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한국의 저고도 방공망”보도 관련 사실
- “명중률7%, 한물간30mm 비호를 차세대 대공포로 고집하는 육군” 보도는 사실과 다름 -
월간조선 에서 보도한 “구멍 뚫린 한국의 저고도 방공방” 보도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하여 방위사업청의 입장을 밝혀드립니다.
“2차원인 저고도 탐지레이더가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을 적기로 오인해 비호 대공포가 애꿎은 민간인을 사상한 것이다.”고 보도하였으나, 저탐레이더 및 비호는 전시기에 MAP(지도)기능이 내장되어 차량의 이동로(도로) 및 속도를 구분하여 식별 가능합니다.
“30mm 쌍열포에서 분당 1,200발을 쏟아 부을 수 있는 비호였지만 실전에서는 총열이 쉽게 달아올라 ‘요요현상’이 발생했다 .”고 보도하였으나, 1차 양산 배치('04년)전 포열 내구성 검사시 기준미달이 식별되었으나 열처리 방식을 변경한 후 전력화 당시에는 문제점 없었습니다.
“지난해 안흥 사격장에서 실시한 비호 대공포 사격 시험에서 헬리콥터의 속도로 이동하는 목표물을 1km거리에서 조준해 사격한 결과 200발 가운데 6발만 명중했다. 15발당 1발이 명중하면 합격인데 이날 결과는 33.3발당 1발이 명중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이는 1차 사업시 외국에서 직도입한 EOTS를 국산화하는 과정에서 개발중인 EOTS 구성품 중 레이저거리 측정기가 비정상 상태에서 사격한 결과이며, 레이저 거리측정기 고장 원인분석 및 조치 후 11월 7일 재사격 결과 합격기준 15:1 대비 14:1(56발 사격 / 4발 명중)의 우수한 성능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전자광학추적기는 개발 직후부터 레이저거리측정기 (LRF)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이는 운용시험 간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단기간내 과다 방사하여 과열로 인한 장비결함으로 이후 장비운용개념을 설정하고 정상적으로 운용한 결과 이상 없음이 시험평가시 증명 되었습니다.
“조준유닛이 레이더로부터 지정을 받은 후 탐지와 추적을 11차례 시도 하였으나 모두 탐지하지 못하였다” 고 보도하였으나, 이는 조준유닛의 야간광학계 분해능이 1.2mil(1km에서 1.2M 크기식별) 로서 3km에서의 관측시험을 위한 표적크기는 3.6m*3.6m 이여야 하나 시험시 사용된 표적은 500MD(1.35m*1.95m)로 제한되어 발생하였으며, 표적크기에 맞는 거리인 1.6km에서는 100% 탐지 및 추적이 가능 하였습니다.
월간조선사가 제기한 위의 내용들은 이미 개선 및 보완이 된 사항으로 취재기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였음에도 우리 청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데 대하여 강한 유감표명을 하였으며, 차후 비호사업에 관한 보도시 반영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끝>.
비호(飛虎)는 적 항공기의 저공기습 공격으로부터 주요 시설 및 기동부대 방호를 목적으로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30mm 자주대공포(쌍열)다.
우리는 여기서 ‘유도 미사일로 대공포를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아래 대공포와 유도 미사일의 명중률 비교 그래프는 그 의문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즉 대공포와 유도 미사일은 상호 보완적이어서 사거리 3㎞ 이상에서는 미사일이, 사거리 2㎞ 이내에서는 대공포가 훨씬 높은 명중률을 갖고 있다.
소총수가 육안·청각에 의해 목표물을 찾아 사격하는 것과 달리 대공포는 탐지 및 추적장치 등 정밀 사격통제장치를 이용해 원거리로부터 적기를 탐지·추적, 정밀사격하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비행방향과 속도를 판단하고 사격명령을 하는 사람의 두뇌 역할은 사격통제장치가 담당하고 있다.
비호가 다른 대공포와 다른 점은 기계화 부대와 같이 고속 기동할 수 있고 자체 탐지 및 추적장치·사통장치를 갖춰 독자적인 작전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탐지 레이더는 회전 안테나를 통해 펄스파를 360도 전방향으로 송신하고 반사파를 수신함으로써 약 20㎞ 거리 내의 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다. 추적장치인 전자광학추적기(EOTS:Electro Optical Tracking System)는 약 7㎞ 내의 표적을 주야간 자동추적해 표적의 위치정보를 사격통제장치에 전달하게 되고, 사격통제장치는 탐지·추적된 적기의 현재 위치, 이동방향 및 속도 등을 종합판단해 예상 요격지점으로 탄을 발사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중 대공포의 눈이라 할 수 있는 추적장치 역할은 오리콘·벌컨포에서는 추적 레이더, 비호에서는 EOTS가 하고 있다. 축구 TV중계를 보면 카메라맨은 여러 명의 선수 중 공을 가진 선수가 화면상에 계속 보이도록 쫓아가면서 촬영한다. EOTS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항공기를 추적하는데 열·영상화면으로 2차원 표적정보(방위각·고각)를 얻고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표적과의 거리를 측정, 표적에 대한 3차원 정보를 계산해낸다. 이와 같이 정밀한 탐지추적장치·사격통제장치를 탑재한 비호는 표적탐지 및 추적·사격까지 일련의 사격통제 절차를 빠르게 반복 수행함으로써 고속으로 접근하는 적기를 신속히 조준·사격해 격추시킬 수 있는 것이다.
"5조원 투입 차륜형 대공포사업 효용성 의문"(종합) [연합뉴스]
`비호' 대공포 200발중 6발만 명중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당국이 5조원을 투입해 생산하려는 차륜(궤도)형 '비호' 대공포 사업의 효용성이 의문시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은 13일 국방부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군당국이 5조원을 투입해 2013년부터 현재의 `비호' 대공포 시스템에 더해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하는 형태의 개량형 비호 대공포 750대를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차륜형 비호 대공포가 생산되면 우리 군은 900여대 이상의 비호 대공포를 보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독자 개발한 30mm 자주 대공포 비호는 저공으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레이더로 10km에서 탐지, 유효 사거리인 3km 이내에 들어오면 두 개의 포가 각각 분당 600발을 발사해 적기를 요격하는 대공 방어무기다.
그러나 이 무기는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자주 고장나고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측정한 목표까지의 거리가 사격통제용 모니터에 나타나지 않으며 야간에는 목표물 식별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성능이 뒤쳐진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지난 5월 15~19일 안흥사격장에서 실시한 비호 대공포 사격시험 결과, 1㎞거리에서 헬리콥터의 속도로 이동하는 목표물을 겨냥해 사격한 결과 200발 가운데 6발만 명중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우리 군은 성능이 낮은 비호 대공포를 1대에 약 48억원의 고가로 내년까지 총 54대를 도입하고 2008년부터 추가로 120대를 생산해 전력화할 계획"이라며 "게다가 차륜형 비호 대공포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어서 사업의 효용성이 의문시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육군의 `천마' 자주대공미사일과 저고도탐지레이더(TPS-830K) 사업 등도 문제라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육군은 150억원에 도입하게 되는 천마 자주대공미사일이 아직 납품도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총체적인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개발 및 양산 전에 유도탄 성능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고도탐지레이다도 소형표적 탐지가 어렵고 지상고속물체를 공중표적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면서 "`신궁' 휴대용 대공유도탄도 야간조준경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지 못해 야간작전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은 "5조원을 투입해 차륜형 비호사업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현재까지 중기계획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세계적으로 대공포의 명중률은 15발 중 1발에서 200발 중 1발까지 다양하다"며 "야간 목표물 추적거리 시험결과는 성능기준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중량 25톤
전장 6.77m
전폭 3.3m
전고 레이더 운용시 4.065m
차체높이 1.885m
조준기 포함시 3.267m
엔진출력 520마력
구경/포열수 30mm,쌍열
유효사거리 3km
탐지수단/거리 레이더/17km
추적거리 7km
발사속도 분당 600발
송탄/장전 자동(5분이내)
연막 발생장치 2 X 4
실탄적재량 600발
최고속도 65km/h
제작사 대우중공업
자료제공 :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