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김포 2사단 특수수색교육 지옥주 중 시궁창 극복훈련
2사단 출신이면 다 아는 저수지...ㅋ
고공 위탁교육중
뉴스위크지인가? 암튼 시사 잡지에 실린 사진
대관령 동계 특수전
안녕하세요.
해병대를 전역한 예비역 하사(7호봉...ㅡ_ㅡ;;)입니다.
많은 분들이 왜 저런 교육을 하는지 의문을 가지셨는데 그건 해당 부대에 장기간 복무한 저로서도 님들을 이해시킬
만한 명확한 답은 못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90년대 후반까지 해왔고 심지어 똥통에 들어가는 훈련도 있습니다만 이러한 교육이 모든 해병대원
이 다 하는건 아니고 수색교육을 받아야하는 수색대 지원자들과 해병대대에서 수색교육을 지원한 교육생등이 받는
수색교육 중 한 과목(?)이고 해병 기습대대 기초 ibs교육에서도 하는 교육입니다.
자세히 말씀드리면 지옥주중 실시하는 교육이고 지옥주중에 하는 훈련치고는 제법 할만한 교육에 속합니다...ㅡ_ㅡ;;
비단 해병수색대뿐만 아니라 특전사 해척교육,해군의 유디티교육이 모두 저런 훈련을 받고 미군 해병대의 포스리컨과
네이비실도 교육 중 저런 과목이 있습니다...주로 해상 및 수중임무부대입니다.
그리고 미군이라고 해서...특전사,유디티라고 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만 받는게 아닙니다.
진짜 *척하고 까발리면 경악할만한 훈련도 많습니다.
해군 유디티 교육도 저 것보다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지않습니다.
"진해 시궁창은 유디티 때문에 1년 365일 막히는 일이없다"라고 얘기할 정도니까요.
왜 이런 비 인간적이기까지한 훈련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이사진을 보고 욕을 해대는 회원분들 보다 교육을 받은
저희들이 더 궁금합니다...ㅠ_ㅠ
이 훈련의 목적은 다양한 침투 및 퇴출환경에 대한 극복과 밀폐공간에서의 폐소공포 극복입니다만 님들의 말씀대로
굳이 저렇게 하지않아도 위기가 닥치면 다 할 수 있을텐데 왜 할까요?
저런 교육을 경험해야되는 교육생들은 대부분 특수전부대원들입니다.
정규전을 주 임무로 하는 보병이 저런 환경에 빠질 확율이 전시에 얼마나 될까요?
아무래도 소규모 병력으로 다양한 침투와 퇴출 루트를 선택해야되는 특수전 부대로선 만일을 대비해서 저런 훈련 또는
저 것보다 더한 훈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루트는 병력 손실의 지름길입니다.
사례에 따르면 미군 특수부대의 실제 작전시 하수도로 침투한 사례도 꽤 됩니다.
따라서 위기가 오면...또는 시키면 다 할 수 있더라도 실제로 경험 해보는 것과 경험하지않고 생각만 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은 님들도 잘 아실겁니다.
저희도 그렇게 이해하고 버텨왔기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거죠...하나하나 생각하다간 못버팁니다...^^;;
아무튼 필요에 의해 교육훈련을 하는거고 필요성이 미미하다 싶으면 도태시키는게 이 훈련도 예외는 아니라서 현재는
사라진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밀폐공간이 아닌 야외 시궁창 훈련은 아직 하고는 있습니다.
이것보다 더 심한 것도 아직 시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왜 이런걸 시키냐 난 못하겠다고 포기한 대원은 별로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모두가 자신이 원해서 선택한 지원병력이고 각서까지 써가며 교육을 들어온 병력들이기때문이죠.
너무 안좋은 시각으로 보*마시고 나라를 위해 우리 군인들이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저로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