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개의 기둥으로 받쳐진 사진 속 구조물은 단순한 '다리'와 같은 것이 아닙니다. 바로 비행기가 오르내리는 활주로입니다. 세계에서 이착륙이 까다로운 공항으로 유명한 Madeira 공항은 주변 지형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극단적으로 짧은 활주로 때문입니다. 덕분에 1977년에는 131명의 사상자를 낸 항공 사고가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활주로 확장공사 필요했고 결과적으로 위와같은 구조물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가장 긴 기둥의 높이는 70m에 이를 정도로 높은 위치에 세워진 이곳은 물론 비행기 이착륙시의 충격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겠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아찔한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혹시라도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그렇지만 좁은 활주로로 인해 생기는 사고 위험보다는 저편이 훨씬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료제공 : http://deputy-dog.com/2008/01/30/i-hope-those-pillars-are-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