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지스함 요격훈련

초롱응큼 작성일 07.11.03 11: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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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 레이더로 북 탄도미사일 요격훈련 정례화

앞으로 스커드·노동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탄도미사일 요격훈련과, 장거리 함대지(艦對地) 크루즈미사일로 땅 위의 전략 목표물을 공격하는 대지(對地) 정밀타격 훈련을 해군이 정기적으로 실시할 전망이다.

군 소식통은 1일 “국산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건조됨에 따라 탄도미사일 요격훈련과 대지 정밀타격 훈련을 앞으로 해군 공식 훈련항목에 포함시켜 실시키로 했다”며 “이는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군 세종대왕함의 이지스 레이더 시스템은 북한 탄도미사일을 수백㎞ 밖에서 탐지할 수 있지만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은 아직 갖추고 있지 않다. 군 당국은 2015년을 전후해 이지스함에 설치할 수 있는 요격용 미사일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들 훈련을 어떻게 실시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탄도미사일 요격훈련의 경우 어떤 형태로든 미군의 지원, 협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미사일 방어(md)체제 참여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군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우리 정부와 군은 아직까지 미국의 md체제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인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제를 구축한다는 공식 입장을 갖고 있다.

해군은 대지 정밀타격 훈련에 현재 개발 중인 *거리 500㎞ 이상의 함대지 크루즈 미사일 ‘천룡(天龍)’을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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