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Kiel에 있는 HDW사 조선소에 있는 그리스 해군 214형 잠수함 HS Papanikolis (S120)의 모습들입니다.

2004년 4월 진수된 본 함은 예정대로라면 2007년 초 그리스 해군에 취역하여야 했으나, 그리스 해군 측에서 함의 결함 문제를 걸고 잔여 건조비 지불유예 및 위약금을 요구하고 있고, 반대로 TKMS사(HDW사의 지주 회사)측에서는 잔여 건조비를 그리스 해군에서 치루기 전까지는 함을 인도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혀 현재 해당함정의 인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모습인 4,5번사진에 아직도 세일에 KIEL이란 이니셜이 찍혀 있는 것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아무래도 어느 수준의 214형 잠수함의 성능문제와 그리스 정부 측에서 돈을 뜯어내기 위한 수법 양쪽 모두 맞물려서 벌어지는 상황으로 추측됩니다. 우리 해군의 손원일함에서 보듯이 214형이 어느 정도의 성능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이외에도 그리스가 독일측에 무기도입사업에서 이같이 위약금을 요구하는 수법이 이번이 처음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편 2006년 11월 진수된 2번함인 HS Pipinos (S121)의 경우 현재 그리스 연안에서 시험중에 있습니다.

(유용원의 군사세계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