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해군의 Project 1941 SSV-33 (NATO 암호명 Kapusta)는 정보수집및 지휘통제함으로 러시아해군이 운용하였습니다.
이 SSV-33함의 특기사항으로는 원자력 추진식 Kirov급 전함을 바탕으로 한 선체를 가지고 건조된 대형함이라는 점입니다.
함대 기함으로써 역활도 할 수 있는데 SSV-33호는 현재 전자정보함, 미사일 추적, 인공위성 추적 및 통신중계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냉전시대 당시 구소련 해군은 미 해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전략무기 시험을 추적, 조사하기 위한 함정의 확보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비록 구소련 자국 내에 주요 추적센터들이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긴 했으나 기본적으로 장거리 해상에서 시험되는 전략무기의 궤도추적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으므로 해상에서 직접 조사가 가능한 고성능의 정보수집함에 대한 소요가 제기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Project 1941 계획에 의거, 당시 구소련 해군 전력에 얼굴을 들어낸 Kirov급 원자력 전투순양함의 선체를 베이스로 설계된 정보수집/지휘함이 1981년 건조에 들어갔고 1983년 진수되게 됩니다
본래 요구되었던 통신감청, 미사일 및 위성추적 등의 각종 정보수집임무 기능 이외에 구소련 해군의 기함으로도 사용되기 위한 주요 지휘시스탬이 부여되었으며 스팩상으로는 그 기능면으로서 매우 훌륭한 함정이었지만, 진수 후 주요 시험과정에서 불안전한 원자로 냉각시스탬, 선체 내부의 일부 설계실수, 확실하게 통합되지 않은 정보수집시스탬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하여 완전한 작전능력 태세에 지장을 받아 본격 취역을 위해 예상을 초과한 시간이 소요되게 되어 막상 구소련 해군에 정식으로 취역하게 된것은 5년이 지난 1989년 1월 6일에서였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기존에 운영하던 정보수집함과는 차원이 다른 함종이였기때문에 승조원 교육과 관련되어 많은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또한 의무병역제 시스템으로 운용되는 구소련 해군에서 특정기능을 많이 가진 함을 운용하는데 필요한 숙련된 승조원 확보에도 차질을 빚었으며 이 문제는 이후 발생하게 되는 여러 사고들의 한 원인이 됩니다.
대형함이자 원자력 추진식이라는 함의 특성으로 인해 유지비용은 원자력 순양함과 비슷하고 구소련의 경제에 상당히 어려워지는 90년대에 들어서 임무 수행에 투입되기 보다 태평양함대의 기지에 계류되어 지내는 시기가 더 많아지게 됩니다.
더구나 1990년 여름 함의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인해 함의 작전능력은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1991년 두 번째 화재사고가 발생하여 다른 주요 전투함정에 대한 유지비용도 계속 삭감되는 러시아해군의 상황에서 수리비용 확보가 불가능하면서 다이상 운용이 불가능한 상태로 자연스럽게 장기계류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10여년 가까이 항구에 계류된 상태로 허무한 말로를 보내던 이 정보수집함은 2001년 러시아 해군에서 퇴역처리되면서 제적되었고, 최근 해체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제원
함 일반특성
길이 : 265m
폭 : 30m
흘수 : 7.5m
배수량 : 상비 32,780t, 만재 36,500t
추진기관 : VM-16 원자로 2기, BAPK-500 증기터빈 4기를 가진 보일러 2기, 출력 66,500hp 4축추진
속력 : 27kt
무장 : AK-176 76mm 함포 1문, AK-630 30mm 기관포 4문
승조원 : 950명
탑재헬기 : x2 Ka-27 “Helix”
무장
대공미사일 : x4 quad SA-N-10 “Grouse”
함포등 :
x3 AK-176 76mm
x4 AK-630 CIWS
x8 posts for MG’s or DP-64 laun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