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콘/데프콘/인포콘/진돗개란?

미연시다운족 작성일 08.10.30 00: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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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콘(Watch Condition) : 북한의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은 5단계 등급으로 이루어져 있다. 워치콘은 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워치콘 발령시 위기관리 차원에서 데프콘을 검토하게 된다.

 

워치콘Ⅴ는 일상적인 상황으로 징후 경보에 문제가 없는 상태.

 

워치콘Ⅳ는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나 잠재적인 위협이 존재해 계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전협정 체결 이후의 한반도 상황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

 

워치콘Ⅲ는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초래될 우려가 있는 경우로, 적정(敵情) 감시를 위해 정보요원 근무를 현저히 강화한다. 정보요원들은 외출과 휴가가 금지되고 전원 정위치에서 근무하거나 대기한다.

 

워치콘Ⅱ는 현저한 위험이 일어날 징후가 보일 때 발령되는데, 이 경우 정보 전력과 요원이 증강된다.

 

워치콘Ⅰ은 적의 도발이 명백할 때 내려지는데, 한반도에서는 아직 발령된 적이 없다.

 

일례로 워치콘Ⅲ는 1차 북핵 위기가 고조되던 1992년 10월 발령됐다. 당시 북한은 총리급 회담을 비롯한 모든 남북대화를 중단하고 준(準)전시 상태를 선포해 한미연합사를 긴장시켰다. 워치콘Ⅱ는 1982년 2월 북한군이 IL-82 폭격기를 전진 배치하고 북한 전역에서 공군 훈련을 펼쳤을 때와 1996년 4월5일 북한군이 판문점에 무장병력을 투입했을 때, 그리고 1999년 6월 서해교전 때 발령됐다.

 

워치콘Ⅱ가 발령되면 데프콘Ⅲ가, 워치콘Ⅰ이 내려지면 데프콘Ⅱ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데프콘Ⅲ 상태에서 워치콘Ⅱ가 발령되면 미 NCMA는 한반도 전구로 증원군 파병을 결정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전체 미국군 차원에서 ‘신속억제방안(FDO)’을 가동하거나, 태평양사령부 차원에서 신속배치군을 보내는 ‘전투력 증강(FMP)’ 계획이 가동된다.

워치콘은 우리나라에서는 81년부터 운용됐다. 워치콘은 평상시 Ⅳ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나 상황이 긴박해지면 점차 Ⅲ, Ⅱ, Ⅰ으로 올라간다. 워치콘의 격상 발령은 한·미 양국 정보당국간 합의에 따라 이뤄지며 단계가 높아질수록 정찰기 등 첩보수집 수단이 보강되고 정보분석 요원도 늘어난다.


 

 

▶데프콘(Defense Readiness Condition) : 방어준비태세


 

데프콘(Defense Readiness Condition·방어준비태세)은 북한의 군사활동을 감시하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 상태의 분석결과에 따라 전군에 내려지는 전투준비태세이다.

데프콘의 등급은 정상 준비태세(Ⅴ), 경계강화(Ⅳ), 준비태세 강화(Ⅲ), 준비태세 더욱 강화(Ⅱ), 최고 준비태세(Ⅰ)의 5가지로 구분된다.

 

데프콘 Ⅴ는 말 그대로 군사적 긴장감 없이 평화시의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데프콘 Ⅳ(훈련용어 Double Take)는 평시 또는 정전상태로서 국지적인 긴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군사적 경계가 요구되는 상태이며,

 

데프콘 Ⅲ(Round House)는 중대하고 불리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긴장상태가 전개되거나 군사개입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데프콘 Ⅱ(Fast Pace)는 적이 공격을 위해 준비태세를 강화할 수 있는 징후가 있거나 긴장이 고조된 상태로서 최고 준비태세보다 낮지만 보다 강화된 준비태세가 요구된다.

 

데프콘 Ⅰ(Cocked Pistol)은 중요 전략 및 전술적 적대행위의 징후가 존재하며 전쟁이 임박한 상태로서 전쟁계획 시행을 위한 준비가 요구되는 최고 준비태세이다.사실상 개전상황. 

 

정전협정 이후의 한반도 상황은 대부분 데프콘Ⅳ에 해당했다. 데프콘Ⅲ는 딱 한 번 발령됐다. 1976년 8월18일 판문점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지휘하던 보니파스 미 육군 대위와 발레트 중위 가 북한군이 휘두른 도끼에 찍혀 살해된 직후였다.

한미 양국군은 데프콘Ⅲ까지는 평시로 규정한다. 지금 데프콘Ⅲ가 발령되면 합참의장은 한국군 전 장병에 대해 휴가·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전원 즉각 출동할 태세를 갖추게 한다. 장병들은 사전에 작전지역으로 정해놓은 곳으로 이동하진 않지만, 전투화와 전투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자면서 출동에 대비한다.

 

주한미군과 한반도 전구(戰區, Theater, 통합사령관이 작통권을 행사하는 지역)로 옮겨오는 증원군에 대해서는 전·평시를 막론하고 한미연합사령관을 겸하는 주한미군사령관이 작통권을 행사한다.

데프콘 Ⅱ가 되면 동원령 선포와 함께 개인에게 탄약이 지급되고 부대 편제인원이 100% 충원된다. 또 데프콘 Ⅰ이 되면 통상 계엄령이 선포되고 전시체제로 들어가게 된다.

  

 

 

▶인포콘(Information Condition) : 정보작전 방호태세

 

첨단을 달리는 디지탈시대에 전쟁이라고 예외는 없다. 그 예가 바로 워치콘과 데프콘의 현실전쟁수행에서 사이버 전쟁수행능력으로의 전환을 의미하기도 하며, 그 사이버 전쟁의 대비태세가 바로 인포콘이다.

데프콘(Defcon ·전투준비태세)과 워치콘(Watchcon·정보감시태세) 등과 같은 비상경계령의 일종으로 미래의 전쟁은 컴퓨터를 동원한 정보전(情報戰)이 핵심임을 드러내주는 작전개념.

 

인포콘은 우리 군의 지휘통제 시스템에서 컴퓨터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향후 사이버테러 등 사이버 전쟁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미리 대비책을 세우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운용중에 있다.북한과 중국 등은 사이버 전쟁에 대해 일찌감치 관심을 갖고 전문인력을 양성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보전 징후가 감지되면 합참의장이 단계적으로 인포콘을 발령하게 된다. 인포콘은

 

정상(통상적 활동)

 

알파(증가된 위험)

 

브라보(특정한 공격위험)

 

찰리(제한적 공격)

 

델타(전면적인 공격)

 

등 5단계로 구분돼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치된다.

일단 인포콘이 발령되면 육·해·공군본부, 작전사령부, 사단급 예하부대 등은 운용중인 컴퓨터의 이상상황을 합참 및 국군지휘통신사령부에 즉각 보고하고, 단계별 방호태세에 따라 대응 조치를 취하게 된다.

우리 군은 지난해 8월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간 합참 주관으로 사이버 전쟁의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국방 전산망의 개인 컴퓨터 및 주 전산기를 적군 시설로 가정, 바이러스 공격 ·해킹 등 실제로 사이버 공격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수시로 인포콘을 시험 운용하고 있다.

 

 

 

▶진돗개 : 비상경계명령

 

진돗개는 북한의 무장간첩이나 특수부대원 등이 침투했을 경우 취해지는 정규전 대비 개념의 단계별 조치를 말한다.

대간첩작전의 최고 경계령으로 군 뿐만 아니라 경찰도 동원된다. 평상시엔 '진돗개 셋'이 발령돼 있는 상태이고 무장간첩 침투의 가능성이 높을 때는 '진돗개 둘'이 발령돼 군경이 비상 경계에 임하게 된다. 무장간첩이 실제로 침투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엔 가장 강력한 경계조치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다.

 

 

 

글출처: 네이버 밀리터리 군사카페 사자비님

사진: 도깨비뉴스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과거에도 한번 이게 뭔지 설명좀 해달라는 댓글이나 쪽지도 오고 해서 한번 자료적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보안에 걸릴라나???;;;; 대략 이런 개념이라 보시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군쪽에 계시는분이 아니라면 너무 깊게가신다면.. 나중에 국정원이나 기무사에서 끌려가도 저는 책임 안집니다.(내가 끌려가면 어쩌지..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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