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러시아 ━ 그루지야 전쟁에서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한 러시아 공군은 그루지야 영공을 마음껏 누비고 다녔습니다만 그만큼 손실도 높았습니다.
특히 그루지야군의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피해가 컸는데, 대개 격추되는 비율이 높았던 기존의 전장과 달리 러시아의 강력한 공격기이자 미국의 A-10과 비견되는 Su-25 "프로그폿"은 그루지야군의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인 MANPAD에 피격되고도 생환하는 놀라운 방어력과 맷집을 자랑했습니다.
위 2매의 사진을 보시면 그 놀라운 맷집을 실감하실 듯... 개인적으로 저공으로 비행하며 적의 기계화 부대나 거점을 공습하는 공격기의 임무상 격추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Su-25는 역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우리 군 입장에서는 골치인 것이 바로 북한 공군도 이 기체들을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어지간한 동구권 국가에는 다 퍼진 기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