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 R4M 로켓 : Me262에 장착된 로켓탄
55mm R4M rocket Orkan(Hurricane, 허리케인)- 공대공 로케트

R4M로켓은 발사되었을때 연기의 흔적때문에 '허리케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최초의 실용화된 '공대공 로켓'(anti-aircraft rocket)이다.
2차세계대전중 독일공군에 의해 개발되어 전쟁의 말기에 짧은 시간동안 사용되었다. 전쟁후 1940년대와 50년대의 모든 항공기 요격용 미사일 시스템으로 사용되었다.

- 개발배경
R4M로켓은 독일공군에 의해 연합군의 폭격기를 저지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개발은 20mm MG/151/20 기관포로 시작되었으나 평균 23발을 쏴야지만 B17 폭격기를 격추시킬수 있었는데 그것은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30mm MK109 기관포로 대치되었으며 3발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더 무겁고 이동이 힘들었고 1-2발 맞추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낮은 발사속도(muzzle velocity)로 인해 전투기가 폭격기에게 아주 가까워져 버리므로 방어막에 걸려 격추되기 일수였다. 그래서 Mk103기관포를 개발하였으나 발사속도는 빨라졌으나 무게와 크기가 너무 커져버렸다.

- 사정거리 1km
해결책은 기관포대신에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로켓엔진을 이용하여 기관포의 탄두를 날려보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R4M은 55mm의 고폭탄(Hexogen explosive charge)을 장착하였다. 무게는 3.2kg였으며 1발이면 폭격기를 날려보낼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사정거리는 1,000m로 연합군 폭격기의 방어무기로 부터 충분히 멀어서 발사할수 있었다. 포대(battery)에 각 12발의 로켓, 즉24발을 발사하면 1,000m거리에 있는 15-30m안에는 초토화를 시킬수가 있었다.

- 구조와 탄두의 종류
로켓은 간단한 철제관(steel tube)으로 되어있고 안정화를 위해 떨어져 나가는 핀이 꼬리에 있었다. 탄두는 두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인 PB3는 0.4kg의 고폭탄이 들어있어 공대공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팬저슈렉(Panzerschreck)에 사용된것과 같은 끝이 날카로운 탄두로 되어있는 PB2는 대-탱크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 위는 공대공 로켓탄(PB3)이고 사진 밑은 탱크를 잡는데 쓰인 펜저슈렉의 탄두(PB2)가 사용된다.

- 장착된 비행기
아주 적은수의 비행기에 장착되었는데 "Messerschmitt Me 262s"와 "Fw190s"에 장착되었고 둘다 날개밑의 나무로 되어있는 선반(Racks)에 장착되었다.

* ME262 Schwalbe Jet Fighter / Bomber

* Bachem 349 Natter

- B17 30대 격추
1945년 4월, R4M이 장착된 Me262는 30대의 B17폭격기를 격추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이를위해 단지 3대만 격추되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연합군측의 기록으로는 5대의 B17폭격기가 격추된 것으로 나온다. R4M을 사용해본 조종사들은 전투에서 발사후 유선조종이 아니라서 어디로 갈수없다는 것과 레비 조준기(Revi gunsites)에 대한 불만을 애기하였다. 또한 1,000m의 유효사거리에 도달하기 전에 움직임이 정지되어 버리는 일도 있어 대략 600m전에서 발사되었다.

- 전쟁후
전쟁이 끝나자 미군은 R4M을 연구하여 70mm FFAR(Fin Folding Aerial Rocket)과 127mm의 Zuni를 개발한다.

* R4M의 개량형인 70mm FFAR을 발사중인 F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