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파쿠르 작성일 09.05.07 14: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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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대우정밀에서 면허 생산하던 M16A1을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개발하였다.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XB소총 개발계획이 ADD 주관으로 진행되어 1977년부터 XB-1 소총에서부터 XB-6까지 모두 6가지의 시험용 소총이 설계되었다. 결국 최종안인 XB-6를 양산형으로 결정하고 개량을 가한 후에, 최초의 독자개발 소화기인 K1 기관단총에 이어 K2로 명명하였다. 1984년부터 생산이 시작되어 전방 전투부대에 우선적으로 보급되었다. 1990년대 이후엔 후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대에 보급되어 한국군의 주력 제식소총이 되었다.

미국 콜트 사와 저작권 시비가 있었으나, 결국 콜트가 졌다. 콜트 사에 라이선스 비를 지불해야 하는 M16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M16 라이선스 생산을 위해 갖춘 알루미늄 합금의 캐스팅 설비를 사용하여 생산한다.

초기에 고정식 개머리판FN FAL과 비슷한 접철식 개머리판을 가진 두 가지 모델이 시험 생산되었다. 하지만, 생산단가와 무게 때문에 현재의 플라스틱 접철식 개머리판으로 대체되었다.

K1 기관단총과 K2 소총의 아랫몸통은 서로 호환이 가능하지만, K1 기관단총은 K2 소총과 작동방식 등이 다를 뿐만 아니라, K1의 개발시기가 K2보다 앞서므로 K2 소총의 단축형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 K1 기관단총가스직동식, KM193 탄을 사용하는 데 반해, K2는 가스 피스톤 방식, K100 탄과 기존의 KM193탄 모두를 사용한다.

 

작동 방식

AK-47과 유사한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 M16 소총과 유사한 회전 노리쇠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노리쇠 뭉치노리쇠는 M16과 매우 유사하나 교환하여 사용할 수는 없다. 발사모드 제어 방식은 M16 소총과 유사하다. 방아쇠뭉치에 3발 점사기구가 있어 단발, 3점사, 연발이 가능하다.

특징

초기형 K2 소총 K2 소총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해병대원

K2의 특징이자, M16 계열 소총과의 주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M16 계열 소총의 가스직동식 대신 AK 소총에 쓰이는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 채용 - 반동이 상대적으로 강하여 연발사격시 정확성이 조금 떨어지나 신뢰성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유리하다. 가스직동식의 경우 연소 가스의 그을음노리쇠약실 등에 쌓이기 때문에 철저하고 빈번한 청소가 필요하고, 가스의 열로 인해 쉽게 과열되며 총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가늠쇠울이 원형이기 때문에 M16 계열보다 조준이 빠르고 정확 - 가늠쇠울의 구멍과 가늠자의 구멍을 맞추는 동심(同心) 원리를 채택하였다.
  • FN FAL 공수부대 버전 및 FN FNC와 유사한 형태로 접히는 접철식 개머리판을 채용하여 휴대가 용이하다. 개머리판이 접힌 상태에서도 사격이 가능하다.
  • M16 계열 소총의 경우 노리쇠용수철 사용 차개가 있는 데 반해, K2는 AK 소총처럼 아랫 몸통에 위치하는 고정식 차개를 채용 - 신뢰성이 높으며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탄피가 항상 우전방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왼손잡이가 쏠 경우에도 탄피가 얼굴을 때릴 위험이 없다. M16A2에서는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탄피 배출 방향 전환 장치(cartridge case deflector)가 추가되었다.

이외에도 총구앙등억제 소염기를 장착하여 연발사격시 총구들림 현상을 감소시키고자 하였으며, 자체 발광 가늠쇠를 가지고 있어 야간사격이 용이하다.

단점

K2 소총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해병대원들. 맨 앞 병사는 K201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K2 소총을 가지고 있다.
  • 몸통 힌지(hinge)의 풀림방지 부분이 풀려있을 때 사격을 하면, 몸통이 열리면서 노리쇠 뭉치가 사수 눈 방향으로 튀어나와 사수가 부상을 입거나 실명될 수 있다.
  • 장전손잡이가 잘 부러진다. 초기형의 경우 강화된 타입이었으나, 단가 하락을 목적으로 저가형 부품으로 대체되었다.
  • 초기형의 경우 가스조절기의 분실이 잦았다. 후에 견고하게 개량되었다.
  • 개머리판 연결 부위의 강도가 충분치 못하다는 의견이 있다. 병사들이 험하게 다룬 결과지만, 유리질섬유 등의 강하고 질기며 값싼 소재로 대체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 탄피 배출구 뒷 쪽(장전 손잡이가 움직이는 홈)에 먼지 덮개가 없다. 이 때문에 평소 먼지나 흙이 들어가기 쉽다. K2와 유사한 FN FNC, AR-18 같은 경우 이 부분에 먼지 덮개가 있다. AK 소총 같은 경우 조정간을 '안전' 위치로 옮기면, 조정간이 탄피 배출구 뒷 쪽을 막아서 먼지 덮개 역할을 한다.
  • 종종 3점사 기구가 고장난다.

사용 탄약

마일즈(MILES) 훈련 중인 대한민국 병사 상륙 훈련 중인 대한민국 해병대원. K201 유탄발사기가 장착된 K2 소총을 가지고 있다.

M16A1, K1 기관단총이 5.56 x 45mm .223 레밍턴 탄(미군 제식 명칭 M193, 한국군 제식 명칭 KM193)을 사용하는 데 반해, K2 소총은 M16A2와 마찬가지로 무거운 탄자와 강한 장약을 가지고 있어 사거리가 향상된 5.56 × 45 mm NATO 표준탄 (FN SS109. 미군 제식 명칭 M855. 한국군 제식명칭 K100)을 기준으로 개발되었다.

일반적으로 탄자가 무겁고 길수록 더 많은 회전을 주어야 탄도가 안정된다. SS109/M855/K100의 탄자는 M193/KM193의 탄자보다 무겁고 길다. 이러한 이유로 M16A1, K1 기관단총강선은 12인치에 1회전 하도록 되어 있고, K2의 경우는 7.3 인치에 1회전 하도록 되어 있다. M16A2은 K2와 유사하게 7인치에 1회전하는 강선을 가지고 있다. K2와 M16A2는 7.3 혹은 7인치에 1회전하는 강선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론 9인치에 1회전 강선이 SS109에 가장 적합하다[1]. 7인치에 1회전 강선은 탄자가 더 무겁고 긴 FN L110(미군 제식 명칭 M856) 예광탄에 적합한 강선이다.

새로운 탄의 사용 덕분에 M16A1에 비해 유효 사거리가 향상되었다. SS109/K100탄 사용시 유효 사거리는 약 600m, 기존의 KM193탄을 사용할 경우 유효사거리는 460m 정도이다. K2 소총에 KM193탄 사용시 탄자에 필요 이상의 회전을 주기 때문에 (과안정화, over-stabilization) M16A1보다 정확도가 약간 떨어질 수도 있다. (M16A2에 M193탄, SS109/M855탄 중 어떤 것을 사용해도 500m 정도까지는 정확도에 별 차이가 없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M16A1에 M855탄을 사용했을 때는 불충분한 회전 때문에 정확도가 매우 떨어졌다. [2]

일부는 K100탄이 K3 기관총 용 탄이기 때문에 K2 소총에서 다량 사용시 탄매 때문에 작동 불능을 초래하게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는 근거가 부족한 주장이다. K3 기관총은 K2 소총과 유사한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을음이 많은 탄을 사용하면 K3 기관총 또한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지기 쉽다. 미군의 경우 M16A2/M16A3/M16A4 소총, M4 카빈, M249 분대지원화기 모두 SS109/M855 탄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NATO 회원국들도 제식 소총탄이 SS109탄이다.

변형

대한민국 전쟁 기념관의 K2 소총

MAX-2, AR-100, DR-200, DR-300은 K2의 미국 민간용 버전으로 반자동 사격만 가능하다. DR-300은 AK-47 용 탄약인 7.62 × 39 mm 탄을 사용한다.

맥스2는 1994년 미국이 새로운 총기규제법인 이른바 브레다 법을 시행하기 이전에 수출된 모델이며, DR-200은 브레다 법 시행 이후에 수출된 모델이다. 수출된 K2에 대한 미국 내 평가는 콜트사의 AR-15보다 싼 가격에 표준 나토탄을 사용할 수 있는 꽤 좋은 물건이라는 것이었다. 맥스2는 겉모습만 봐서는 군용 K2와 별 차이는 없다. 맥스2는 자동으로 개조가 어려운 반자동이라는 점을 빼면 개머리판도 똑같이 접히고, 강선도 6조 우선인 점 등 한국군용 K2와 달라진 것은 별로 없지만, 브레다법 시행 이후 만들어진 수출형인 DR-200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참고로 브레다법 시행 이후에는 맥스1, 즉 K1은 아예 수출이 막혔다.

  1. 맥스2는 착검장치가 그대로 달려 있으나, DR-200에는 착검장치가 없다.
  2. 맥스2는 군용 개머리판을 그대로 달고 있으며, 접히는 것도 똑같다. DR200은 접히지 않을 뿐더러, 권총 손잡이와 일체형으로 ㅁ자에 가까운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다.
  3. 가늠자는 맥스2와 DR200이 동일하다. 이것은 군용 K2와 똑같다는 의미이다.
  4. DR200의 소염기는 모양만 소염기와 비슷할 뿐, 소염기로서 역할은 하지 못하도록 개조되어 있다.
  5. 탄창의 모양은 20발 들이 탄창이지만, 실제로는 5발 들이 탄창이다. 그러나 K2와 DR-200 모두 M16용 탄창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미국에서 M16용 20발 또는 30발 탄창을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어서 실질적인 의미는 없다.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은 브레다 법에 의해 민간용 소총은 모두 "스포츠용"으로 인가를 받아야 판매가 가능하고, 그 기준이 착검장치, 분리된 권총 손잡이, 탄창, 소염기 등이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1994년 이전에 수출된 맥스1(K1)과 맥스2(K2)의 현재 가격은 원래 수출 시 가격의 2배 이상 뛰었다(콜트 AR-15가 800달러 하던 시절에 맥스2는 500달러 정도에 팔렸다). 2005년 9월에 브레다 법이 시한이 만료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 법의 시한 연장을 거부하면서 효력은 정지되었다. 그러나 DR200이 다시 맥스2 사양으로 바뀌어 미국 민간용 시장에 수출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사용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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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시다운족 님 20포인트 엄청 감사드립니다 ㅠ.ㅠ

잘부탁드립니다^^

출저: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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