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생이구요. 8월 11일 306 보충대에 입대합니다.
친구녀석들은 다 전역하고 예비군1년차들도 꽤 있구요.
법대 다니다 사시공부 잠깐하다가 길이 아닌것같아 학교 그만두고
지난 9개월동안 데이트레이더(개인투자가)로 목돈 마련하고 가네요.
인생 자체가 파란만장해서..
일반병으로 지원했구요.
친구녀석들 왠만하면 운전병 지원하라고 했는데...
편하다고 하면서... 아직 철이 덜 든 거같은 느낌도 들어서요.
빡센데 가고싶기도 합니다. 훈련 많은데...
몸이 고되지만... 시간은 참 빨리 간다고 지인들이 그러더군요.
군대에서 어떤 진로로 가야할지 정할려구요.
지금으로써는 증권업계 쪽으로 몸을 담고 싶은데요..
집안에서는 갔다와서 사시 공부를 하든 졸업하고 로스쿨 가기를 원하셔서..
가면 .. 대부분 88~90잇을 듯 싶은데...
솔직히 조금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군대라는게 계급사회이기때문이죠.
전 2개월 3일 줄었네요. 1년 9개월 27일(정확히.ㅋ)
전역하면 26살이고 바로 20대 후반인데...
좀 착잡합니다. 군대도 군대걱정이지만 갔다와서가 더 문제라...
친구녀석들 말로는 24살 쳐먹고 유격 혹한기 어떻게 뛰냐고 웃더라구요 ^^;
서서히 날짜가 다가오니 걱정이 되면서도... 이상하게 설레이기도 하네요.
상병달때까지 제발 시간좀 빨리 갔으면 좋겠네요.
저와 비슷한 나이에 가신 분이나 예비역 님들중에서 나이많은 후임 들어왔을때...
어떠셨는지...
군 생활 잘 할수있겠죠?
아 그리고... 요즘 군대 구타는 없다고하는데... 막 가족욕이나 여친 욕은 하나요?
제가 딴건 참아도 가족,여친 가지고 걸고 넘어지면 영창 갈 생각도 들더군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