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전화 ..

뻐렁이 작성일 08.07.15 15: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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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6일 ..훈련소 배정을 받고 한달동안 놀다가  입대 2일남겨두고..친구들에게 문자를 날렸죠 ..24일쯤인가 기였죠

 

잘있어 나갈께 좋은 모습으로 2년뒤 보자 .. 전체 쪽을 보냈죠 ..

 

그런대 친한친구녀석도 같이 논산 2월26일에 가는 겁니다 .

 

그래서 친구들도 마중 보내준다고하고 ..같이 입대하는 친구도있고 ..해서 부모님께말했죠

 

26일 논산 친구들이랑가겠다고 어차피 길도 오래건리는데 KTX타고 가야할꺼같아서 ..

 

부모님은 따라가겠다고하셨는데 저는 괞찮다고 했죠

 

어머니가 그러면 역까지만 대려다 준다고 ..하셔서..그럼역까지만 마중나오라고했죠 ..

 

입대전날 친구들 불러서 ..술을 계속 부었죠 ..

 

완전 만취해서 . ..새벽 3시인가 집에갔는데 ..

 

오랜만에 어머니와 단둘이 손잡고 잠에들었죠 ..

 

아침에 일찍일어나 간단히 옷을입고 ..핸드폰을 버려두고 ....친구가 선물로준 전자시계 를 차고 씁쓸..지금은 부셔졌지만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가오셔서 역에갔고 친구들과 같이 부모님이랑 마중하더군요 ..

 

몇명친구들은 일있어서 가고 ..같이입대하는친구랑 이렇게 두명이서 기차를타고 논산에 갔습니다.

 

가서 버스를타고 논산 훈련소 입구에..있었습니다 ..

 

담배를 게속폈죠 ..그리고 전화카드를 하나샀죠 ..

 

그리고 ..맨처음 어머님께 전화했죠 ..

 

나 : 엄마 ..나 도착했어 ..(씁쓸)

 

어머니 : 어디야너 지금??

 

나 : 훈련소 입구 ..

 

어머니 : 니가 안보인다 /..

 

나 : ??? 무슨소리해 ??

 

어머니 : 훈련소입구어디 ..안보여 안이니 ??밖이니??

 

나 : 엄마!! 어디야??

 

어머니 : 나 지금 훈련소나 ..네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

 

나 : .....

 

어머니 : 어디야 ..지금 사람들 마구 들어온다 ...벌써 모이니??

 

나 : 엄마 어느쪽이야 ..입구 바로앞으로 나와 ..빨리 !!

 

어머니 : 응

 

폰부스에서 입구를 보니 ..어머니가 보이시더군요

 

어머니는 역에서 저와헤어지고 ...저를 한번이라도 더봐야 겠다는 생각에 ..

 

차로 ..KTX기차를 따라잡아서 ..오셨더군요 ..

 

달려갔더니 ..어머니가 저의 손을꽉잡으시더군요

 

그리고 연병장으로갔고  

 

어머니는 애써계속 웃으시더군요 ..

 

그리고 ..중앙에 훈련생들 모이라고해서 ..어머니께 엄마 저갈께요 ..

 

손을흔들었구 ..

 

어머니는 잘가 하시고 그제서야 울음을 터트리시더군요 ...

 

저는 웃었지만 ..어머니를 게속볼수가 없었습니다 ..

 

너무 눈물이 나와서 ..우는 모습 보여드리기 싫어서 .

 

멀리가서야 어머니를 찾아서 손흔들다가 .. 헤어졌습니다 ..

 

벌써 1년 하고도 반이지났네요 ..200일남았는데 ..열심히 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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