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톨 나이프...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8.11.04 2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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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톨나이프는 예전 개인화기가 칼에서 총으로 넘어오던 시기, 총으로서의 성능이 그리뛰어나지 못했을 과도기적 단계에 시도되었던 다양한 형태의 무기를 현대의 칼 제작자가 재연한 것입니다. 단순히 재연을 한 것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 그 외적 미관이 뛰어나지요.

 

위 사진은 Pistol Knife라 부를 수는 없고 matchlock Axe라고 불러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Matchlock 형태가 아닌 cap&ball 방식으로 장전하는 듯 보입니다. 이런 무기가 실제로 있었냐고 묻는다면... 한두개쯤은 있었을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겠네요. 개인무기가 화승총으로 넘어오기 바로 직전에 사용한 것이 미늘창 종류인데 과도기적 시기에는 화승총과 미늘창, 둘 모두를 장비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런 무기를 개발하려고 한 기술자도 있었겠습니다만... 역시 화승총 본연의 무게도 엄청난데 여기에 도끼까지 달아놓으면 둘다 제대로 못 쓸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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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th세기 택틱컬 피스톨 나이프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총알이 발사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만 구조상이나 시기상(고증을 거쳤다면) Percussion Lock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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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멋진 작품이지요? 칼날은 다마스커스강 공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나무 재질과 상아재질로 손잡이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방아쇠부분은 14k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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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부분은 일반 탄소강으로 만들어졌으며, 칼날 받침대 부분만 다마스커스공법으로 만들어진 작은 형태의 피스톨 나이프. 수납케이스가 독특하죠? War and Peace(전쟁과 평화)라는 책 속에 숨겨지는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름 역시 War and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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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에 말에 따르면 원래 이런 다마스커스강으로 만든 나이프를 만들었으나 18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총+칼 형태에 재미를 붙여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용가능한 것들이긴 합니다만 역시 그 목적은 장식, 수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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