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련이 놀란 한국해군 전설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09.29 16: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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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란?
누구에게나  나름의 전설이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내가 다니던 학교에선  양산박의 전설이 아주 유명했었는데요  하여간 왕년에 주름 잡았던  그런 추억이 나중에 전설이 되는데  그 전설의 공통점은 두고두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대한민국 해군에도  전설이 있습니다. 시대별로 화려한 전설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그것을 다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대한민국해군 3대전설을 오늘은 아주 간략하게 말해볼까 합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첫번째 전설 : 해군의 영원한 전설인 백두산 함

1. 백두산함의 전설 : 이건 너무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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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해군이 초창기 한국해군에 넘겨주기 직전에 함포를 장착하고 있는 백두산함.
   바로 저 함포로 6.25 전쟁 개전과 동시에 부산으로 접근하던 북괴 무장수송선을 격침함.

인터넷 검색하면 쫘악하고 나옵니다.   6.25전쟁초기  북괴 무장수송선을 부산앞바다에서  격침시킴으로써  대한민국 후방을 온전하게 유지시킬 수 있게끔 한  대한민국 해군의  영원한 전설이자 최초의 A매치 승리자  바로 백두산함입니다.   너무 유명하니까 설명하면   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 이쯤해서 패슈..

 

(참고로 백두산함에 관한 자료는 제가 올린 자료를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2.대한민국 해군의 두번째 전설  DE-73함 (충남함)이야기  :

     이름하여 한국해군 73함의 소련잠수함 추적 강제 부상사건 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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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두번째 전설의 주인공 DE-73충남함과 동급인 미해군 루데로급


이 자료 찿느라고 고생 좀 했는데  드디어 찿았습니다.  아마 이 전설 모르는 분들 꽤 될겁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능력을  소련과 미국에게 유감없이 보여준  완전 초대박 전설이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집권 후 우리는 미국으로 부터 프래쳐급 전투수송함 (충무급)을 비롯해서 각종 전투함을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뭐 그 당시 미국으로 부터 무상으로 받지 않은 것이 없었던 시절인데  그럼 "73함의 전설"은 무엇인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충 이야기 하자면   미국 해군 본부에서 군 원조 프로그램의 하에 Cannon, Rudderow, Buckley급 호위 구축함들은 1950년 중순부터  시작하여 1960년 말 까지 총 9척이 도입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DE-73함인 충남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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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5,70년대 우리에게 무상제공했던  전투함>

한국명(전함종류) (미국명)

DE-71 (캐논급) 경기함(DE-770 Muir)
DE-72 ( " ) 강원함(DE 771 Sutton)
DE-73 (루데로급) 충남함(DE-706 Holt)  <---- 대한민국 해군 2번째 전설의 주인공
PF-81 ( " ) 경남함(DE-712 Cavallaro)
PG-82 ( " ) 아산함(DE-598 Harry L. Corl)
PG-83 ( " ) 웅포함(DE-600 Julius A Raven)
PF-85 (버클리급) 경북함(DE-207 Kephart)
PG-86 ( " ) 전남함(DE-212 Hayter)
PF-87 (로데로급) 제주함(DE-236 William M. Ho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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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소위  73함 충남함의 전설은 무엇인고 하면   국회도서관에서만 볼수 있는 내용인데  "73함 소련잠수함 추적사건"으로 등재된 엄청난 사건중의 하나이고 대한민국 해군 2번째 전설의 주인공이 바로 그것입니다.

내용은  73충남함이 64년 10월 13일 소련잠수함을 7시간동안 추적 부상하게 한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소련 잠수함은 디젤인데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소나에 걸려서  도망하다가 결국 숨쉴려고(?) 자신을 노출 시킬 수 밖에 없었던 당시로서는 완천 초대박 사건이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대한민국 해군의 능력을 미국에게 과시 하게 되었고  당시 우리 해군관계자가 미해군으로 부터 훈장까지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변에서 다이아 찿기보다 더 힘들다는 바다에서 잠수함 찿기라고 하는데 그것을 끝까지 추적해서 부상까지 시켰으니 이건 대잠전에 길이 남을  하나의 사건이자  분명한 전설입니다.  그런데 이런 전설을 메니아 조차 모르는 분이 많다고 느껴서 오늘 몇자 끄적여 봅니다.

그런데  73함 충남함은  호다사마라고나 할까  그로 부터 딱 3년후인  67년 1월 14일 진해만 근처에서 정기여객선 한일호(140톤)와 충돌하여  한일호가 침몰해 96명이 익사했던 사고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법원에서는 쌍방과실로 판결을 받았는데  하여간 천당과 지옥을 번갈아 오고 간 해군의 2번째 전설임에는 틀림 없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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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derow(충남)급 호위 구축함


*제원및 성능

배수량: 표준 1,450 톤 (만재 1,810 톤)
전장: 306 ft (93 m)
전폭: 37 ft (11.3 m)
흘수: 13.75 ft (4.2 m) 기준
추진력:
2개의 보일러,
제네랄 일랙트릭 터보 전기 드라이브
2대 망간청동 3600 파운드 3 bladed 추진기
8.5 피트 직경, 7개 ft 7 인치 피치
12,000 마력 (8.9 MW) 2개의 방향타
속도: 24 노트 (44 km/h)
항속거리: 4,940 nm @ 12 노트
무장:
2문 x MK-30 127 mm/38 2연장함포혹은 단장함포 1문~2문(함수1,혹은 함수1,함미1)
3문 x Mk-1/56(국산형으로 개조) 2연장 40 mm 포
6~8문 x Mk-4 20 mm 단장포
2문 x (533 mm) 어뢰 발사관
1문 x Mk-10 hedgehog 발사관
8대 x Mk-6폭뢰 발사관 (12발)
2발 x 예비 Mk-9 폭뢰
인원: 15명의 장교, 195명의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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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한민국 해군의 3번째 전설 : 강원함의 전설 . 

 기어링급 전투함의 대표격인 강원함의 전설을 뺄 수는 없을 겁니다.
이 3번째 전설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인데  83년도에  울릉도 동북방 해상에서  북괴 간첩선 모함을 격침시킨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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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링급은 이제 다 도태되었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헬기 플랫폼으로서 선구자격인 전투함인 것은 다 아시는 상황이고,,

당시 강원함에 탑재된   알류트헬기가  대함 미사일(씨 스쿠아?)로 북괴 무장 간첩선을 격침시킨 것은 해군의 3차원 입체 작전의 쾌거였습니다.    

그 이후  북괴는  간첩선에 의한 수상 침투를 포기하고   반 잠수정 내지는 잠수함으로 침투 방법을 바꿨다고 전해지고 있으니  분명히  강원함은  해군 3번째 전설의 주인공이 되고도 남을 것입니다.

이상 대한민국 해군 3대전설을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초 스피드 작성으로 인해서 많이 거칩니다. 이해^^)

이제는 퇴역해서  전시물로 사용되고 있지만 강원함의 전설은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같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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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한국해군의 역사와 현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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