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하소연할곳도 없고,, 그냥 혼자 한풀이 해봅니다..
후후, 아직 짬찌끄래기 이등병입니다,
100일휴가 이후에 두번째 휴가네요,,
공수훈련 마쳤다고 위로휴가받았는데, 2박3일,,
후, 두번쨰인데 첫번째랑 똑같이 죽으러가는느낌은 변함이 없네요,,
부대 복귀해서 당장 내일부터 일할거 생각하니까,,
정말 탈영해버리고 싶은마음도 굴뚝같고,,
저는 취사병입니다. 밥하는일이 생각만큼 만만치가 않네요,,
행동도 느릿느릿해서 고참들한테 개갈굼도 엄청 당하고,,
몸은 몸대로힘들고 정신은 정신대로 힘들고,,
휴가나가서 부모님과 친구들한테는 웃는얼굴로 잘지낸다고,
군대관한 재미잇는얘기도 이것저것해주고,,잘지낸다고 말합니다.
근데 실상은 정말 미치겠네요.. 이일을 어떻게 2년동안해야할지도 막막하고,
자대배치 받고나서 정말 즐겁게 지낸 기억이 얼마 없네요,,
원래는 잘웃는데,, 표정도 점점 어두워진다는소리도 듣고,,,
그렇게 암울한성격도 아니였는데, 점점 내성적으로 변하고 우울증까지 갈거같기도하고,,
자신감없으니까 선임들은 또 더 못마땅해하고,, 후 힘드네요 참 ㅎㅎ,,
군대,, 정말 아무나 쉽게 다하는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구나 다 할수있는거지만 결코 쉽고 만만한 곳은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
무사히 전역하신분들,, 정말 대단하신분들같아요, ㅎㅎ
후, 정말 몸이라도 편하면 할만할텐데, 괜히 취사병왔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네요,,쩝,,
그냥 이등병찌끄래기가 한풀이 하다가 갑니다.. 뭐 별수있나요 ,, 무조건 참고 또 참고 참아야죠 ,,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 전 밥이나 해야죠 뭐 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