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제조업체 BAE가 기존 프로토타입 레일건보다 4배 더 강력한 32메가줄 급의 레일건(32-MJ LRG)을 공개했다.

올해 초 제너럴 아토믹스가 8메가줄의 레일건을 사용한 포탄 발사를 시연한 후 지금까지 9메가줄이 가장 강력한 레일건이었음을 감안하면 그 위력을 짐작할 수 있다.

레일건이 실제 전장에 투입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무기 개발업체들은 이 새로운 대량 살상 무기를 차차 현실화 단계에 근접시키고 있다. 현재 포탄 발사가 가능한 32-MJ LRG 프로토타입이 버지니아의 미 해군 수상전 센터에 인도되어 설치 중이다.
 
32-MJ LRG는 약 300만 암페어의 전류를 이용해 자기 레일 위로 포탄을 발사한다. 미 해군의 계획은 이 레일건의 두 배인 64메가줄급 레일건을 군함에 탑재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필요한 전류는 600만 암페어가 된다.

미 해군은 32-MJ LRG 포탄 발사에 이러한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만큼 이를 감당하기 위한 특수 전력 공급 장치를 제작할 예정이다. 물론 실제 탑재된다면 그 대상은 이정도의 전력 공급이 가능한 원자력 군함이 된다.

레일건의 막강한 위력과 기계적 구조에 기인한 가장 큰 문제는 망가지기 쉽다는 점이다. 현재 개발 상태에서는 몇 발만 발사하면 레일, 또는 아예 포신 자체가 손상될 수 있다.

BAE는 지속적으로 설계를 개선하고 있는 만큼 향후 13년 이내에 실제 함상 사용이 가능한 64메가줄 급 레일건이 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AE가 목표로 하는 최종 형태의 레일건은 최대 350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향해 마하 7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음속의 7배에 이르는 엄청난 포탄 속도 덕분에 공격을 받는 쪽에서는 포탄을 맞을 때까지 날아오는 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공포의 무기다.

<출처> : 베타뉴스 2007년 11월 29일 김세진 기자

이건뭐 부산에서 쏘면 휴전선까지 닿겠네요 ;;

P.S 생각해보니 아이언맨에서 나오는 소형 아크발전기 초기형의 최고 출력이 초당 3기가 줄이랬으니 아이언맨도 설정상으로

엄청난 출력을 가지고 있는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