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6연대 반란사건

미연시다운족 작성일 09.08.05 18: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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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고 어라? 하실분들 계실겁니다. 특히 6사단 분들 저한테 화나셨을지도..;;;

한국군에서 6사단하면.. 창군부터 지금까지 존재하며 한국전쟁때 활약한 정예사단이자.. 전통있는 사단입니다.

그 6사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1949년즈음에 있었던 한국군의 6연대 사건입니다.

한국군 연대기호중에는 4/6/14연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4연대와 14연대는 반란사건문제때문이기도 하지만.. 6연대라는 명칭역시 반란사건때문에 한국군에서 6연대의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6연대의 1949년 3차례의 반란사건에 대해서 소개하는 글을 올려봅니다.

 

사진은 14연대 반란사건때 진압군 병사입니다. 1949년 즈음 즉 한국전쟁 직전때의 한국군 단독군장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진으로 보시면 좋군요^^

 


'대구 6연대 반란사건'은 세 차례에 걸쳐 군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사상자의 대부분은 군인들이었고 대구시민사회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거의 없었다.

 

제1차 반란 사건은 1948년 11월 2일 6연대 내의 좌익혐의자인 곽종진 특무상사가 자신을 연행하러온 헌병대의 조장필 소위를 권총으로 사살하면서 시작되었다. 조 소위가 쓰러지자 곽 상사와 한통속이던 이정택 상사가 '궐기'를 선동했고, 이에 동조하지 않은 하사관 10여명을 사살하면서 확대되었다. 이들은 진압하러온 헌병장교와 사병 등 6명을 사살하고, 칠곡군 동명지서를 습격한 뒤 팔공산으로 들어가 '빨치산'이 되었다.

 

제2차 반란 사건은 1948년 12월 6일 '여순반군' 진압작전 후 복귀하던 6연대 소속 병력 가운데 좌익성향인 이상백 상사를 비롯한 28명의 하사관과 14명의 병사들이 숙군을 두.려.워해 장교 9명을 사살하고 팔공산으로 들어간 사건이다.

 

제3차 반란 사건은 1949년 1월 30일 포항에 주둔하고 있던 6연대 소속 제4중대내의 좌익사병 일부가 곽종진 상사 등의 지령을 받고, 백달현 소위와 하사관 1명을 사살한 뒤, 중대원들을 선동하다가 여의치 않자 탈주한 사건이다.

반란주동자들은 대부분 토벌되었고, '반란연대'가 된 6연대는 1949년 4월 22연대로 흡수, 해체되었다.

 

사진/글출처: 아 6.25 그때는 자유를 이제는 통일을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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