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포'라 불리는 대물저격총, RT-20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3.02 11: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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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20은 'Rucni Top 20mm'에서, 이는 곧 '손 대포, 20mm'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20mm 구경의 손대포라는 말입니다. 대체 어느 정도의 위력이기에 손대포라 불리느냐고 묻는다면, 비교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총을 쏠 때의 반동이 .50 BMG 를 사용하는 바렛(10kg 정도의 무게의 Barret M95 정도)과 비교하여 무려 4배의 반동이 전해집니다. 반동이 그만큼 쎄다는 말은 발사하는 총알의 위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마치 소총탄과 비교한 것처럼 보이는데 위쪽의 총알이 12.7x99mm의 .50BMG탄입니다. 그 아래에 있는 것이 20x110mm Hispano탄으로 RT-20에서 사용합니다. 저것을 사용할 시 장갑차도 뚫어 버릴 수도 있다고 하니 그 위력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스펙을 살펴보면,

구경: 20x110mm Hispano
작동방식: manual operated, bolt action
총신길이: 920 mm
무게: 19.2 kg(양각대, 스코프 포함)
전체길이: 1330 mm
탄창이 없이 한발 쏠 때마다 장전
최대유효사거리: 1800m

위력만 따져보자면 세계 최강급이라 이야기할만 합니다만 이 총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반동이 너무 세다는 점입니다. 그 때문에 크로아티아에서는 가스관을 설치하여 반동제어를 했습니다만 이로 인하여, 무반동포와 같이 총의 후면에 있으면 심각한 피해가 옵니다. 또한 좁은 건물에서는 절대 사용불가이며, 벽에 붙어서 사용할 경우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격총인데도 불구하고 총을 쏘는 즉시 발각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한방에 적을 무력화시키지 못하는 경우 목숨을 장담하기 힘듭니다. 아마 한발 쏘고 재장전하기 전에 벌집이 될테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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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방출관이 매우 인상적, 사격시 후면에 위치하고 있으면 매우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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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포라 불릴만한 위용이다

 

 

자료제공 : (주) 천년천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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