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도에서 등장한 네이팜탄 발사 로켓 M202A1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6.18 2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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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기억하는 분이 계실까?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이름을 널리 알린 영화 '코만도'의 한장면이다. 한 때 '코만도가 쎄냐, 람보가 쎄냐'라는 질문이 떠돌정도로 매우 유명한 영화 가운데 하나이다.

코만도에서는 매우 다양한 무기가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저 장면에 등장한 M202만큼 흥미로운 무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4개의 발사관을 가진 독특한 생김새, 무척이나 무거워 보이는 로켓 발사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적들을 박살(!!)내는 코만도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 이후에도 저와같은 4개의 발사관을 가진 로켓 런처가 등장하긴 했으나 코만도에서 만큼 인상적으로 보여주진 못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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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02는 세계 2차대전이 끝난 이후 화염방사기를 대체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화염방사기에 대해서는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2차대전 이후, 그리고 베트남에서 잠깐 사용된 것 빼고는 전쟁사에 그리 등장하지 않는 무기이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우선 무거운 무게와 더불어 사거리나 극도로 짧으며, 만에하나 화염방사기가 총을 맞으면 폭발하여 아군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M202는 화염방사기의 그러한 단점을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사실상 네이팜탄을 로켓으로 쏘기 위해 만들어졌다. 탄을 모두 장착하였을 경우 무게 12Kg정도의 가벼운 무게와 유효 사거리 20m에 최대 사거리 750m는 전장에서 화염방사기를 갖고다니는 것보단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12kg의 무게는 무기 중에 상당히 가벼운 축에 속하므로, 사실상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와 같은 근육남이 아니더라도 영화에서와 같이 자유자재로 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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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다가는 아군에 민폐끼칠 확률이 99%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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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속도는 초당 1발 정도이며, 4발을 모두 발사한 이후에는 재장전 하여 쏠 수 있다. 그러나 사용하는 주력탄이 목표물을 불태우기 위한 네이팜탄이므로, RPG-7과 같은 AT탄으로 착각하여 탱크를 향해 돌진하는 바보같은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하겠다

 

그런데 현대전에서 M202가 쓰일 일이 있을까? 최근에는 유탄발사기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듯 하다.

 

 

 

자료제공 : http://en.wikipedia.org/wiki/M202A1_FLASH
                http://www.inetres.com/gp/military/infantry/flame/M2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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