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있으면서 느낀것들..2

jkhlem 작성일 09.06.28 13: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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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616252683252.jpg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원당리 고랑포대대

우리 소초에서 올라가던 길..일요일 대대 종교행사때 걸어다녔던길..보이는 초소는 128고가초소

죄측에 조그맣게 보이는 초소는 허수아비만 걸어두는 127저가초소로 기억된다.멀리 우리측gp와 적 gp도 보인다.

우리사단 은 전진부대와 태풍부대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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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에게 있어 계절이란 두개뿐이다 여름과 겨울..난 겨울이 더 조았다.하이바 대신 방한모를 쓸수 있었다.

귀덮개가 있었던 그걸 왜 착용했는지 이윤 모른다.다만 하이바를 안쓴다는 자체가 조았다.11~2월까지 착용했다.

사수 부사수가 함께 초소서 근무를 선다.짬되면 다 잔다.부사수만 고생..ㅠㅠ

겨울이 문제다 아무리 껴입어도 문제되는곳이 있다..바로 발이다.발시??잠 안온다

핫패드는 목뒤에 놓았을때 가장 따뜻하다.

여름에 모기를좇기위해 "이온수"라는걸 몸에 발랐다.

휴가날 아침에 안개기면 x된다. 출발 못한다. 게다가 복귀도 일찍해야한다.

훈련이 없다..정말로 근데 불모지 작업이란게 있다..땅벌작전이라고도 했던건데..

철책부근 자라난 풀들이 적의 침투 용이하리라 판단되는터라 그땅을 아주 삽으로 뒤엎어버리는 작업이다.

내 군생활중 젤 짜증나던 시기였다.

달의 밝기에 따라 경계등의 수위가 조절됐다.달이 정말 밝은날은 "교통호"가 더 잘보인다.

경계등 불빛에는 오히려 안보인다.옆에 배수로로 발이 많이 빠졌다.

전반야 근무와 후반야 근무가 있다.난 전반야가 더 편했다.

사단과 사단 사이를 협조점이라 한다..우리 소초지역이 그 협조점이라 1사단 아저시들이랑 가끔 봤다.

그때 나는 암구어가 전군이 통일?하다는걸 알았다.

우리지역엔 245~247gp가 보이는데 밤 12시면 애국가와 손에 손잡고를 적gp를 향해 틀어댔다.

그러면 그쪽에선 무서운목소리의 북한여성의 대남방송이 이어졌다.

gop에선 총의 멜방끈을 제거하고 다닌다.총을 수직으로 세워 삽탄한채 권총손잡이를 잡고 이동한다.

어떤놈은 탄창을 잡고 다니는 놈도 있다. 201(유탄수)들은 졸라 무거울 것이다.

배가보복이란게 있다.북측에서 우리쪽으로 사격을 하면 우리는 배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월급에 위험수당이란게 붙어 나온다 ..뭐 얼마 안되지만...

또한 힘들었던건 수면문제였던거 같다. 오전9~10시쯤 잠들었다.오후 1시면 기상했다.점심을 먹어야하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페바보다 gop가 훨 편했다. 전방부대 남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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