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경 사망 사건

sk1112 작성일 07.11.14 16: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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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의문점이 생긴다..

알고 있는 바로는.. 구타로 인해 갈비뼈가 왼쪽 2-9이 오른쪽 7-9이 부러졌다고 하는데..

이 구타는 현종이가 뛰어 내리기 한 시간 전쯤 일어난 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경찰 측에서는 현종이가 뛰어내리기 직전에 식당에 사람들은 부르러 건물을 오르락내리락 하였다고 한다. 갈비뼈가 한, 두대가 나가도 제대로 서있기도.. 기어서 돌아다니기도 힘이 들텐데.. 이렇게 많이 부러지고서 건물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할 수가 있다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기일까?

이미 폭행에 대한 혐의는 밝혀졌고, 의경 쪽 에서는 폭행에 의한 자살이라고 하는데, 정말 자살이라고 하기엔 아직도 이상한 점이 많다.

12시 2분경 현종이의 살아 있었던 마지막 모습을 보았다고 하고, 12시 10분경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 하였다고 한다. 여기서도 좀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 현종이가 식당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고, 빠진 사람들이 있어 한번 더 불러 모으러 나갔고, 그 길로 떨어져 죽었다고 하는데, 사람을 부르러 간지 아는 사람들은 알텐데, 누가 왜 현종이를 찾아 오라는 명령을 해서 모두가 찾으러 나간 것 일까? 밥 먹으러 사람 부르러 간 막내가 약간 늦는다고 해서 모두가 찾아 나가는게 말이 될까? 보통 군대에서 이러지 않지 않나요? 세 네명이 나가서 찾는 다면 모를까.. 없어진지 얼마 안되서 다 나가서 찾으라고 한것은.. 억측일지 몰라도 무언가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의문스러운 점은 초동수사 부분이다. 사고가 일어난 당일 사고가 일어난 장소에는 그 어떤 표시조차 하나 없었다. 차가 접촉 사고만 살짝 나도 어디서든 달려와 사고 장소 보존이라며 락카로 표시를 해대는데.. 사람이 떨어져 죽을 지경이 되어 있는데 어째서 사고 장소에 그런 표시 하나 해두지 않은 걸까? 더욱이 심지어는 혈흔이 있었던 곳을 물을 뿌려 씻어 내어 버리기 까지 하였다. 그리고 2일이 지나서야 겨우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떨어 진 장소 표시랍시고 무언가를 놓아 두었드라.. 거참..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일을 알면 알수록 경찰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경찰의 문제 인지 의경 측의 문제 인지는 나는 잘 모르겠지만.. 사건이 일어나고 첨부터 자살이라고 우기더니.. 어떠한 조사도 유가족과의 상의도 하지 않은 채 그것이 기자를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의경 측에서는 마치 이것이 자살이 아니면 안되는 듯한 입장에서있는 듯하다. 그리고 더 심하게는 이 일은 자살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의지마저 보이는 듯 하다. 그들에게는 한 무구한 생명보다 자기네들 밥줄이 더 중요 하겠지만.. 집단으로 짜서 진실을 덮고 힘으로 약한자를 누르고.. 이런 것들을 볼 때 마다 씁쓸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이것이 멀지않은 내 이웃, 내친구, 나의 가족의 일이 될 수도 있을테니.. 그리고 의경측에서 경찰에 대체 얼마나 입김을 불어 놓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유가족들이 경찰청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조차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의경측에서는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로 자살이라 우기고, 경찰들은 그 이야기 들어주고, 유가족들은 누구에게도 하소연을 할 수가 없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이 기울어 진다면, 서민들이 믿고 살곳은 없는 것이 되어버릴텐데.. 그들도 빨리 이 사실을 안다면 지금이라도 바로서 올바른 수사를 해주기를.. 서민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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