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무기] MUSS

똥꼬X 작성일 07.05.19 0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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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S는 Multifunktionales Selbstschutzsystem의 머릿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번역을 해보자면 다기능 자위체계가 된다. 혹시 자위라는 부분에서 묘한 미소를 짓는 회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지킨다(自衛)’는 의미이니 각설하고, MUSS의 기본 구성에 대해 알아본다.

MUSS의 개발에 관여하고 있는 업체 및 기관은 EADS(European Aeronautic Defence and Space Company), KMW(Krauss-Maffei Wegmann), BUK(Bundesverband der Unfallkassen), BWB(Bundesamt fur Wehrtechnik und Beschaffung)등으로 EADS는 감지장치 및 통제장치를 KMW는 체계종합, BUK는 대응탄, 마지막으로 BWB는 평가와 감독을 담당하고 있다.

MUSS의 기본구성은 여느 능동방호체계와 마찬가지로 위협신호를 감지하기 위한 감지장치와 위협체를 저지할 대응장치, 그리고 이를 통제하기 위한 중앙통제장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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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레이저 감지기

자외선/레이저 감지기는 대응의 첫 단계로 위협신호를 감지하여 이를 경보하는 한편 위협체의 정보를 중앙통제부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감지기는 차량의 전후좌우 1기씩 도합 4기로 구성되며, 대전차화기의 발사시 발생하는 다량의 자외선과 거리측정 및 유도용으로 사용되는 레이저 신호를 감지하여 이를 경보하게 된다.

중앙통제부

중앙통제부는 감지기로부터 전달된 위협체의 정보를 바탕으로 대응장치를 구동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앙통제부의 통제를 받는 대응장치는 적외선 교란기와 대응탄 발사기로 자동대응과 수동대응 모두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적외선 교란기

적외선 교란기는 유도교란(Soft Kill)을 담당하고 있는 부분으로 대전차유도탄의 후미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신호를 모사하게 된다. 반능동 대전차유도탄은 통상 유도탄 후미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신호를 바탕으로 유도탄의 비행제어를 실시하게 되는데 적외선 교란기는 유도탄 후미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신호를 모사함으로써 유도탄의 유도/비행 제어부가 2개 이상의 적외선 신호를 인식하여 정상적인 유도가 불가능하도록 한다.

대응탄 발사기

대응탄 발사기는 대응파괴(Hard Kill)를 담당하는 부분으로 유도교란이 불가능한 위협체나 유도교란이 불가능할 정도로 접근한 상태에서 발사된 위협체를 저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응탄 발사기는 총 8발의 76mm 대응탄(유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편을 이용해 위협체를 물리적으로 파괴하게 된다.


유로사토리 2006에서의 PUMA와 MUSS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로사토리(Eurosatory) 2006에서 독일은 MUSS가 장착된 PUMA 보병전투차의 시제차량을 전시하였다. MUSS의 시제품과는 다소 위치가 변경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기본적인 구성품은 기존의 구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자외선/레이저 감지기는 포탑의 분할 장착된 형태로 포탑 우측에 우측방을 담당하는 감지기가, 포탑 후면에는 후방을 담당하는 감지기가 배치되어 있다. 포탑 좌측면에 좌측방을 담당하는 감지기와 전방의 포수용 조준경 바로 옆에 전방을 담당하는 감지기가 배치되어 360˚ 전방위에 대해 위협신호를 감지하도록 하였다.

적외선 교란기는 차장용 조준경 바로 위에 별도의 가대를 갖춘 장치대(Mount)에 배치되어 있으며 대응탄 발사기는 포탑의 측면과 후면이 접하는 모서리에 좌우 각 4발씩 8발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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