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방어시스템에 대해서 소개.

미연시다운족 작성일 07.08.25 19: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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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능동방어시스템 혹은 능동방호시스템 APS에 대해서 소개하려고합니다.

 

개요

 

APS란. Active Protection System의 약자입니다. APS 시스템은 하드킬형과 소프트킬형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두가지의 기준은 적극적인 방어시스템인가 소극적인 방어시스템인가의 차이입니다. 적극적이라는 것은 직접 위협체에 대한 타격을 말하며 소극적이란 위협체에 대한 교란을 말합니다. ADS(Active Defence System)라고도 하더군요.

 

1. 방호.

 

전차에서 방호란 기본적으로 외부의 위협체로부터 차량 및 승무원을 막아내서 보호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하며, 차량의 생존성 및 지속적인 작전수행능력 보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2. 능동방어시스템의 목적.

 

우선적으로 능동방어시스템의 목적은 대전차미사일의 파괴력이 시대가 변할수록 날로 강해지고있고 장갑차량에 장착할수 있는 장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2010년이후에는 중거리 대전차미사일 기준으로 최대 관통력 1800mm급 수준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물론 HEAT탄에 대한 방호를 위해서 영국에서 개발한 초밤장갑 즉 복합장갑이 있습니다. 현재 복합장갑의 방호력 수준도 날로 늘어가고 있지만.. 강력한 방호력을 자랑한다는 M1A1/A2 두 전차들만 해도 이라크전에서 측면에 RPG-7에 의해서 관통되어서 피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값비싼 전차를 값싼 대전차로켓에 의한 방호 및 승무원에 대한 보호대책을 위해서 능동 방어시스템의 개발의 목적입니다.

 

3. 탐지 시스템.

 

능동방어시스템이나 현용 전투장갑차량에는 이미 감시 및 탐지 시스템이 있습니다.

레이저 경보기, 적외선/자외선 탐지기,그리고 능동방어시스템에 있는 자체적인 탐지/감시레이더입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경보기와 적외선/자외선 탐지기가 현용에서 많이 보입니다. 특히 MBT(전차)와 IFV(보병전투차)에서 기본적으로 생존성을 위해서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4. 소프트킬(Soft-Kill)형 능동방어시스템

 

소프트형 능동방어시스템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소극적인 방어시스템입니다. 즉 위협체에 대한 간접적인 공격방식으로 방어를 합니다. 즉 목표물에 대한 교란을 통해서 위협체로부터 방호하는 형태입니다.혹은 다영역 차단 연막탄을 이용해서 사수의 시야를 교란하면서 회피기동을 하는 것 역시 소프트 킬형에 속합니다. 현재 실전배치된 것은 T90S의 쉬토라, 이라크전에서 M1A1에 부착된 적외선 재머 중국의 98형 레이저 능동방어시스템(JT1)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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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드킬(Hard-Kill)형 능동방어시스템

 

하드킬형 능동방어시스템은 적극적인 대응의 시스템입니다. 위협체에 대해서 위협체 자체에 요격탄을 발사하여 완전하게 파괴시켜서 방어하는 개념의 형태입니다.

하드킬의 최초개발은 러시아가 세계최초로 체첸전에서의 교훈으로 최초로 개발되었습니다. 그 탄생이 바로 아레나-E시스템입니다. 이것이 서방으로 확산되고 미국의 FCS 전투체계에서도 적용되는등 하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실전배치는 아레나-E뿐이며 곧 실전배치가 될 것은 독일의 어위스(AWISS) 이스라엘의 트로프(TROPHY), 미국의 IAAPS(integrated Army Active Protection System)가 있으며 현재 개발중으로는 한국의 한국형 능동방어시스템, 프랑스의 SPATEM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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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요격탄의 탄두.

 

성형파편(PF) : 조정된 파편의 하나로 사전에 파편의 형태와 량을 결정해 위협체의 예상접근 경로상에 수백개의 파편이 비산되도록 탄두와 파편을 구성한 형태입니다.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볼 베어링(텅스텐 볼) : 성형파편과 마찬가지로 조정된 파편의 일종의 볼 베어링 형태의 파편을 사전에 탄두 내에 포함시켜 대응탄의 발사기 위협체 전방에서 고속으로 이를 투사해 위협체를 파괴합니다. 또한 분산도가 높지 않으며 높은 관통력을 자랑합니다. 간단하게 클레모어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중 자기형 단조탄(MEFP) : 자기단조파편을 응용한 형태로 대형의 단일 EFP가 아닌 소형의 EFP를 다수 배치하여 대응탄의 폭발시 깔대기 형태로 변형된 다수의 라이너를 통해 위협체를 파괴합니다. 금속라이너를 파괴시킬 파괴력과 집중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다만 성형파편이나 텅스텐 볼에 비해서 요격범위가 1/10정도이며 가격이 상당히 고가입니다.

 

7. 발사기 형태.

 

고정형 : 포탑의 둘레에 발사기를 고정배치한 형태로 발사기는 별도의 구동이 없어 대응탄 발사까지의 소요시간이 짧으나 사각이 발생하기 쉽고, 동일 방향에서의 공격에 취약합니다. 대표적으로 아레나-E와 트로피 시스템이 있습니다.

 

구동형 : 구동형 발사기는 포탑 상부에 2축(고저, 선회) 구동이 가능한 형태의 발사기를 두고 이를 통해 대응탄을 발사하는 형태로 발사기의 구동에 따른 지연시간이 발생하나 사각이 좁고 동일 방향에서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IAAPS, AWISS, 한국형 능동방어시스템등이 있습니다.

 

후기 

 

능동방어시스템에 대해서 한번 부족하나마 있는 자료를 총동원해서 한번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조금이나마 능동방어시스템에 대해서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글참고: 밀리터리 리뷰 사이트 지상무기 토론방/ 밀리터리 리뷰 2007년 3월호

사진참고: 유용원군사세계/Militar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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