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한번 맞추는 것보다는 두번, 두번 맞추는 것보다는 세번 맞추는게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총은 과거 단발 사격에서 벗어나 연사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2차 대전 이후로 전장은 자동화기의 무대가 되었고, 그것은 현재의 대테러부대에서 사용하는 총기 역시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이었지요.
그런데 생각을 달리한 적도 있습니다. 기계적 연사를 지향하기 보다는 하나의 탄피에 여러개의 발사체를 넣어보자는 아이디어가 그것입니다. 바로 Multiball이라 불리는 총알이지요. 쓸데없이 길게써서 그렇지 사실 Multiball은 지금도 사용됩니다. 샷건용 산탄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혹시 이러한 Multiball 방식이 소총탄에도 적용되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바로 아래의 총알이 그러한 Multiball 총알 가운데 일부입니다
7.62x51 DUPLEX
어찌보면 좀 황당하기까지 한 아이디어입니다만, 실제 만들어졌던 총알들입니다. 이렇게 한번 발사로 두개의 총알이 날아가거나...
12.70x99 SALVO MULTIBALL
어이쿠, 이건 좀 많군요. 제작자가 욕심을 부렸나 봅니다.
6mm HUGUES LOCKLESS XPL Multiball
이것도 Multiball인 것 같습니다만 화약이 겉을 싸고 있는 무탄피총알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WRA 53, SUPERSPEED 30-06 SPRG, WCC 57, FA 58 MATCH.
사실 이러한 총알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일한 화약으로 여러개의 총알을 쏘다보니 총알 하나당 위력도 줄어들고, 명중률 역시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대략 왜 지금은 볼 수 없는지 아시겠지요?
자료제공 : http://cartridgecollectors.org
http://www.munici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