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예정된 목표궤도 진입에 실패, 부분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발사 3분35초 뒤 정상적으로 분리됐던 것으로 발표된 위성보호덮개 페어링의 한쪽이 분리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나로호는 이륙 9분 후 고도 306㎞ 지점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와 분리됐어야 했으나
고도 340㎞ 상공에서 분리돼 목표 궤도보다 36km 정도를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체의 1단 로켓과 2단 킥모터의 점화 등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나로호에 탑재된 과학기술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이다.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러 공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