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질문 드렸던 7사단에서 근무하게된 ,
2월 27일에 임관한 ROTC 소위 입니다 ㅎ
수색 .. 이네요 ^ ^
GP올라갈거 같구요 , 요즘은 순환이 짧게 바뀌어서 그나마 좀 낫다고 하네요 ~
훈련보다 작전뛰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저라서 다행인거 같긴하지만 ,
무엇이든 자기가 있는 곳이 제일 힘들다고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
역으로 생각해보면 , 자기만의 엄청난 짧은 지식속에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다 잊고 그냥 최선을 다해서 군 생활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멋진 사촌 형이 육군 대위라서 많은 충고를 해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네요 ^ ^
너무 좋은 말이라서 밀겟 여러분에게도 전해 드리고 싶어서 글 적네요 ^ ^
" 어느날 육사 2학년 끝내고 고등학교 동기들을 만났어 . 마침 그때 2주간 유격 훈련
끝내고 바짝 물이 올라있고 고생 이빠이 했다고 생각한 때였어 .
그런 얘기 막 하고 있었지 . 근데 그때 술자리에 있던 공익 친구가 그러더라 .
자기가 유인물을 아파트 단지에 나누어 줘야 하는데 , 8층까지 올라가야 되는데
엘레베이터가 고장이나서 , 그때 정말 죽어버릴 것 같았다고 . 8층의 마지막 계단은
마치 에버레스트를 오르는 것과 같았대 "
사촌 형은 그 친구랑 의절했답니다 . 21살의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화가 대단히 났나 봅니다 .
하지만 화가 날 만하지 않나요 ?
그 이후로 형님은 자신의 상황을 언제나 복으로 생각하고 남들보다 좋은 곳에 있다고
생각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
말 자체가 꾸밈이 있고 감동적인 것은 아닙니다 .
하지만 삶을 사는데 핵심을 찔러주는 말이라서 이보다 좋은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멋진 형님입니다 .
참고로 형님은 육군사관학교 정보병과 졸업하여
수색 소대장 하다가
1년 보직 하나 뛰고
지금 수색 중대장으로 역임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