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아르빌에서 평화정착 및 민사작전을 펼치며 한국의 얼을 심고 있는 자이툰부대가 파병된지 3주년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 파병을 결정했을 때만 해도 국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적지 않았었는데, 자이툰 부대 장병들은 우리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해 주었다.
매일 불안한 치안 상황과 반정부 세력의 테러활동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우리 장병들은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해 왔고, 또 지역주민들로부터 ‘신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찬사까지 받았으니 이만하면 대성공이 아니겠는가?
우리 군의 해외파병 역사는 40여년에 달한다고 한다. 1964년 베트남에 파병된 것이 처음이었으니 올해로 43년이 된 셈이다.
그간 파병된 인원만도 32만여명이라고 하니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다.
파병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가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땀 흘렸고, 안타깝게도 때로는 불가피한 희생도 치렀다.
2007년 가을을 맞이한 지금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13개국에서 1500여명의 장병들이 저마다 헌신적인 활동을 폄으로써 현지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들의 노력으로 국가위상이 높아진만큼 이를 최대한 국익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헛되지 않도록 했으면 마음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