(왕복 교통비)+5000원}-3500원(훈련비용)=3700원+a 의 손실이 발생된다..

내 돈내면서 훈련받는 것이다..

군복무시 값싸게 노동력이라도 인정하여 연봉15만원 책정하지만, 전역하면 삥 뜯는곳.. 그것이 바로 예비군인 것이다..

어떤 기업이든 취직을 해서 급여 명세서를 보라.. 그곳에는 분명 교통비와 식비가 포함되어 있다.. 하물며 나에게 아무런 혜택도 없는 야비군따위를 받는데.. 내 돈을 지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여성부의 예산 발가락의 때만큼만 띄어줘도 훈련비 더 줄것이다..

씨댕...

암튼 이래서 우리나라 군대는 다녀것보다 못한것이다.. 국가에서 그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하는곳!! 보상해줄 생각조차 하지않는 곳!! 그것이 대한민국 군대이니라~~

 

 

................ 긴 글을 읽으며 감평했으면 감평결과 좀 쫙 달아주시고 추천도 하여 하사 진급도 시켜주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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