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별칭 ‘Peace Eye'로 확정
-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는 감시자’라는 의미 담고 있어
공군은 2011년부터 운영하게 될 공중조기경보통제기(E-737)의 별칭을 ‘Peace Eye’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 2월 14일(목)부터 27일(수)까지 E-737의 별칭을 공모한 결과, 일반국민과 공군장병 2,551명이 총 1,697편을 응모하였고, 3월 10일(월)에 1차 심의를 통해 12편을 선정한 데 이어 3월 19일(수)에는 2차 심의에서 6편의 후보작을 골라냈다.
후보작은 '피스 아이'(Peace Eye), '에어 가디언'(Air Guardian), '스카이 커맨더'(Sky Commander), '피스 파인더'(Peace Finder) '카르고스'(Kargus)', '가디언'(Guardian)이었으며, 이를 인터넷에 공개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4 -
공군은 1‧2차 심의 및 여론조사 결과를 참조하고 ①공중조기경보통제기 임무의 상징성, ②한국공군 최초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운영능력 확보의미, ③다수자 선호 또는 호칭의 용이성, ④타국가 또는 타 무기체계 사용 여부, ⑤공군의 연합작전 측면과 국제적 의사소통 용이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심의를 실시하였고, 'Peace Eye'로 확정하였다.
‘Peace Eye’는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는 감시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수행하는 평화의 임무를 대내외에 강조하는 한편, 포괄적인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임무 특성에 가장 부합되는 이미지로 여론조사 및 심의회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공군이 도입할 보잉 737기종을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사용하는 호주와 터키는 각각 'Wedgetail'(호주에 서식하는 독수리), 'Peace Eagle'로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