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3월 19일 남북 특사교환 실무 접촉에서 북한의 박영수 조평통 서기국 부국장이“전쟁이 일어나면 서울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이래
최근에는 북한 총참모부가 "이명박 역적 패당은 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50Km안팎에 있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위협하는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북한 전방에 배치된 장사정포.
장사정포는 북한 육군이 보유한 장거리 사격이 가능한 화포류를 총칭.구체적으로는 M-1985 다연장로켓포와 M-1991 다연장 로켓포, 170mm 곡산형 자주포를 말한다.
M-1985 다연장로켓포와 M-1991 다연장 로켓포 등은 러시아의 카츄사 로켓을 개량한 것.
2006년 8월 현재, 장사정포는 서울을 사정거리내로 하는 전방지역에 350여문이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사시 한 시간만에 서울의 1/3을 피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화포들은 휴전선 후방 근접 지역에 갱도 포병 형태로 각 포대별로 동굴 속에 배치되어 있다.
2006년에 주한미군 전시작전권 환수 논란과 관련하여,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한 한국군의 대응능력이 쟁점 중의 하나로 부각되었다.
<위키백과>
- 한반도 유사사태 발생시 미사일과 함께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북한군이 보유한 ‘장사정포’
- 북한은 보유 야포 1만3600여문 가운데 장사정포 1100여문을 서부전선에 배치해놨으며, 서울이 사정권인 170㎜ 자주포 150문, 240㎜ 방사포 200문 등 350문
- 특징은 100% 갱도 진지화 됐다는 것. 장사정포의 발포는 갱도출구 개방-사격 준비-사격-이동-출구 폐쇄 순.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는 동굴진지에서 나와 10발을 쏘고 들어가는 데 각각 평균 34분과 19분이 걸리는 데 이것은 시간당 각각 18발, 32발을 쏠 수 있게 된다는 것
- 북한군 야전포병의 수적인 면을 살펴보면 2002년을 기준으로 야포가 총 1만2천500문으로 한국군 야전포병이 5천180여문을 보유한 것을 감안한다면 2.41배나 많은 화포를 보유
북한군은 포병이 해공군과 같이 별도의 군으로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옳을 정도로 포병전력에 매우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 2006년 군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이 1시간 동안 350여문의 장사정포를 발사할 경우 서울의 31.6%, 약 325만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나타남. 이 같은 피해는 개전 초 서울과 서부 지역 한미연합 전략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
군사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은 개전 초 수천 발의 포탄을 서울과 수도권에 퍼부을 것”이며 “북한군 장사정포는 남한의 핵심 군사시설과 함께 기습효과의 극대화를 노려 민간지역도 타격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의견을 같이함
- 북한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한국군 전력은 155㎜ K9 자주포와 다련장포(MLRS), F15의 정밀유도폭탄(JDAM) 등에 불과. 또 우리 군은 240㎜ 방사포는 6분 이내에 170㎜ 자주포는 11분 이내에 격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하지만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대화력전이 2005년 주한미군에서 한국군으로 전환된 뒤 탐지에서 실제 타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3∼7배 늘어나, 북한군이 1시간 내에 서울 전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 대포병 레이더와 정밀타격 능력의 향상으로 인해 북한 장사정포의 95%가량을 제거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북한의 장거리포는 시간당 최고 2만 5천발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살아남은 5%장사정포에서 발사한 1천250발의 포탄만 수도권에 떨어져도 엄청난 피해를 입게됨
<노란 박스는 대부분의 장사정 포대가 위치한 곳들이며 송악산과 진봉산은 각각 북한군 최고사령부와 군단사령부 감시소가 위치. 이 송악산의 최고 사령부에는 개전과 동시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심이 된 북한군 수뇌부가 전선을 직접 지휘하는 장소가 됨>
<미군이 사용하는 155mm 야포에 장착이 가능한 M121A1 화학탄의 단면도. 155mm 탄두에 신경가스 기준으로 6.0 파운드가 들어감 Kg으로 환산하면 3 Kg 정도의 신경가스가 장착 가능>
- 장사정포로 인한 피해규모를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북한군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탄. 베넷 연구원은 자신의 논문에서 “240mm 방사포의 로켓 1발에는 8kg의 사린가스를 적재할 수 있다. 한 번에 22개의 로켓이 발사되므로 176kg의 사린가스를 투하할 수 있고, 100문이 동시에 불을 뿜으면 무려 17t의 사린가스를 뿌릴 수 있다"고 분석. 최소한 수만 명의 사상자가 생긴다는 것.
판문군 일대에 6사단 소속 1개 화학 중대, 연대마다 1개 화학소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특히 화학 중대는 다른 중대와 달리 7개 소대로 구성되고 장비도 최우선으로 배정해 운용한다는 전언. 군 일각에는 장사정포 포탄의 3분의 1이 화학탄이라는 주장도 있다.
- 우리군은 정보취합에서 타격 명령을 내리는 전술체계(C4I)가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속한 전술체계 완성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의 조언
- 북한군은 장사정포 공격 시 위치노출을 피하기 위해 ‘전파방해공격’(ECM)을 동시에 수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AN/TPQ-36, 37은 북한군의 전파방해에 대비한 대(對)전파방해능력(ECCM)을 갖추고 있지 않아 '무용지물'로 전락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한미군에 비해 한국군 장비는 전파방해대응책, 자동측지장치, 전자지도 등을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한국군은 대화력전의 임무를 이양 받았지만 북한군 장사정포를 감시하는 ‘눈’은 여전히 미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실제로 대화력전에 필요한 정보획득-감시 능력 향상은 장비 확보만으로 충분치 않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
장사정포 감시를 위해서는 미군의 협조는 절대적이다.
- 하지만 최대사정거리는 정확도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얻어지기에 북한의 자행포가 갖고 있는 최대사거리도 가뜩이나 정확성이 떨어지는 야포의 정확성을 더욱 희생시켜가면서 얻은 최대사거리라는 것. 따라서 북한은 자행포로 서울을 무너뜨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심리적 공황 사태를 유발 하기 위한 전술무기라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