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그룹 핵심 부품계열사 위아(대표이사 김치웅 부회장)가 세계 두번째이자 아시아에선 최초로 120mm 강선형 자주
박격포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위아는 16일, 모지역 사격연습장에서 군 및 정부기관 관계자 70여명을 초청, 시연회를 갖고 120mm 강선형 박격포 모듈 개발
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금번 위아에서 개발한 120mm 박격포 모듈은 사격 통제장치와 항법 장치, 포 제어장치등 첨단 구동시스템을 120mm 박격포 무
장부분과 일원화시킨 개념으로, 프랑스 업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되었다.
위아의 박격포 모듈은 위성항법장치(이하 GPS)를 이용, 박격포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하여 자동으로 포 방열각(조준각)과
사거리를 계산하도록 설계되었다.
즉, 관측병이 특정한 지점의 표적 좌표를 제공하면,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사격통제 장치는 미리 입력된 기상상태 및 풍속,
풍향 등의 데이터와 조합하여 최적의 방열각을 산출, 오차 없이 표적을 향해 포신을 스스로 움직여 발포하는 원리이다. 이같
은 시스템이 정착되면, 박격포 부대원들 사이에서 소위 `알보직`으로 부러움을 한몸에 받던 `계산병` 보직도 사라질 수밖에 없다.
또한 위아에서 개발한 박격포는 발사 과정에서 포가 예기치 않은 흔들림을 겪더라도 차질 없이 표적을 맞출 수 있도록 자세
변화량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복합관성 항법기능도 탑재된 `지능형 박격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시연회를 통해 선보인 신형 박격포는 4.2인치 등 기존 박격포에 비해 한층 길어진 사정거리와 안정적인 발사 능력을
보이며 참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위아 관계자는 `이번 박격포 모듈은 전차뿐만 아니라 트럭 등 일반 차량에도 탑재할 수 있을 만큼 탄력적인 활용성을 갖추었
기 때문에, 일선 부대에 보급되면 기동력과 운영능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위아는 그동안 육, 해,
공군의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그룹 주력 계열사인 위아는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중기 등 산업기계를 주로 생산하는 회사로
, 국내에선 유일하게 육·해군 화포류와 각종 항공기 착륙장치 등을 전문 생산하며 방산업계에서도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왔다.
[ⓒ 매일경제 & mk.co.kr,]
신기해서 퍼오긴 했지만 모듈 개발?? 정확히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