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도라!도라!(태평양전쟁) ....9편

슈퍼스탈리온 작성일 09.05.15 2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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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ㅡ,.ㅡ;; 정말 죄송합니다..

 

엄청 늦었네요...

 

요청자료이니 잘 봐주셨으면 고맙겠네요, ^^

 

전편 도라!도라!도라! 8편에 이어 계속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연재물을 1편부터 보실분은 제가 올린자료를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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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기습공격 당일의 상황

 

공격 몇 시간전,

진주만 특별공격대인 5척의 소형 특수잠수정은伊(I형) 잠수함에서 분리되어

새벽에 수면으로 부상 하였다. 그중 사카마키 카즈오 소위는

자신의 특수잠수정의 콤파스가 고장났지만 결국 수리하지 못한 채  

자원하여 모함인 I-24호에서 분리되어 나왔다.

진주만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불빛과 네온사인들이 잠수정 승무원들의 눈에 들어왔다.

 

새벽 3시 30분경 잠수정들은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기위해

진주만 내로 잠입해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이들의 임무는 항모에서 발진한

함재기들이 공격하는 혼란을 틈타 미국 함선을 공격하게 되어 있었다.

 

새벽 3시40분경, 미국의 사격 훈련선 AKS-14 안타레스(USS Antares)가

진주만 내로 진입해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있던 88톤 짜리 소형 연안 소해정인

AMC-14 콘도르(USS Condor)의 당직장교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안타레스의 뒤를 따라 진주만 쪽으로 진입하려는 괴물체를 발견 하였다.

진주만 어귀를 항해 중이던 콘도르의 함장은 이것이 잠수함의 잠망경이라 판단하여

근처를 초계 중이던 구축함 워드(DD-139 ward)에게 즉각 등화신호로 보고 하였다.

킴멜 제독의 명령에의해 하와이 근해에서 잠수함 초계 임무를 수행 중 이었던

워드의 함장 윌리엄 오터브릿지(William W. Outerbridge)대위는 잠에서 깨어나

수병 전원을 정위치 시키고 수색을 시작 하였다. 그러나 잠수함의 행적이나

의심 스러운 물체는 보이지 않았으며 음파 탐지기에도 포착되지 않았다.

함장은 비상경계를 풀고 만 입구에서 통상적인 감시를 지시 하였다.

 

6시40분,

조타수가 잠망경을 발견하였다는 보고가 들어오자 함장은 갑판으로 뛰어 나갔다.

9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잠수함의 사령탑임이 분명한 물체가 보이자

함장은 25노트의 속도로 달리며 함포 사격을 명령했다.

 

6시45분, 4인치 함포에서 첫 번째 포탄이 발사되었으나 빗나갔고

두 번째 포탄이 사령탑에 명중되어 잠수함은 기울며 가라앉기 시작 하였다.

그러자 함장은 즉각 4발의 폭뢰를 투하하도록 명령하였다.

잠수함이 격침된 것이 분명하다 판단되자 6시53분, 함장 오터브릿지는

 해군 제14군구 사령부에 잠수함을 발견하여 포격과 폭뢰를 투하했다는

보고를 무선으로 전했다.

 

사령부의 당직장교는 제14군구 참모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사실을 보고하였다.

그러나 상부에서는 오인 일 수 도 있다, 설사 오인이 아니더라도

지원 구축함이 달려갔으니 상황을 더 기다려 보자고 하였다.

진주만 기습의 첫 번째 실제적 경고는 이렇게 무시되어 버렸다.

이러는 동안 진주만에는 일본 함재기가 나타나 막 공습을 시작 하였던 것이다.

8시, 구축함 워드는 만내에서 들려오는 강렬한 폭발음과함께

하늘을 뒤덮는 시커먼 연기를 진주만 입구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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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소해정 AMC-14 콘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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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 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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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을 격침시킨 구축함 워드의 수병들과 4인치 함포.

이들은 미네소타 주에서온 해군 예비병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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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직 후의 진주만.  사진에 찍힌 화살표부분을 특수잠수정에서 발사한 어뢰항적으로 보고있다

 

한편 7시51분, 구축함 워드를 지원하라는 명령을받은

구축함 모너건(DD-354 managhan)이 달려가던 중

진주만 상공에 나타난 일본군 함재기의 공습이 시작 되었다.

8시39분, 포드섬 부근에 정박 중이던 수상기 모함 커티스로부터

적 잠수함 출현 신호를 접수한 모너건은 최대속도로 달려갔다.

특수 잠수정은 커티스를향해 어뢰를 발사했으나 목표물을 비켜나가 도크에 격돌,

폭발 하였다. 때문에 무게가 가벼워진 잠수정이 물 위로 떠올라 구축함 모너건을

향해 어뢰를 발사하고는 달아나기 시작했다. 모너건은 빠르게 달려가 함수로

잠수정을 들이받아 버렸다. 부서진 잠수정이 모너건의 선체아래로 빨려들어가자

동시에 폭뢰 2발을 투하 하였는데 그 위치가 너무 가까워 구축함의 함미가

위험했을 정도였다. 그후 2명의 승무원은 인양되어 부두에 매장되었으며 

인양된 잠수정은 1960년대 들어 진주만 잠수함기지 부두 건축용 재료로 쓰였다고한다.

 

일본 함재기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간 뒤에도 잠수함과의 전투는 계속 되었다.

I-22잠수함에서 발함한 특수정도 격침된 것이 분명했다.

또한 I-20에서 발함한 특수잠수정도 구축함의 공격을 받고 물 속으로 사라졌다.

 

이 잠수정은 1960년6월에 스쿠바다이빙 훈련을 하던 미해군에의해

23m 수심에서 우연히 발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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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354. 구축함 모너건 

 

한편 I-24에서 콤파스가 고장난 채로 발함한 사카마키 카즈오 소위와

이나카키 키오시 하사 조가 탑승한 잠수정은 균형을잃어 뒤집힌 상태로 가라앉다가

구사일생 끝에 수면 위로 부상할 수 있었지만 목표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침로를 변경하여 진주만 입구로 들어가려 했으나 소해정 콘도르와

구축함 워드가 지키고 있었고 사카마키는 잠수하여 빠져나가려 했으나 달려온 워드에게

폭뢰 공격을 받았다. 그 충격으로 잠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사카마키는

잠망경을 통하여 워드가 뒤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카마키는 잠수정을 은밀히 항구 가까이로 전진시키다 산호초에 부딪혀

그만 좌초되어 버렸다.

 

힘들게 함을 빼내어 다시 전진하다 또 다시 산호초에 걸려 꼼짝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함을 빼내려 전진과 후진을 되풀이하는 동안 설상가상으로

축전지가 기울어져 전지에서 흘러나온 전해액이 함 내에 퍼졌다. 

두 사람은 마비상태에 빠지기는 했으나 이번에도 운좋게 잠수정을 산호초에서

빼낼 수 있었다. 이들이 잠수정을 조사해보니 어뢰발사관이 고장나 있었다.

그러나 흘러나온 전해액과 산소부족 때문에 이들은 의식을 잃은 채 바다를 표류하게

되었고, 몇 시간 후 전해액의 악취가 사라지고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자 다시 의식을

회복 하였다. 밤이되어 해치를열고 신선한 공기를 한껏 마신 두사람은 가까운 섬으로

잠수정을 몰고갔으나 또 다시 산호초에 좌초당하는 불운을 만났다.

 

결국 잠수정을 버리고 약 2km떨어진 곳의 섬으로 헤엄쳐가기로 결정한 이들은

밤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힘이빠진 이나카키 키오시 하사는 끝내 물 속으로

사라져버렸고 사카마키도 의식을 잃어 버렸다. 의식을 잃은 채 파도에 실려 진주만과

멀리 떨어진 섬으로 떠밀려온 그를 미군상사가 발견하여 체포하였고

사카마키는 태평양전쟁포로 제 1호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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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인승, 어뢰2발탑재, 전장 23.9m, 600hp 전동기주항, 최대속도 수상43, 수중3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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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되어 미군에 포획된  특수 잠수정 

 

하와이 주변에 포진한 일본 잠수함전대의 임무는 진주만을 탈출하거나 또는

지원하러오는 미국함선을 공격하는데 있었다. 함재기가 진주만을 공습할 때도

그랬지만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로 단 한척의 미국함선도 만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다 12월9일, 하와이 북쪽에 포진했던 I-6이 북동쪽 방향으로 향하는 항모와

순양함을 발견하고는 그 사실을 제6함대 사령장관 시미즈 미츠미 중장에게 보고하였다.

그는 곧 이들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하달 하였다.

그들이 발견한 항모는 엔터프라이즈였다.

8척의 잠수함이 엔터프라이즈를 추적했으나 결국 항모에서 발진한 수상기에

I-70호가 격침당하고 말았다. 일본은 결국 하와이 제도에서 모든 잠수함을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리게된다. 나머지 몇몇 잠수함들이 미본토 서해안에서

상선을 격침하는등 미미한 전과만 올리게 되었을 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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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잠수정 승무원들. 10명 중 앞줄 맨 오른쪽의 사카마키 카즈오만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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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마키는 일본군포로 제1호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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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239017275994.jpg2002년. 하와이 대학 탐사팀에의해 발견된 구축함 워드에의해 격침 되었던 특수 잠수정.

오하우 섬 남쪽 진주만 입구에서 5마일 떨어진 지점 약 400m수심에서 발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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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68함 

 

일본해군은 진주만 기습에 잠수함과 특수 잠수정을 투입하였으나

아무런 전과도 올리지 못하고 잠수함 1척과 5척의 특수 잠수정,

그리고 그 승무원을 잃는 결과만 얻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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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잠수함 I형 내부 사진

10편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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