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중 제일 싫었던 훈련들.

l혼l 작성일 09.02.06 03: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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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간조립교할때 제 키때문에 장간 드는거 했는데..아우 팔목이 나중에 훈련끝나고 보니..완전 너덜..

 

무겁긴 더럽게 무거웠었네요. 들때마다 안전제일 외치기도 싫고 ㅡㅡ;

 

 

MGB는 꼴에 간편조립교라고 하는데..요것도 은근 장간만큼 짜증...제가 상부? 드는거였는데.

 

어유. 왜이리 안끼이는지..

 

 

거기에 도하,경문교, 도보교 같은 물에서 하는 훈련에

 

기타 폭파,지뢰,철조망 같은 주특기 훈련..

 

 

엎친데 덮친격으로

 

1달동안 막사밖에서 생활하는 F.T.C (전투공병 야외훈련)

 

 

 

감히 말하는데

 

유격 한번 뛸래? FTC 한번뛸래? 하면 주저없이 유격한번 뛴다고 말할거고

 

유격 2번 뛸래? FTC 한번뛸래? 해도 아마 유격 2번뛴다고 얘기할겁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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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유격이 편한건 아니죠..아주 뭐 같더군요.

 

 

 

 

 

 

솔직히 전 군대갔으니 막 이제 숲에서 야영하고 총들고 훈련 위주로하고 막 그러는줄 알았는데.

 

 

공병 나오니..이거 뭔 작업의 스폐셜리스트가 되더군요.

 

 

보직은 배관병이었는데. 뭐 군생활하다보니. 목공,도색,미장,전공 왠만큼 다하더군요. 추가로 정비병까지 ㅡㅡ;

 

 

전역하니 가족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파이프렌찌같은 배관기구 몇개 사다주니 화장실 문제 생기면 척척 고쳐주고.

 

 

나무랑 망치, 못만 주면 책장에 페인트로 도색도 할 수 있고.

 

 

전기 문제 생기면 업체 부르기전에 먼저 저를 부르더군요...

 

 

 

 

전 나라를 지키러 간 군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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