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훈련병 생활을 거쳤던 모든 군인들이여...
당신들은 그 사실을 아는가...
그대들이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5주...
그 5주를 위해.. 또 군대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당신들을위해...
조교들이 쏟는 땀과 눈물을...
그대들이 그저 한순간 감탄과 환성을 지르고 금방 잊어버리는
총검술 시범을 위해.. 새벽까지 팔에 핏멍이들도록 연습하는 조교들을
본적있는가...
당신들이 한번만 받으면 되는 행군을 20번넘게한 조교들의 찢어진 발을 본적있는가...
차디찬 겨울 사격장 사선에서서 그대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모든 시선을집중하고 서있는 조교들의 모습을 본적있는가...
그대들이 내무실에 앉아서 자유시간이 없다며 불평불만을 터뜨릴때 부모님과 여자*구에게 편지는 커녕.. 전화도 못하며 교안연구와 소대통제 식당,화장실,세면장인솔에 지쳐버린 조교들의 뒷모습을 본적있는가...
아무리 힘들고.. 괴롭고.. 짜증나고.. 지겹고.. 역겨워도...
조교라는 자부심이 있었기에...
땀냄새 진하게 묻어있는 조교 하이바를 깊이 눌러쓰고...
훈련병들앞에 당당히 설 수있었다
그대들에게 조교를 욕하지말라고 말하고싶지는 않다..
또.. 조교가 멋있다고 말하고싶지는 더더욱 않다..
하지만 조교들은 오늘도 그대들을 위해 긴밤을 뜬눈으로 지새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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