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401 잠수함
태평양전쟁 후반기.
일본은 각종 기상천외한 전술과 병기를 고안해내었다.
해군은 해군수중기동부대라는 극히 모험적인 특수부대 창설을 구상하게된다.
초대형 잠수함에 공격기를 탑재시켜 비밀리에 적진으로 잠입시킨다.
적진 깊숙히 잠입한 잠수함이 수면으로 부상하는 동안 승조원들은
공격기를 조립하여 발진시킬 준비를하게된다.
수면의 이상유무를 확인한 잠수함이 부상하고,
사출기로 발진한 공격기가 목표를 강타한다는 발상이었다.
임무를마친 항공기는 다시 잠수함과 만나 크레인으로 인양토록했다.
이것은 미사일 대신 항공기가 날아간다는 것이 다를 뿐 수중에서
원자력 잠수함이 SLBM(수중발사 대륙간 탄도탄)을 발사하는
현대의 전술과 흡사한 것이었다.
대본영은 해군수중기동부대 창설을 구체화했다.
군령부 해군함정본부는 공격기에는 800kg급 항공어뢰를 탑재하기로하고
74000km를 항해할 수 있는 잠수함을 개발할 수 있는지를 조사한 다음,
소화18년(1943년) 4월에 특수잠함의 건조를 명령한다.
탑재공격기는 17試특수공격기라는 명칭으로서 아이치(愛知)항공기제작 사에
발주하여 1943년11월 제 1호기가 탄생하게되었다.
기체 테스트에 들어간 해군은 성능에 만족하여
세이란(晴嵐) M6A1으로서 제식채택하게된다.
M6A1은 1400마력 熱田32형 수냉 직립V형엔진(독일BMW601A엔진을 국산화한 엔진)을
탑재하였고 , 전폭12m, 전장10m의 기체로서 직경 3.5m의 특수잠함
격납고에 탑재될 수 있었다.
특수잠수함은 당초 미해군함대요격, 운하를 비롯한 군시설물을 공격할 목적으로
총 18척을 건조하기로 계획하였으나 전황의 악화로 군수물자 조달이 어렵자
건조댓수는 대폭 축소되어 1945년4월까지 4척이 건조완성되었다.
전세가 급격히 기울어 재공권을 잃은 일본은 공격기가 살아돌아올
확률이 낮아지자 가미가제 특공용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한다.
1억 옥쇄를 결심한 일본은 해군수중기동부대를
신룡특별공격대(神龍特別攻擊隊)라 명명하고 미국함대에 자살공격을 명령하였다.
7월24일, 일본은 2척의 특수잠수함(伊-400, 401)에 3대씩의 M6A1을 탑재하고
미군항공기의 경계망을 피해 출동시켰다.
원래 설계 시에는 2대를 탑재하게 되어있었으나 건조 척 수가 감소되자
그 대체방안으로서 3대를 탑재하도록 설계변경하여 건조되었다.
잠수함은 항로를따라 조용히 잠항하여 발진지점부근까지 접근해 들어갔으나
결국 8월15일 일본이 패전을 선언하게되어 공격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항공기탑재 특수잠수함을 이용한 해군수중기동부대작전은
무위로 끝나 대전 중 귀중한 인력과 자재, 시간만 낭비한 결과가 되었다.
M6A 공격기
최고속도 : 474km/h. 순항속도 : 296km/h.
무장 : 13mm 후방기관총 1.
800kg 1식항공어뢰1발 또는 80번(800kg)폭탄1발 또는 250kg폭탄1발.
승무원 ; 2명.
공격기는 격납고에서 함상으로 나온다음 사출기를 이용하여 발함한다.
배수량: 2350톤, 길이: 122m, 폭: 12m,
7700마력 함본식22호 10형 엔진, 속도 : 수상18.7노트 / 수중 6.5노트,
항속거리: 최대 7만km,
무장: 14cm포 1문 / 25mm3연장 기관총3 / 25mm기관총1.
53cm어뢰발사관: 8 / 어뢰적재량: 20발.
사출기 : 1기, 공격기 : 3대.
안전잠항심도 : 100m. 승무원 : 157명.
伊 401잠수함 격납고의 해치가 열려있는 모습
사출되기 전의 M6A1 조립순서
실물크기의 주익 목재모형
잠수함 격납고의 좁은공간을 고려하여 수평미익을 접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3식 폭격조준기(광선식 신형 조준기)
훈련기(晴嵐改) M6A1-K.
해군수중기동부대원 훈련기종으로서 총 20대가 생산되었다.
지료제공 : (주) 천년천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