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 군사훈련 중 시험발사했다는 `shahab 3b 호' 미사일은 이란 군부가 주력으로 개발중인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이다.
이란은 이란-이라크전이 막바지에 다다른 1987년 `스커드-b' 미사일의 변종인 shahab 미사일 시리즈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shahab 미사일 전신인 *zal 모형을 보고있는 이란 지도부
사정이 300㎞ 정도인 shahab-1호는 당시 적국인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겨냥한 것이었다.
이후 샤하브 미사일은 shahab 3호까지 업그레이드 됐고 실전에 배치됐다. shahab-3호는 1998년 7월 비공개로 첫 시험 발사를 한 뒤 그해 9월25일 테헤란 아지디 광장에서 열린 군사 행진에서 외부에 공개됐다
이후 2000년 7월과 9월 추가로 시험발사를 했으나 불발에 그쳤고 2002년 5월 네번째 시험발사에서 처음으로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11월 이란 정부는 shahab-3호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발표, 세계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shahab-3호의 시험 발사는 미국의 페르시아만 군사훈련에 대응해 2006년 11월2일부터 열흘간 이란이 벌인 대규모 군사훈련 때였는데 당시 이란 혁명수비대는 shahab-2호와 3호를 함께 발사했다고 밝혔었다.
특히 shahab-3호는 이전의 1호, 2호와 달리 이란이 보유한 미사일 가운데 처음으로 이란 중심부를 기준으로 1천400㎞ 정도 거리인 이스라엘을 타격권에 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미사일의 최대 사정은 1t 무게의 탄두를 단 조건에서 최대 2천㎞에 이른다
a형부터 d형까지 4가지 종류가 있는 shahab-3호는 높이 16m, 최대지름 1.2m며 최대 속도는 마하 21(시속 5천5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hahab-3호는 북한의 `노동 1호' 미사일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란은 shahab 4호와 5호는 아직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하고 있다
shahab는 페르시아말로 `유성'이라는 뜻이다
자료제공 : 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