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1의 비판론에 대해서의 반론.

미연시다운족 작성일 08.10.06 22: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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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11  한국형 OICW에 대해서 비판론이  게시판에 있기도 하고 해서 한번 비판론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해보고자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쯤 차기복합형 소총에 대해서 비관적인 모습으로 보는 걸 한번 시선을 바꿔보기 위해서입니다^^;

 

대체적으로 비판론에 대해서 보면..

 

1. 무겁다.

2. 돈낭비

3. 전술실용성이 없다

4. 확장성이 없다.

5. K2에 옵션을 이용하면 충분히 커버할수 있다

6. 화력부족

 

대략 6개 정도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뭐 제가 확인한 것에서의 차원에서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들에 대해서 한번 반론을 제기해보고자 합니다.

 

1. 무겁다.

 

XK11의 경우  기본개념이 변경되어서 있는게 분대지원화기입니다. 미국의 OICW 개발계획이라는 차세대 미래형 소총개발때 한국역시 KNR이라는 사업으로 시작을 통해서 이루어졌고 역시 동일하게 중량적 문제로 분대지원화기로서 개념이 변경되었습니다. 원래 개발계획만해도 중량 5kg를 예상했던 것이 중량이 미국의 XM29 Block2만 8kg급때였으니.. 문제긴 문제였죠.. Block3는 이런형태로 최종 가야한다는 모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K11의 경우 중량이 5.56mm 탄창 결합 20mm 유탄탄창결합 총 7kg정도때로 미국의 XM29보다 중량이 1kg이나 감소했습니다. 중량이 대략 K3와 동일하여 장거리 행군이 많은 한국군 보병에게는 조금 버거운감이 존재하나 그리 큰 문제는 실험영상에서 보니 중량적 무게가 큰 점이 중점 문제로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화기개념이 아닌 분대지원화기개념인 이상 K3급 무게라면 용인될수 있는 수준입니다. 물론 당연하게 무게가 K3급이라고 해서 용인되는건 아닙니다. 무거운편의 성향이 강한게 현실이지만.. 무게때문에 20mm 반동을 견딜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2. 돈낭비.

 

대당 1600~2000만원이나 하는 소총인 관계로 예산적으로 비싸다라는 주장을 하고 계시지만.. 미국의 XM29만해도 대략 가격을 3만 5천달러로 예상한바 있습니다. 환율을 1000원 기준을 두었을때 3500만원이나 하는 존재를 우리는 1/3가격 혹은 절반가격을 더 다운한 가격에서 갖추는 신개념 무기라면 더 이득적이지요. 우리나라의 때깔나는 전차 보병전투차만해도 해외선진국 군대의 도입단가보다 매우 싼편입니다.  이를 비교할때 돈낭비라고 보는건 무리입니다.

 

더욱이 사격통제시스템만해도 레이저거리측정기/비냉각식 열영상장비/환경센서/탄도컴퓨터/CCD카메라/직접관측용 광학장비/전자 나침반이 집약되어있습니다. 이런 집약된 우수한 사격통제시스템을 갖춘 무기라면  저정도 예산은 감수될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20mm HE모듈의 총구만해도 티타늄 총신입니다. 현재 특전사에서만 사용중인 비냉각식 열영상 장비인 PAS-01K만해도 가격이 저 가격과 동등하다는 점에서 볼때 돈낭비의 문제가 그리 적다는 점을 볼수 있습니다.

 

 

3. 전술실용성이 없다.

 

OICW를 개발할때 미래형 소총이라는 개념에서 가장 우수했던게 바로 전술의 실용성입니다. OICW를 든 병사 한명당 일반 현재 보병과의 교전비율은 1:70이었습니다.(1:79라는 비율도 있음) 한명이 거의 일당 백의 교전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단순하게 개인전투에서 이런 비율을 보여준다면 분대급이라는 전술운용에서는 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해줄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OICW는 시가전투나 산악전투같은 곳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산악전투를 예로 들어볼때 산악전투에서의 고지전투는 준비된 방어자측에 대해서 공격자측에서 공격을 가할때 방자측의 기관총이 한정만 살아있어도 방자보다 몇배나 되는 공자의 발이 묶이는 경우는 허다했습니다. 러일전쟁때 203고지의 쟁탈전에서 그랬고 1차대전때의 참호전에서 그리고 베트남전에서의 땅굴수색시 베트콩과의 조우시에도 그랬으며 현재의 시가전투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일반 무개호라도 공자의 발을 묶어둘수 있는데 유개호같은 곳에서의 사격이라면 공자는 오랫동안 발이 묶일수 밖에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1차대전때처럼 기관총 한정에 솜므 첫 공세때 2개 연대의 생존자가 48명이 되었던 것과 같은 상황이 될수도 있지요. 그렇다고 공자측에서는 당하고만 있느냐? 그것도 아니죠 제압사격을 통해서 제압을 해야하지만.. 무개호든 유개호든지 제압사격을 하는데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엄페물에서  무수히 방자측에서도 많은 자연적 방해물과 연막속에서의 공격속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아서 공격하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잘 위장된 유개호라면 더 어렵다는건 다 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XK11이 투입된다면 어떨까요? 기본적으로 XK11은 사용자의 헬멧 디스플레어와 연동하여 사용자는 안전한 엄페상황에서의 전방및 주변 정찰과 더불어서 제압사격을 가할수 있습니다. 정찰장비로서 운용될수 있고 정확한 제압사격도 가능하죠. 특히 유개호의 경우 총안구쪽으로 정확한 사격통제시스템을 통해서 20mm HEAB탄을 운용함으로서 내부를 즉각제압하거나 정확한 적의 머리위에서 공중폭발로 무개호의 적을 바로 살상시킬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40mm 유탄발사기라면 제압하려면 몇발이상을 더 쏴야합니다. 명중률을 정확하게 줄수 없으니까요 물론 조준경 물품들이 나오긴 했지만.. 위에 언급된 K11처럼 만할까요? 일반적으로 소총을 예로들었을때 도트사이트의 존재이유와 같습니다. 도트사이트의 존재이유는 사격을 보조해주는 것이지 사격을 통제하는 건 아닙니다.

 

시가전투의 경우에도 얇은 엄폐물에 적이 사격을 가해 아군의 전진이 봉쇄되었을경우 PDD모두 충격지연모드를 통해서 얇은 어페물을 관통하여 내부를 박살낼수도 있죠 이럴때 40mm를 사용하면 안되는가? 하는 질문이 존재합니다. 물론 40mm의 경우도 있지만.. 40mm는 대체적으로 충격신관입니다. 엄페물을 파괴한다고해서 내부의 있는 적을 완전하게 제압했다 보기 어려우며 동시에 40mm탄은 비행탄도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적이 회피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이라크전에서의 시가전투에서 이런 경우가 존재한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 평지전투의 경우 연속사격을 통한 이른바 소위 악마의 진주목걸이이라는 형태의 공중에서의 20mm HEAB탄을 연속으로 터뜨림으로서 살상효과를 극대화 시킬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개화된 참호에 대해서 강력한 효과를 보일수 있습니다. 공중폭발의 장점이죠.

 

앞으로 한국형 미래보병체계와 연동될 K11의 경우의 정찰을 통한 정보가 분대원들에게 실시간 제공됨으로서 더 효율적인 작전수행능력및 상위지휘부대의 지휘소에게도 전송되어서 전장상황을 상위제대에서도 제대로 파악할수 있게 할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볼때 결코 K11과 같은 OICW의 전술성 효율성이 없다라는 말은  이야기하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4. 확장성이 없다.

 

확장성이 없다라는 주장이 존재하는데.. OICW는 모듈화된 화기입니다. KE/HE모듈화되어있고 몇몇 사진으로도 올렸습니다만.. 사격통제시스템도 모듈화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그래서 미국에서 예산상의 이유로 OICW가 개발포기가 되면서 나온 XM25가 OICW에서의 HE모듈만을 이용해서 나온 화기이죠.

 

모듈화된 화기라면 충분히 필요에 의해서 배터리 교체나 사격통제시스템 교체 더불어서 20mm가 아닌 25mm HE 모듈로도 교체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오파드2A6나 메르카바MK3/4 르끌레르 K2 TK-X등의 모듈화 장갑을 적용한 전차들은 하나같이 장갑의 확장성을 이야기할수 있듯이 총기역시 마찬가지입니다. XM8만해도 모듈화된 개인화기 소총으로서 확장성은 충분했고 현재의 G36의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확장성이 없다고 보는건 무리입니다. 사격통제시스템도 모듈인 상황이니 필요에 의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5. K201에 옵션을 이용하면 충분히 커버할수 있다.

 

사격통제시스템의 옵션을 K201에 악세사리로 적용하자는 의견이 있습니다만.. 가능성이 적다고 보여진다 생각합니다. K201 유탄발사기에 유탄발사에 필요한 조준경을 갖추어도 기존의 K201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조준경의 존재는 사격을 하는데 보조이지 통제가 아닙니다. K11과의 다른점이죠.

 

PAS-01K만해도 비냉각식 열영상 장비를 통해서 관측장비인데 그 큰걸 두는 것도 무리이거니와.. K11의 사격통제시스템을 단다고해도 명령을 입력할 유탄발사기 형태를 추가로 연동이 되는 전선이 얽히는등 오히려 효율성 측면에서 더 떨이질수밖에 없지요. 물론 K11과 같은 완전한 OICW가 아닌 형태의 옵션형태가 존재하는데 호주의 AICW와 스웨덴+3개국 합작인 SSW가 존재합니다. 이 둘은 모두 40mm 유탄에 5.56mm 통합형태의화기이지만.. 무게적 문제가 지나쳐서 문제가 되고 있으며 관측장비역시 통상적인 보조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OICW처럼 사격하나하나를 통제하지 않고 일반 소총이나 유탄발사기 사격할때 명중률 증가의 보조를 해주는 정도입니다.물론 SSW의 경우 사격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역시 무게적 문제가 지나치게 무거운데다가 사정거리 부족 요구 사정거리300m를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K11의 20mm HEAB탄의 경우 유효사정거리가 대략 500m 수준입니다. 이런 차이가 존재합니다. 특히 위에서 채용한 40/30mm 유탄들은 탄도속도 문제와 중량문제를 어느나라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사격통제의 경우에도 SSW만을 제외한다면 AICW를 보조해주는 형태정도입니다. 빠라서 일반적인 유탄발사기 사수에 옵션을 구축해주어도 통제가 아닌 사격보조라면 K11보다 우수하다 할수 없지요. 더욱이 K11의 경우 20mm탄을 운용하면서 4가지의 발사모드를 통해서다양한 공격이 가능하지만.. 일반 유탄발사기는 충격신관하나만 할수 있습니다. 설령 공중폭발이 가능한 근접신관이라고해도 탄두에 일일이 적용을 하는 현재 포병들의 간접신관에 대한 설정을 해줘야하는데 전장상황에서 그런걸 할 시간적 여유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 실행에 어렵다는 점입니다.

 

6. 화력부족.

 

화력부족의 경우 현재 이라크전에서 미군이 확실한 제압을 하려면.. 20mm는 위력이 부족하고 25mm의 확장성을 이야기한바 있습니다. OICW를 개발때 그랬고 XM25가 25mm HE모듈이라는 점도 이러한 실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K11의 경우 20mm라는 화력적 부족은 분명하게 안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20mm의 화력이 그렇다 낮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25mm의 화력이 20mm보다 높은 이유는 구경도 있지만.. 이중형 탄두를 구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20mm에는 그런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25mm를 할경우 경량화가 더 어렵다는 점에서 화력을 어느정도 희생한 대신 경량화를 이루었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XM307과 같은 25mm 고속유탄발사기에 K11에 준하는 사격통제시스템이 갖추어진 존재가 등장하여 K4와 K6를 대체(?)혹은 동등한 중화기 부류로서 등장할 계획이긴 합니다만..

 

어느무기든지 단점의 존재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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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비판에 대한 반론을 적어보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XK11은 우수한 개념의 혁신적인 화기라는 점입니다. 미국에서도 배치하고 싶어서 안달했지만 실패한 것을 우리 한국이 해냈다는 점에서 분명하게 우수한 문제입니다. 현재 전투종합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앞으로  한국군에 분대당 2정씩 배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정이 배치되면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서 분대의 화력강화를 누릴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못난 지식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기를 빌겠습니다. XK11에 대해서는 과거 따로 글을 올렸으니 게시판에서 검색으로 -XK11-을 쳐보시면 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글참고:밀리터리 리뷰 08년 7/9월호+유용원군사세계

사진출처:유용원군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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