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말 영국은 Chieftain 전차의 후속기종으로 새로운 전차의 설계에 착수하였으나, 독일의 주력전차 레오파드 보다
낮은 수준으로 판단되어 1977년 이 계획은 취소되었다. 1968년도에 초우밤 장갑판을 적용하고 외부에 주포를 장착시킨
Chieftain의 개량형인 FV4211이라는 시제 전차를 모체로 FV4030/3 (Shir 2)를 개발하였고, 이를 성능개량시킨 것이 Challeng
er전차이다. 1978년 9월 영국국방성은 243대를 주문하고 1982년 12월 영국 육군 무기체계로 채택 후 1983년 3월부터
영국 육군의 주력전차로 운용하고 있다.
구 분 ChallengerⅠ ChallengerⅡ
승 무 원(명) 4 4 전투 중량(톤) 62 62.5 엔진 출력(마력) 1,200 1,200 톤당 출력(마력) 19.35 19.2 최고 속도(km/h) 56 56 참호 통과높이(m) 2.8 2.34 수직 장애물 통과높이(M) 0.9 0.9 주포구경(mm)/형태 120/강선포 120/강선포 전 장(m) 8.3 8.3 전 폭(m) 3.5 3.5 전 고(m) 2.35 2.35 거리 측정 방식 레이저 레이저 야간사격 조준방식 열상 포수 조준경 열상 포수 조준경 NBC방호 가능 가능 탄약 적재 발수 64 50 배치 년도 1983 1992
[무 장]
ChallengerⅡ전차는 ChallengerⅠ전차에 비하여 500kg이 증가되었으며 주요 개선사항은 주포를 L11A5에서 모델 L30E4로
교체함으로서 신형 APFSDS탄도 사격이 가능하며, 디지털제어장치, 신형 탄도계산기, 전기장치 등을 크게 개선하였다.
또한 외부적재상자를 감축하여 포탑형상을 단순화 하였다. ChallengerⅡ전차는120미리 L11A5 강선포
(후에 XL30 고압강선포로 대체)를 장착하고 부무장으로 7.62미리 공축 기관총과 L37A2 대공기관총이 장비되어 있다.
[기동력]
ChallengerⅡ전차의 엔진은 챌린저1과 같은 롤스 로이스사의 파킨스 콘다 1,200마력 V형 12기통 수냉 디젤엔진이다.
변속기능은 전진4단, 후진3단에서 전진6단, 후진2단으로 개선하였다. 챌린저2의 현가장치는 ChallengerⅠ에 사용된
볼트온 방식의 독립 유기압식이다. 유기압식은 토션바 방식에 비하여 지형에 대한 적응성이 우수하며 노면충격에 대한
완충능력도 뛰어나다.
[사격통제장치]
ChallengerⅡ전차의 전차장용 조준경은 프랑스 SFIM사의 360도 회전이 가능한 파노라마식 조준경이다. 이 조준경은 주간
전용으로 3배와 8배율중에서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한다. 포수용 조준경은 주간전용과 야간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주포위에 부착되어 있는 열상 야시장비는 야간 작전 수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사격통제 컴퓨터는 탄도계산 능력외에
도 항법능력과 전장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300-10,000m 까지 측정 가능한 레이저 사거리측정기는 ±10m의 오차로
서 정확한 사격을 도와준다.
[방어력]
초기의 ChallengerⅠ전차는 치프틴의 후속전차로 개발되었으나 장갑 방호력만 개선되었을뿐 나머지 분야에서는 개선이 전무
하였다. Challenger Ⅱ는 전통적으로 방어력에 중점을 둔 설계가 도입되었다. 즉 2세대 장갑인 초우밤장갑이 도입되었다. 현
이 복합장갑은 제3세대 전차의 기본적인 장갑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성형 작약탄을 사용하는 현용 대전차병기는 거의 방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Challenger Ⅱ는 직접적인 복합장갑과 더불어 적외선과 레이더 등의 피탐지율을 저하시
키는 스텔스 설계가 도입되었다. 현재 대전차무기는 적외선을 사용한 것이 많이 개발되어 있으며, 또한 밀리파를 이용한 레이
더와 유도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차에도 장래 항공기와 같은 스텔스 설계의 도입이 예측되고 있는데 Challeng
erⅡ가 스텔스 설계가 도입된 선구적인 전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